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가 같이 살자고 하신 적 없으세요?

며느리 조회수 : 3,291
작성일 : 2012-08-02 21:41:17

저는 1998년에 결혼했는데 결혼할 때 시부모 특히 시어머니가 합가하자고 했었어요

그 당시 시아버지는 60세, 시어머니는 56세였어요

직장이랑 시집이랑 2시간 가까이  걸리고 교통편도 힘든데 같이 살자고 하더군요

이 과정에서 시어머니가 남편한테 화내고 삐지고 그러셨죠

억지가 심했지요

제 친구가 시집근처에 살고 같은 교회를 다녀서 어머니도 그 친구를 아세요

그 친구 시어머니는 결혼 당시 팔십이 넘으셨는데 혼자 사셨어요

저희 시어머니는 그 시어머니 아직도 혼자 사냐고 자주 묻습니다

저희 올케의  언니 시어머니도 혼자 사세요

저희 시어머니 그 시어머니도 아직 혼자 사시냐고 묻습니다

저희 시누이가 마흔 넷이지만 미혼이라 시부모랑 같이 살아요

그런데도 남의 집 시어머니가 아직도 혼자 사냐고 몇 번을 묻는 이유는 뭘까요?

다들 시어머니가 같이 살자고 하셨나요?

 

 

 

IP : 59.29.xxx.2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 9:49 PM (121.164.xxx.120)

    결혼 초부터 항상 말씀하셧어요
    얼른 돈벌어서 집사라고...같이 살게

  • 2.
    '12.8.2 9:54 PM (211.36.xxx.13)

    원글님한테 물질적으로 시어머니가 뭐해준거있나요?
    그거 아니라면 정말뻔뻔하네요.

  • 3. 황당
    '12.8.2 9:58 PM (211.209.xxx.210)

    같이 살아서 시어머니는 좋은점 100만개
    며느리는 속병나고 힘든거 100만개

    시어머니 미리 알고 말뚝박으시려 하셨지요...ㅎ

  • 4. 기회있을때마다
    '12.8.2 10:09 PM (112.182.xxx.47)

    얘기했었죠~명분은 들어와서 살면서 돈모아서 큰집으로 가라~~켁ㅡㅡ
    지금도 아마 속으론 그러고 싶은 마음 꿀뚝이실거예요.어머님 친하신 옆동 윗집 다 어머님보다 연세 많으신분들 부부끼리 잘 지내시는데 왜 그러시는건지ㅡㅡ간섭많고 자기말이 진리이고 요즘 하는 말로 헬리콥터 맘 기질이 다분하신지라 절대 같이는 못살아요.
    작년에 남편이랑 한바탕 전쟁을 치룬뒤엔 조용하시긴 한데 언제 또 그러실지 모르겠네요.

  • 5. ..
    '12.8.2 10:10 PM (203.228.xxx.24)

    합가했다가 아들며느리 이혼하는 집 주위에서 많이 봤어요.
    아들 결혼시키고 한집에서 살고자 하는 시어머니들은 생각이란게 있는걸까요?
    그정도로 상대 입장을 이해 못하는 사고방식이라면
    그런 사람이랑 같이 사는 며느리는 사는게 지옥 생활일 수 밖에요......
    멀쩡한 사고 방식 가진 시어머니들은 합가 자체를 반대하거든요.

  • 6. 시어머니도
    '12.8.2 10:22 PM (116.125.xxx.30)

    그 윗대인 시어머니와 사는게 그리 행복했냐고 물어보세요. 어떤 대답이 나올까 궁금해지네요.

  • 7. 원글이
    '12.8.2 10:29 PM (59.29.xxx.218)

    저희가 물질적으로 받은게 있냐고요?
    신혼집도 남편이랑 제가 모은 돈으로 얻었구요
    오히려 저희가 시집에 돈 들어갈 일 있으면 큰 돈을 드렸어요
    저희 시 어머니는 둘째며느리였는데 항상 큰며느리한테 모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처신하셨어요
    큰어머니가 뭘 이야기하셔도 못들은척 하시더군요
    아무것도 안하시니 며느리로 힘든게 뭔지 어떤건지 전혀 몰라서 제 입장은 전혀 이해를 못하는거 같기도 해요 그러면서도 시누이는 절대 큰며느리로는 안보낸다고 하시는거 보면 아닌것도 같네요

  • 8. 아메리카노
    '12.8.2 10:36 PM (110.70.xxx.49)

    저희언니 시어머니는 지금 90이 넘으셨는데도혼자사세요
    언니네가 아파트 사는데 평생 주택 사셨던 분이고
    큰아들과 살다가 갑자기 큰아들이 세상 떠나는 바람에 그때부터 혼자 사시는데
    자존심이 강하셔서 속편하게 혼자 살면 될껄
    뭐하러 막내 며느리한테 눈치밥 먹냐고
    한사코 거부하신대요
    결혼 30년 다되가는 저희언니 생일이면
    꼭 돈십만원씩 용돈 주시며
    맛난거 사먹으라고 하시는분이예요
    전 결혼당시 시부모님이 시골서 과수원을
    크게 하셨는데 아들셋중에
    막내인 제남편을 제일 좋아하시는 아버님
    과수원 너희 앞으로 해준다고 같이 살며
    하자고 하셨지만
    완전 개망나니에 아버지 돌아가실날만 기다리고 있는 큰시아주버니가 그걸두고 볼리가 없거든요
    고생은 고생대로하고 다 뺏길것같아
    애초에 거절했어요

  • 9. 노인의심리
    '12.8.2 10:55 PM (115.3.xxx.43)

    딸아이가 양로원에 봉사로 말벗하는 프로그램이 있어 어르신들이랑 말벗을했는데 대부분 할머니들이 학생은 할머니랑 같이사냐고들 물어보더래요.당신들이 양로원에있는걸 의식해서인지 다른 노인들의 생활도 몹시궁금해하는거 같아요. 그런거아닐까요.다른 노인들의 현황파악 같은거 ~~ 대부분 같이산다고하면 당신도 떳떳하게 합가하고픈심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158 냉수로만 세탁기 돌리시는 분들 세제 어떤 거 쓰세요? 4 세탁연구가 2012/08/03 2,074
135157 맥북이 노트북보다 나은가요? 8 ... 2012/08/03 1,867
135156 8월 3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8/03 583
135155 안철수 지지율 폭풍하락 43 여론조사 2012/08/03 12,447
135154 염색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어요. 6 13세 딸아.. 2012/08/03 1,251
135153 국토대장정 9 아이들 2012/08/03 1,501
135152 픽업 아티스트를 아시나요? 1 ---- 2012/08/03 667
135151 서울에서 하루 코스로 다녀 올 곳 찾아요 3 여행 2012/08/03 1,656
135150 아침에 얼갈이 국 끓이려고 소고기 덩어리째 넣고 끓이다.. 5 ㅠㅠ 2012/08/03 2,437
135149 펜싱 점수 따고 나면 주먹쥐고 세르머니하는거 좀 특이해보여요 1 펜싱 세르머.. 2012/08/03 811
135148 까르띠에 시계 배터리 교환 9 궁금 2012/08/03 8,447
135147 8월 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8/03 777
135146 인감도용 사기꾼 시아버지 8 답답한사람 2012/08/03 3,862
135145 강남 의사와 10% 여성 22 강남 2012/08/03 17,213
135144 그렇게 무서운 아주머니들은 처음입니다 4 광진구 2012/08/03 3,412
135143 경제력이 없으니 남편말고 그녀를 잡는 이유 4 .. 2012/08/03 2,948
135142 어젯밤 평안히 주무셨을까요...? 1 더워요 2012/08/03 1,500
135141 강금원회장님 그때 왜 병보석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나요?? 16 ㅇㅇ 2012/08/03 2,764
135140 천안 어디서 놀아야 후회없이 잘 놀았다 할까요? 1 ... 2012/08/03 1,213
135139 장터 인터넷 하신분 있으세요..? 1 인터넷 2012/08/03 1,275
135138 아이없는 전업주부인데...취업문제요..혼자근무하는 사무실 어때요.. 9 일하고싶어요.. 2012/08/03 3,635
135137 폐경기 전조 증상이요~ 자유 2012/08/03 5,986
135136 당근 깨끗이 씻는 법이요 1 .... 2012/08/03 4,002
135135 시누이 남편분 7 시누이 2012/08/03 2,323
135134 급질))당뇨로 인해 피검사 받기전 금식인데요 물은 마구 마셔도 .. 4 ss 2012/08/03 19,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