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노인 안 모셔도 되는 방법이 있어요.

포실포실 조회수 : 3,415
작성일 : 2012-08-02 10:12:34

그게 바로 사회복지죠.

서양 노인들은 자식에게 부담 안 주고,

시부모건 장부모건 모시는 문제로 갈등 거의 없다면서 부러워합니다.

왜?

그들은 자식에게 의지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복지가 있기 때문이죠.

 

사회복지 없는 가난한 동유럽 나라들은 마찬가지로 부모부양 문제가

있습니다.

부모로부터 한재산 받지 못하는 젊은 사람들의 생활고 문제도 똑같이

있고요.

 

한국 사람들의 착각과는 하늘땅 차이인 진실은

한국은 미국이나 유럽과 비슷한게 아니라 멕시코나 동유럽과

비슷한 추욱 쳐진 저질 사회라는 거죠.

 

왜?

고질 사회의 대표적 특징이 사회 복지거든요.

저질 사회의 대표적 특징은 복지 없음이고.

 

복지를 무슨 수로 해요? 큰 돈이 듭니다.

결국 사회 상류층, 기득권층에게서 그들이 누리는 지위와 특권에 걸맞는

과세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고질 사회와 저질 사회를 가르는

확실한 기준인 겁니다.

 

한국이 이를테면 이건희한테 1년에 천억 과세를 할 수 있겠어요?

한국은 100년이 더 지나도 고질사회 못됩니다.

국민들이 똥누리같은 놈들 계속 찍어주는 한, 여러분은 계속해서

지금같은 한국에서 살게 되는거여요.

 

노인들 모시기 싫고

나중에 내 자식들이 나 모셔주지 않아도 살 걱정 없고 싶거든

여러분이 좌파라고 욕하는 사람들한테 열심히, 미친 것처럼

투표해야 해요. 그래도 좋은 세상은 올똥말똥 하여라 입니다.

 

저런 유럽같은 확실한 복지를 하겠다고 하던 정당은

예전 2012 총선 이전 기준으로 사회당 진보신당 녹색당 민주노동당

정도였어요.

똥누리당은 물론이고 민주당조차 저정도 복지를 하겠다는 소리는

안했습니다.

 

IP : 202.138.xxx.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2.8.2 10:22 AM (14.37.xxx.90)

    결국 조선시대부터 내려온 역사를 보면 결국 기득권이 없는자들 뜯어먹고 살아온 역사였죠..
    그걸 유지시킨건 바로 충효라는 유교이데올로기... 정말 무서운겁니다.
    그 피속에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노예정신... 그걸 악랄하게 유지하고 이용해먹은
    위정자들.. 그것부터 바로 잡아야 함..
    그 기득권층에 대항해서 개혁하려는 왕들은 다들 독살당하거나 죽임을 당했음
    가장 가까운 예가 바로 노무현 대통령님..
    우리는 아래로부터의 혁명이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바로 그것임.. 그 철저한 노예정신..
    바로 유교사상때문임..

  • 2.
    '12.8.2 10:26 AM (211.207.xxx.157)

    아, 정말 그러네요.
    정서노동까지 가능하진 않겠지만요.

  • 3. 지연
    '12.8.2 10:41 AM (121.88.xxx.154)

    원글님과 동감님 말씀 절대동감 !
    유교사상을 강요하고 이용하는 기득권과 노년층, 일부 남성들 부류가 변화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서구권이 산업혁명을 거쳐 세대가 바뀌는데 걸리는 100년에서 200년이 걸린만큼, 이론적으로는 40년이상은 걸리겠지만 청장년층이라도 깨어있는 사고를 갖고 변화를 갈망한다면 빠르게 바뀔수있어요

  • 4. 릴리
    '12.8.2 11:33 AM (122.203.xxx.130)

    사회복지 아직도 멀어 보이네요
    현장에선 많이 아쉬운 급여와 힘든 몸만 있네요
    그나마 사회복지 관계된 분들의 선한 마음이 있어서 다행이구요

  • 5. 달퐁이
    '12.8.2 11:38 AM (121.162.xxx.75)

    저도동감해요 사적인것이 정치적인것이라는 말 실감해요 그동안 사회적 약자들의 희생으로 유지되던 이악습들 정치적으로 해결되는날오길바래요

  • 6. 맞숩니다
    '12.8.2 11:43 AM (211.41.xxx.106)

    우리 제발 국가에 좀 떠넘기자고요. 그러기 위해서 부에 따라 세금도 좀 내고요. 세금을 안 낼라고 발발 떨 게 아니라 내가 내는 세금이 제대로 운용되도록 잘 감시하고, 세금 포탈 누수되는 것은 정말 악착같이 강도 높게 처벌하고요. 종부세 깍아준다고 새누리당 같은 것 좀 뽑지 말고 새누리당 비슷한 족속들이 세금 탈루하는 것에 많이 분노해야 좀이라도 복지국가 시늉이라도 하지 싶어요.

  • 7. 동감합니다
    '12.8.2 12:35 PM (110.70.xxx.155)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이 책에서도 효 이데올로기가 개인을 옭아매게끔 하는 교묘한 기득권의 논리에 대해 말했던 것 같네요.

  • 8. 위너
    '12.8.2 2:37 PM (113.43.xxx.154)

    그렇습니다 정당정치 ..... 올바른 정당을 선택을 해야 국가가 제기능을 하고 부자들에게 세금을 걷어서
    온국민이 원하는곳에 정확하게 쓰여져야 합니다 이것이 국가의기능 입니다 지금처럼 있는사람들 비호하고
    없는국민들에게 세금제대로 부과하고 있는넘들에게는 감세을 하는 정책...새둘당이 있는한 복지는 멀어지는것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451 100분 토론보니 속 터지지만.. 2012/10/09 1,233
162450 남성연대 성재기 올린글을 보며................ 9 커피 2012/10/09 1,695
162449 제가 선택한 제주 맛집들 가보신 분들 후기 좀 알려주세요. 66 여행 2012/10/09 4,201
162448 제주 처음 가보는 데.. 제주도가 그렇게 큰가요?? 11 제주 여행... 2012/10/09 1,773
162447 남편 사후 시어머니 부양 문제... 87 abc 2012/10/09 23,645
162446 오늘 신의 너무 먹먹하네요. 15 신의 2012/10/09 2,100
162445 가수 김장훈 심경고백…"싸이 주장 사실과 달라".. 153 ........ 2012/10/09 26,688
162444 정부, 국산 쌀 비소 오염 쉬쉬 3 ㄷㄷ 2012/10/09 1,650
162443 이젠 생오미자 구할 수 없을까요.. 4 ㅜㅜ 2012/10/09 1,370
162442 동네 언니의 남편을 칭할때 어떻게 불러야 하나요? 9 ^^ 2012/10/09 2,975
162441 가을에 골덴치마 안입나요?? 요새 골덴치마는 유행 완전히 지났나.. 3 ........ 2012/10/09 1,717
162440 사이즈 조언 구해요 등산복 2012/10/09 875
162439 헤어 트리트먼트나 에센스를 뭐 쓰시나요? 1 머리카락 2012/10/09 1,632
162438 개인택시 하고 싶다는 이종사촌오빠의 자립...도와야 할까요? 13 고민 2012/10/09 2,683
162437 안/문 단일화 깨는 거에 새누리는 총력 가할꺼에요. 5 과연 2012/10/09 823
162436 싸이 서울광장콘 재방 넘 재미나네요 14 싸이 2012/10/09 3,355
162435 마의 오늘 재미있네요. 감동적이예요. 3 마의 2012/10/09 1,525
162434 전세재계약 1 como 2012/10/09 1,064
162433 층간소음에 관한 나의 궁금증 9 괴로워요 2012/10/09 1,896
162432 정치에 관심 많으신 분들께 질문 있어요. 1 ... 2012/10/09 855
162431 토너 추천해주세요. 3 플리즈 2012/10/09 1,939
162430 마누카꿀 umf 10 짜리도 품질 좋은건가요? 아님 더 높은걸 .. 1 .. 2012/10/09 2,835
162429 남자아기 선물 흔한거 말고 뭐 있을까요? 4 .. 2012/10/09 1,122
162428 코스코 의류 반품 2 지점 달라도.. 2012/10/09 1,429
162427 [공유] 두뇌 발달, 오감 교육 머리가 좋아지는 음식 동영상 14 공유 2012/10/09 1,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