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 사건(?) 원글입니다...
1. 수고하셨어요
'12.8.2 3:17 AM (223.62.xxx.23)오늘 원글님과 고양이한테는 기적같은 하루였겠어요^^
저도 두달정도된 아깽이 구조해서 입양처 알아보는데 아깽이대란이라 솔직히 입양처구하기힘들어요
하지만 이렇게 많은사람들의 걱정과.후원 ㅎ을 받는
특별한 아이니 좋은곳로 갈거에요 꼭!
아이를위해 응원할께요!^^2. 고맙습니다
'12.8.2 3:23 AM (221.154.xxx.240)줌인아웃에 올린 사진 링크입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num=1323898&page=1
수고하셨어요님 댓글 보고 저 또 눈물샘 터졌어요. ㅎㅎ
감사하고 저도 응원합니다. 애기 고양이 좋은 데로 가서 행복하게 살길..3. ..
'12.8.2 3:24 AM (222.235.xxx.33)원글님도 돈 보내주신 님들도 다 복받으실듯..^^
4. 그 글 첫 댓글
'12.8.2 4:20 AM (112.152.xxx.171)그 글 첫 댓글입니다. 저는 소식을 못 들어서 메일 드리고 자야겠다고 생각하던 찰나! 이 글을 보고 너무 놀라 다시 검색해서 글들 다 읽고 댓글까지 다~~ 읽고, 지금 겨우 댓글 답니다.
8시 정도부터 급한 원고 읽기 부탁을 받아서 그거 읽고, 9시에 시간 정해진 운동이 있어서 갔었어요. 갔다가 11시 넘어 오면서 아까 올리신 글이 어찌 됐나 보려고 검색을 '고양이'로 하는데 글이 안 나오는 거에요.
그래서 다른 거였나 싶어 '냥이'로 해도 안 나왔어요. 아무리 뒤져도 글이 없어서 저는 원글님이 어떻게든 자력으로 해결해 보려고 글을 지우셨나... 아니면 사정과 이메일 등이 노출되어 지우셨나 하고 좀 울적하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이메일 주소 적어 뒀으니까 메일로 여쭤봐야겠다 하고 집에 와서 일단 씻고 고양이 저녁 주고 올림픽 보고 있었거든요.
아니 근데 왜 부분적으로도 검색이 돼야 하는데 안 된 걸까요ㅜㅜ 그 동안 이렇게 많은 일이 있었네요!
정말 수고하셨고, 제가 먼저 손내밀어 놓고 제때 맞추지 못한 일에 다른 분들이 계셔 주셔서 다행입니다.
이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루치 입원비를 제가 더 낼게요. 그럼 그 고양이가 갈 곳 없어 헤매는 일이 하루 미뤄지지 않을까요? 어차피 통원치료 해야 한다면, 갈곳도 없는데 입원 치료로 하면 되지 않을까 싶구요.
오지랖을 조금 펼쳐 보자면, 아까 환불 받으셔야 하는 분이 계신 것 같던데 그렇게 그렇게 십시일반 모아서 냥이가 끝까지 치료받을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구요.
보니까 도움은 안 주면서 계좌가 이상하네 이건 아니지 않냐 그러는 분들 계신데;;(뭐가 이건 아니라는 건지? 이건 잘 모르겠더군요) 다 큰 성인들이 바보도 아니고 병원하고 통화는 하고 돈 보내죠. 괜히 그런 댓글 달고 사람 의심하지 맙시다...
저도 뭐 대단히 많이 내진 못하지만, 어쨌건 하루 입원비는 낼 테니 입원을 안 하게 되어 돈이 남더라도 전 원글님이 그 돈으로 밥 사 드셔도 상관없어요. 좀 쓸데없는 말인지도 모르지만 의심하는 글 보고 화가 나서 굳이 씁니다. 저는 앉아서 돈만 내지만 이 덥디 더운 날 길에서 고양이 안고 뛰고 병원 가서 푸대접 받은 건 원글님이잖아요. 1원도 본인 위해 안 쓰신다고 한 분이니 제가 쓴 제안도 거절하실 거 같지만, 솔직히 제 맘 같아선 찾아가서 밥 사드리고 싶네요.
그 병원, 설마 원장님이 자기 명의 통장 하나 없을 리는 없고 다른 명의 통장 얘기하는 거 보니 현금 매출이라 숨기고 싶은가 보더군요. 전 그렇게 이해했어요.
암튼... 보니까 입원에 수액까지 포함되는 모양인데 원글님이 입원 연장이 필요할지 아님 어떤 조치가 더 나을지 결정하고 병원과 얘기해서 알려 주세요. 그래야 병원으로 돈 보낼지 원글님께 맡길지 알 수 있으니까요.
푹 주무시고 오늘의 일이 공부에 너무 크게 방해가 되지 않았기를, 않기를 빌어요.5. ,,,
'12.8.2 8:17 AM (175.223.xxx.153)좋은일 하셨어요. 고맙습니다. 원글님이 쓰신 도와주신 분들까지 대단하시고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원글님 하시는 공부 좋은결과 빨리 있길 바랄께요.6. 의견
'12.8.2 8:21 AM (223.62.xxx.183)고생 많으셨어요.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것 같았어요.
하시려는 일이 잘 되길 빕니다.7. 원글
'12.8.2 11:30 AM (221.154.xxx.240)헉.. 치료비 내 주신 분이 첫 댓글 적어주신 분인줄 알고 있었어요. 하핫
아이고.. 나중에야 글 보시고 얼마나 마음 쓰이셨을까.. 안 그러셔도 되는데요.
입원비를 또 내주신다고요... 더이상 82에서 도움 안 받으려고 맘 먹고 잤는데
아침이 되어 곰곰히 생각하니 또 막막해지는 건 사실이지만 이래도 될지.
사실 댓글 확인할 때마다 심장이 두근두근합니다. 무서운 댓글 달릴까봐..
근데 막상 보면 너무 따듯하고 응원해주시는 글이라 더 막 감동인거 있죠.
메일 주신 분들께서도 제 계좌번호 알려달라고 하셨었는데
말 그대로 1원도 제 통장으로 와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치료후에 병원 계좌번호 물어 드렸어요.
제 명의의 계좌번호 아무에게도 드리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 없습니다.
캔과 사료 보내주신다는 고마운 분 호의도 거절 드렸어요..
입원비를 부담해주셨는데 그거까지 받을 수 없었고
또 길냥이 먹거리는 그냥 제가 집에서 먹는 음식으로 줘도 괜찮다고 생각해서요.
첫댓글님 긴 글 남겨주셔서 저 아침부터 또 핑 돕니다.
의심하는 분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런 류의 글이 더 많이 달릴 줄 각오 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몇분 안 계시더라고요.
근데요. 저를 뭘 보고 입원비를 내주셨을까 도와주신 분들이 오히려 이상합니다..!
윗분도 드라마 같다고 하셨잖아요..
입원비는 잘 모르겠어요. 입양 보낼 곳을 찾으면 얘는 더 이상 안 도와주셔도 되는데..
아직은 아무 연락도 없네요. ㅠㅠ 일단 오후까지 기다려볼게요.
감사합니다. 마음이 든든...ㅠㅠ
할 일이 많아서 이만 줄입니다.
댓글님들... 얼마나 힘이 되는지 알고 계실까요. 고맙습니다. 오늘도 무더위 조심하세요.8. 달
'12.8.2 12:09 PM (218.49.xxx.10)아이고.
얼마나 힘드셨어요.ㅠ
도와주신 분들도 너무 고맙습니다.
지금 길냥이들 밥 주러 나가야하는데 이 글을 봤네요.
방해하는 사람이나 없으면 좋을텐데..9. 네
'12.8.2 2:16 PM (112.152.xxx.171)원글님 오후까지 기다려 보신다니 저도 기다릴게요.
글 남겨 주세요.10. 제가
'12.8.2 4:02 PM (222.111.xxx.155)어제 입금한 사람인데요 ^^; 오늘 일도 좀 있고 해서 이제야 봤습니다... 원글님, 어제 입원비는 오늘 오후 10시까지라 하셨는데, 아마 오늘 내로 아이 임보처를 구하기는 힘드실지도 몰라요..
그래서 말씀인데요, 조심스럽지만, 위의 님도 하루 분의 입원비를 도와주시겠다고 했으니 하루는 더 여유를 가지고 보시고요, 그리고... 음, 어제 제가 tomcat 님께 드린 메일을 아직 그 분이 읽지 못하신 것 같아서 뭐라 말씀드리기는 힘든데, 제가 어제 그분께 어제 낸 입원비는 제가 다 내는 걸로 하고, 그걸로 구조자 원글님을 조금 더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메일을 드렸거든요..
아직 확인이 안되신 것 같은데, 어제 그 분이 중간에서 그리 힘써주신 걸 보면 흔쾌히 그렇게 해주실 것 같아요 ^^;
그렇게되면 원글님은 최대한 이틀의 여유를 더 가지실 수 있어요, 그러니 너무 마음 졸이지 마시고요..
저도 정말 이렇게 밖에는 도움이 안되서 미안한 마음뿐이에요, 가까이에서 임보해 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시면 정말 좋을텐데, 아마 쉽지 않을 수도 있고요.. 혹시 원글님, 잠깐 동안이라도 임보처가 구해지기 전에 집 밖에 그냥 외부와 좀 단절된 곳에서 박스 같은 걸로 집을 만들어서 그 아이를 돌봐줄 장소만 있다면 그렇게 돌보시는 것도 전 아주 조심스럽지만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ㅜㅜ
물론 그럴 사정이 안되시니까 괴로우신거겠지요, 괜히 이런 말씀드려 부담만 더 드리는게 아닌지 죄송합니다...11. 제가
'12.8.2 4:06 PM (222.111.xxx.155)저는 또 일이 있어서 밤까지는 아마 여기를 못들어 올텐데, 그 동안 어떻게든 정말 그 아이가 임보자 분이나 잠깐 거처할 곳을 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원글님, 힘내시고요, 어쩜 이 아이가 원글님께 찾아온 아주 특별한(?) 인연일 수도 있어요 ^^; 저는 저의 첫 고양이를 생각지도 못하게 우연히 만나면서 삶이 많이 바뀌었거든요...
아무튼 정말 힘내시고 더운데 너무 고생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12. 네
'12.8.2 6:16 PM (112.152.xxx.171)원글의 첫댓글인데요, 방금 병원에 전화해 봤어요.
하루이틀 더 입원시킬 수 있다고 얘기했구요,
수액을 맞히나 안 맞히나 값은 같다고 하네요. 입원비요.
그래서 제가... 돈 모아서 내는 거니 깎아 달라고 했거든요 ㅋㅋ
그 남자 원장님 만만치 않으시네요^^; 으음;
그런데 이틀 더 둔다고 해서 결국; 18000원 깎았어요.
제가 지금 7만 원 입금할 거에요.
톰캣님은 저 돈에서 44000원 빼고(이건 제가 원래 내려고 했던 거니까...)
나머지만 저 주세요. ^^; 그래도 되겠지요?
제가 멋있게 다 내면 좋은데(윗님 감사해요ㅜㅜ)
사실 저도 여유는 없고 생일이라고 동생이 보내 준 코묻은 돈을 허물어 쓰는 거라;; ^^;;;
원글님! 내일모레까지 두기로 했으니까 치료시간 약속하시고
많이 방해가 안 된다면 그 시각에 가서 좀 들여다봐 주실 수 있나요?
입원비를 깎아놓고 나니 그 고양이가 혹시 받을 처치 적게 받거나 구박받는 건 아닌지(아니겠지만요--;)
괜히 또 소심한 걱정이 드네요.
암튼 새 글로 하나 쓸게요. 원글님 일단 안심하세요...13. ㅜㅜ
'12.8.2 11:51 PM (121.144.xxx.111)더심하게 다친 고양이는 못잡았어요? ㅠㅠ
고보협은 일정 기간이 아니더라도 일단 한달에 만원만 내도 지원다 됩니다...14. 사람세상
'12.8.3 2:16 AM (221.154.xxx.240)첫댓글님 새로 올리신 글에 댓글 달고 와서 이 글 봅니다.
뭐라 드릴 말씀이 없어요..
달님... 통화 하면서 해주신 말씀 가슴속에 박혀있어요. 천사가 있다면 달님 같은 분일듯..
첫댓글님... 저 오늘 첫댓글님 때문에 너무 놀랬습니다!
예, 당연히 제가 틈나는대로 병원 들러서 애 상태 살필게요.
병원분들이 다 기본적으로 동물 사랑하시는 분이더라고요.
구박 같은 건 생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니 마음 놓으셔도 되어요.
병원비 깎으신 거 존경스럽..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ㅜㅜ님.. 죄송해요. 오늘도 전에 본 장소에 한참 서 있었는데 안오더라고요..
아이고 걔 생각하니 저 또 눈물이.
근데 피가 막 묻어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게 아니였고요.. 뭐랄까?
진흙탕 속에서 막 빠져나온 모습이랄까. 털에 기름이 묻어 있었나.. 털이 너무 제멋대로였어요.
그래도 눈도 빨갛고 아파보였던 건 사실이네요. 너무 말랐었고..........
충격적인 모습이어서 아직도 머리에 사진처럼 남아있네요. 어제는 꿈도 꿨는데..
내일도 먹을 거 들고 가볼게요. 잡을 자신은 없지만.......
모두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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