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합가 후 3년 연속 건강이 내리막.. 이번에는 바닥을 찍었네요.

추가 검사 받을까 조회수 : 2,947
작성일 : 2012-08-02 18:54:00

저는 지금 딱 만 3년 되었어요.
제 시어머니께서 좀 성정이 희안한 분이시긴 해요. 스트레스 많이 받긴 했죠.
그래도, 못 참겠다 집안 뒤집은 후 나름 쿨하게 이격거리 두고 사는 중이예요. 회사 다니니 하루 종일 뵙고 사는 것도 아니죠.

 

제가 진짜,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체력, 건강은 끝내주게 좋은 축이었어요.
잔병도 없었고 입사 후 건강검진 결과도 항상 좋았고요. (이상이 없다가 아닌, "좋았다"입니다.)

 

그런데 딱, 시어머니와 함께 산 3년 동안 매년 신체 검사 결과가 내리막을 걷네요.
올해 종합 검진 결과는 진짜 참담해요. 좋은 수치가 거의 없어요.
여기 저기 경고, 요주의가 불쑥불쑥 튀어나와요. 일부 항목은 정밀검진 받아야 할 거 같아요.

 

여기 게시판이나, 여자들 게시판 등에 괴팍한 시집과 합가해서 10년씩 참았다는 분들, 진짜 대단하세요.
그리고, 참고 모시고 살았는데 암에 걸렸다..는 분들이 왜 이리 많은지 알겠어요. 3년이 이런데 10년이면.. 저도 암 걸릴지 모르겠어요.

IP : 210.118.xxx.1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된다!!
    '12.8.2 7:11 PM (58.230.xxx.183)

    전 3개월동안 지옥 경험하고 분가했어요 3개월 가지고 뭐냐 하실테지만.

    정말 힘들었어요 그 이유없는 막말하며. 성격이 님네 시어머니처럼 희한하고 자기 중심적이고

    그저 본인만 위할줄 알고 거기에 용돈 달라 하지.. 주변에는 본인이 좋은 시모라고 광고 하지.

    그리고 하루에도 수시로 하는 말들은 정말 사람 약올리고 열받게 하는.

    남편이랑 가끔 말다툼 할때면 귀신같이 알고 저만 잡아 정말 죽일듯이 막말하고.

    3개월동안 스트레스 받아 우울증에 홧병까지 얻어 나왔어요.. 신혼에 이혼소리 절로 해가면서.

    분가 1년동안 그 3개월동안 열받은게 홧병 되어서 계속 생각나 미칠것 같이 힘들더라구요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분가후에도 난리 떠니 꼴도 뵈기 싫어 연락도 안하네요

    어쩌다 가면 한끼 먹고 빨리 오고요 그러니까 본인이 또 자기는 불쌍하고.. 좋은 시어머니 소리 해대고

    분가한 이 마당에도.. 홧병때문에 몸이 여기저기 아픈데( 병원가도 다 스트레스라고 해요 이유도 없다고)

    그런 시어머니랑 합가해서 계속 살고 계신 님은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 2. 어서
    '12.8.2 7:57 PM (110.14.xxx.215)

    탈출할 길을 연구해보세요. 마음이 편해야 살아요.

  • 3. 결혼할 때
    '12.8.2 8:06 PM (110.15.xxx.248)

    어리버리하다가 합가 당했어요.
    일년을 살았는데..
    남편이 더 시누짓하고.. 시월드 분위기는 여자는 무수리..

    일년 살면 내보내준다더니 슬그머니 데리고 살 분위기라
    남편을 잡았죠.
    분가를 못할거면 차라리 정신병원으로 가겠다..
    더이상은 못산다..

    분가하고 나서도 시월드는 여전하지만 같이 안사니 차라리 용서가 되더군요...

  • 4. 아줌마
    '12.8.2 9:27 PM (58.227.xxx.188)

    왜이리 공감이 가지? ㅎㅎ

    전 좀 짧게 살았는데 오래 살았던 큰형님은 암 걸렸었어요.;;;
    정말 시월드랑 같이 사는거 장난 아니에요.
    아닌 분들도 계시겠지만...전 너무 힘들었어서... 딸들은 시집이랑 거리두고 살게 하고파요. 뜻대로 될지 모르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785 시어머니 용심(?)은 하늘에서 난다? 1 ㅇㄱㄴ 2012/08/07 2,890
137784 조조로 도둑들 보고 왔어요 4 .. 2012/08/07 2,145
137783 휴대폰진상 2 미류나무 2012/08/07 1,281
137782 저도 치과갔다왔어요 2 아뜨~ 2012/08/07 1,058
137781 키플링 서울과 이스트백중 추천해주세요~ 4 초등5학년남.. 2012/08/07 1,504
137780 스테로이드 저한테 도움을 줄까요?? 3 스테로이드... 2012/08/07 1,368
137779 2살배기 엄만데요 살림하시는분들 취직어떻게하세요? 3 살랑마미 2012/08/07 1,169
137778 양학선 선수, 내집 마련 되었다네요.. 19 됬다 2012/08/07 5,051
137777 칸타* 새로 나온 커피요.. 5 궁금.. 2012/08/07 1,130
137776 우메보시가 넘 짜요오~~~~;; 4 아이짜 2012/08/07 1,479
137775 냉장고 인터넷으로 사도 괜찮죠? 6 냉장고퐈이야.. 2012/08/07 1,630
137774 기혼여성이 공무원이 되면 좋은 점이 뭐가 있을까요? 4 릴리맘 2012/08/07 2,187
137773 조카에게 전집을 선물해주니 너무 좋아해요 ^^ 2 사랑행복맘 2012/08/07 1,377
137772 모기물린줄알았는데 벌에 물린것같아요 어느병원으로 7 2012/08/07 4,625
137771 맘이너무힘들때 1 2012/08/07 1,003
137770 학교괴담, 새벽이면 꼭 올라오는 손,, 벌써 30명이 죽어나갔다.. 3 호박덩쿨 2012/08/07 2,015
137769 초등교과서수학 정답 어디서 찾아야 되나요 수학 2012/08/07 860
137768 감사가 나온 다는데..잘못되면 말단 직원인 제가 책임 져야 하는.. 12 ... 2012/08/07 1,740
137767 치약 마트에서 파는것중 어떤게 좋은가요? 1 살빼자^^ 2012/08/07 1,107
137766 은행이자가 떨어졌네요 1 2012/08/07 1,809
137765 스마트폰에서 82쿡 어플 만드는법 알려주세요 2 82 2012/08/07 2,218
137764 손연재선수 경기했나요? 1 2012/08/07 1,800
137763 미혼여자가 완전한독립(홀로서기)하려면 뭐가필요한가요?? 12 .. 2012/08/07 3,296
137762 냉면 면발 쉽게 풀기 7 냉면 2012/08/07 6,498
137761 양학선 너구리 CF 5 ㅋㅋㅋ 2012/08/07 3,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