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유가...
아님 제가 회사를 계속 다니면 살림 등 뒤치닥 거리를 하여야 하고 (이것도 고역...)
시댁이랑 합가한 경우보다 의외로 친정이랑 합가해서 살고 있는집 많아요
시댁이랑 합가한 집은 한집도 없고
친정이랑 합가한 집은 5집이나 되요. 딸이 효녀인 경우는 효도인가요?
친정부모 병걸리면 최종 딸집이더라구요
시부모 안모신다는 사람은 당연히 친정부모도 모시면 안된다 생각해요
물론 저는 양가다 합가 반대입니다
저희 시어머니가 시할머니를 96살까지 모시는걸 눈으로 봐서...며느리도 늙는데
시어머니도 늙고 두사람다 며느리에게 못할짓이더라구요
그 집 상황에 맞게 한다고는 하지만 저도 시댁 부모님 모시지 않고 친정과 합가해서 살수는 없다고 생각하네요
아마 그런집은 친정 어머니가 아이를 봐주신다거나 한 그런 이유가 있는게 아닐까요?
합가만이 효도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 마음 편하게 해드리는 것이 중요하고
하지만 전 거동이 힘드시거나 치매.. .이런 병이 걸리신다면 꼭 정성을 다할꺼예요...
지방이라 그런가 근처에 시어머님과 합가해 사는 집 가끔 보입니다. 친정과 합가한 집은 아직까지 못 봤구요.
제 경우는 올해 73인 시어머님.... 근처에 사시고 남편이 일주일에 이틀 정도는 가서 저녁도 같이 먹고 하루는 자고 옵니다.
그렇다고 효심이 많은 아들도 아니고 평범한 아들입니다. 애들 작은 아버지도 일주일에 1~2번 자고 온다고 합니다.
기 세고 남편이 온화한 성품의 조합 아니라면, 병든 친정부모만 모시는 거 여자입장도 편치 않을 거예요.
친정부모 수발하면 똑같은 논리로 시댁도 다 떠맡는다고 생각해서 친정부모와도 합가
절대 쉽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 모든걸 감수하고라도 할 만 한 사람들이나 합가하는 거 아닐까요 ?
아이를 10년이상 친정부모가 키워주셨던지 하는 사정요.
요즘 세상에 그렇게 이중잣대가진 사람이 흔할까요.
아이 키워줘도 시부모 모신다는 사람 없잖아요.
그리고 원글님 거동 힘드신건 괜찮은데
치매 걸리면 친정부모라도 못모셔요. 원글님 옆에 치매 걸린분 없어서 그렇지
온가족이 생활이 안되요. 혼자둘수도 없고
저 아는분 아들이 프로야구 감독인데 개막전에 부모님을 초대 했는데
부모님이 집에 가니 집이 훨훨 불타고 있었데요. 할머니가 혼자 있으면서
불지르고 밖에서 구경하고 있었다고..
에고.. 나이들면 다 그렇게 병이 드니 어쩜 좋겠습니까.. 그렇게 힘들때 잘 보살필수 있게
그전에 서로 맘이 다치지 않았음 좋겠어요
서로 좋게좋게 했음 좋겠네요.
제가 근래에 깨달은건 시어머니는 아들을 보고싶어한다는 겁니다. 손자손녀며느리보다도 아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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