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정육 코너에서 진열되어 있던 한 덩어리로 진공포장 된 돼지갈비를 샀어요.
찜을 할 거라 적당히 썰어준 갈비를 바로 집에 와서 손질하는데
자꾸 전에 손질 할 때는 못 맡아본 냄새가 나는 거에요.
약하지만...꼭 먹다 남은 삼겹살 내일 먹을 생각에 냉장실에 넣어놨다가 3~4일 지나서 꺼냈을 때 나는 냄새랄까요?
원래 진공포장된 고기는 이런 냄새가 나는 건가요?
고린내 같은 .... 내가 고기에 대해서 잘몰라서 원래 이런 냄새던가 싶기도 했지만
손질 할 수록 자꾸 신경쓰이는 냄새에 결국 못 참고 마트로 향했어요.
계산대에선 정육코너로 가라... 정육코너에선 진공포장 됐던 고기가 개봉되니까 냄새가 나는 거라구
빤히 쳐다보면서 설명을 해주는데 제가 암소리 안하고 가만히 있자
뭐라 궁시렁 대면서 냉동창고로 들어가더니 진공포장된 고기를 다시 썰어주더군요.
제가 샀던 양보다 조금 많았는데 그냥 가라고 함 드셔보시라고 하길래 그냥 들고 왔어요.
근데 집에 와서 보니 썰어진 부분에 비계가 제거 된 것이 제법 보이는 것이 제가 원래 가져갔던 고기와 섞어서 준 거 같아요.
그냥 먹고 떨어져라 겠죠.ㅜㅜ
갈비 종류는 축협에서 계속 사먹다가 집 앞 마트에서 진공 포장 된 것은 처음 사 봤는데
원래 그런 냄새가 나는데 내가 진상 부린 건지.... 짜증만 나내요.
신선식품 교환해 본 것은 머리털 나고 처음인데... 며칠 지나서 교환하러 간 것도 아니고 먹다가 맛없다고 바꾸러 간 것도 아닌데 빤히 쳐다보며 재수 없어 하는 눈빛에 고기를 썰며 뭐라 궁시렁 대는 상황이 정말...
고객들도 진상이 많지만 직원도 만만치 않아요. 들릴락말락 궁시렁 대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