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득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조회수 : 1,684
작성일 : 2012-08-01 22:37:40
이생각 저생각 하다 문득 드는 생각이 '나는 복이 많구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 겠다.'는 겁니다.
사실 경제적으로는 아주아주 힘이 드는 편입니다.
한달 한달 생활비를 걱정할 만큼이요.
하지만 남편은 이더위에 정말 힘들게 번돈 최소한의 식비와 차비빼고는 다 가져다주면서 늘 미안해하고,
아이는 아빠 힘든거 알기에 정말 열심히 제 자리에서 자기 몫을 열심히 해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아빠에게 고맙다고 웃는 얼굴로 말하네요.
이 한마디에 남편은 힘이 불끈 난다고 하구요.
그런데 오늘 멀리 계신 어머니와 통화를 한후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버님이 요즘 점점 치매가 심해지고 계십니다.
그런데도 어머니 그수발 혼자 다 하십니다.
절대 자식들에게 안 시키십니다.
본인도 고령 이신데 그저 내일이려니 하십니다.

IP : 60.209.xxx.1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창조
    '12.8.1 10:42 PM (110.70.xxx.149)

    저도 님 글에 감사드립니다

  • 2. 올리브
    '12.8.1 10:45 PM (116.37.xxx.204)

    저도 그런 부모님에게서 나고,또 시부모님도 그런 사고와 행동을 하시는 분들이라 정말 복이 많다고 감사합니다.
    원글님 우리 건강합시다.
    건강하면 다 할수있어요.
    욕심내지않으면요.

  • 3. 글이잘렸네요
    '12.8.1 10:49 PM (60.209.xxx.157)

    오늘은 통화중에 "난 너희들이 아이 키워놓고 나중에 둘이 오순도순 재미나게 노후를 보내는거 그게 바라는거다. 지금은 힘들어도 조금만 참고 살면 좋은날이 안오겠냐
    그저 너희 잘 사는게 바라는거다.
    더운데 잘먹고 건강조심해라"
    전화를 끊고 참 감사 했습니다.
    돈도 없고 시골분인데도 마음 씀씀이는 어느누구 안부러우신 분입니다.
    문득 돈에 쪼들려 힘들지만 마음만은 참 부자란 생각이 듭니다.
    돈으로 못사는 행복이 이런거겠죠?
    내일이면 또 언제 이런생각을 했었나 하고 쪼들린다고 툴툴 거릴지 몰라도 지금은 모든게 감사하네요.

  • 4. 슈나언니
    '12.8.1 10:55 PM (121.138.xxx.103)

    저도 원글님처럼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을 가...끔 하지만 잘 안돼요. ㅠㅠ

  • 5. 예쁜분....
    '12.8.1 11:39 PM (211.246.xxx.184)

    반드시 그 마음에 흡족한 좋은날이 꼭 올겁니다.
    가족모두 건강하고 평안하고 형통하시길 바랍니다...
    그마음도 변치않으시길 바랍니다.

    님의글로 제마음이 행복해졌습니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035 박근혜·새누리는 MB의 총수 사면에 “큰 결단” 환영했었다 3 세우실 2012/08/02 1,198
136034 중학생 자원봉사시간 모자라면? 4 .. 2012/08/02 4,262
136033 제주도 맛집 추천 부탁 20 땡비맘 2012/08/02 3,284
136032 공기업 서울근무 남자 30세초반. 연봉 5천 8 ... 2012/08/02 4,069
136031 직장 그만 두고 전업하시는 분들 국민연금은 어떻게 하셨어요? 10 국민연금 2012/08/02 3,573
136030 등이나 조명,전구 같은거 도매는 어디에요? 1 ㅠㅠ 2012/08/02 1,003
136029 전기요금 생각보다 얼마 안 나올 것 같아요. 11 ---- 2012/08/02 3,187
136028 수영장 진상.. 3 아유 2012/08/02 2,531
136027 온세상이 사우나 같아요 4 바람 2012/08/02 1,598
136026 지금 에어컨 켜고 계신가요? 9 오사 2012/08/02 2,538
136025 컴퓨터버릴려고하는데. 2 ㅇㅇ 2012/08/02 1,096
136024 너무 더워서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요 ㅠㅠ ... 2012/08/02 1,012
136023 손태영.권상우씨 아들 많이 컸네요.. 55 .. 2012/08/02 23,016
136022 더운데 무서운 이야기 해드릴게요. 16 ㅁㅁ 2012/08/02 7,130
136021 욕실등이 뜯어졋어요........... 4 ㅠㅠ 2012/08/02 983
136020 앞으로 남은 금메달 유망 종목들 1 올림픽 2012/08/02 1,084
136019 주차위반단속카메라차량 5 과태료 2012/08/02 1,543
136018 유통기한 한달 지난 햄..먹어보신 분 계세요?? 5 ... 2012/08/02 11,644
136017 집매매 가능할까요? 행복하세요*.. 2012/08/02 976
136016 밀레청소기 구입하려고하는데요 1 .. 2012/08/02 776
136015 테딘 워터파크 물이요.. 1 상콤호야 2012/08/02 1,475
136014 “어린이집, 실시간 인터넷 방송하자” 샬랄라 2012/08/02 848
136013 후...감사합니당.. 24 ㅇㅇ 2012/08/02 4,499
136012 지금 뭐 하고들 계셔요...저는 캔맥주 마셔요ㅎㅎ 7 덥네요..... 2012/08/02 1,634
136011 더위에지친 식구들 다 피난갔어요 1 진홍주 2012/08/02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