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은 우리 집보다 경제적으로 훨씬 어려운데..
집에 가 보니 벽걸이 에어콘이라 낮에 계속 틀어주고 ..
무엇보다 선풍기를 3단을 해서 거실을 향해 집중적으로 틀어주더라구요.
물론 언니가 온 접대라는 걸 알아요.
하지만 저는 간이 작아서 선풍기 2단 이상은 정말 특별할 때 잠시 트는 정도거든요.
남편이 어쩌다 2단 틀어놓으면 웽 돌아가는 소리가 불안해 얼른 1단을 해 놓지요.
남편에게 동생네는 아주 시원하게 하고 살더라..
선풍기를 3단으로 하고 줄곧 있더라 그랬죠.
그런데 센 바람인데도 아주 시원하더군요.
왜 센 바람일수록 열풍이 빨리 나올거라 짐작하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더울 땐 2단 이상도 틀어야겠다 싶더라구요.
여태 선풍기 2단 이상은 낭비라고 생각했던 저..
제가 특이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