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각 저생각 하다 문득 드는 생각이 '나는 복이 많구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 겠다.'는 겁니다.
사실 경제적으로는 아주아주 힘이 드는 편입니다.
한달 한달 생활비를 걱정할 만큼이요.
하지만 남편은 이더위에 정말 힘들게 번돈 최소한의 식비와 차비빼고는 다 가져다주면서 늘 미안해하고,
아이는 아빠 힘든거 알기에 정말 열심히 제 자리에서 자기 몫을 열심히 해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아빠에게 고맙다고 웃는 얼굴로 말하네요.
이 한마디에 남편은 힘이 불끈 난다고 하구요.
그런데 오늘 멀리 계신 어머니와 통화를 한후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버님이 요즘 점점 치매가 심해지고 계십니다.
그런데도 어머니 그수발 혼자 다 하십니다.
절대 자식들에게 안 시키십니다.
본인도 고령 이신데 그저 내일이려니 하십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득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조회수 : 1,680
작성일 : 2012-08-01 22:37:40
IP : 60.209.xxx.1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창조
'12.8.1 10:42 PM (110.70.xxx.149)저도 님 글에 감사드립니다
2. 올리브
'12.8.1 10:45 PM (116.37.xxx.204)저도 그런 부모님에게서 나고,또 시부모님도 그런 사고와 행동을 하시는 분들이라 정말 복이 많다고 감사합니다.
원글님 우리 건강합시다.
건강하면 다 할수있어요.
욕심내지않으면요.3. 글이잘렸네요
'12.8.1 10:49 PM (60.209.xxx.157)오늘은 통화중에 "난 너희들이 아이 키워놓고 나중에 둘이 오순도순 재미나게 노후를 보내는거 그게 바라는거다. 지금은 힘들어도 조금만 참고 살면 좋은날이 안오겠냐
그저 너희 잘 사는게 바라는거다.
더운데 잘먹고 건강조심해라"
전화를 끊고 참 감사 했습니다.
돈도 없고 시골분인데도 마음 씀씀이는 어느누구 안부러우신 분입니다.
문득 돈에 쪼들려 힘들지만 마음만은 참 부자란 생각이 듭니다.
돈으로 못사는 행복이 이런거겠죠?
내일이면 또 언제 이런생각을 했었나 하고 쪼들린다고 툴툴 거릴지 몰라도 지금은 모든게 감사하네요.4. 슈나언니
'12.8.1 10:55 PM (121.138.xxx.103)저도 원글님처럼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을 가...끔 하지만 잘 안돼요. ㅠㅠ
5. 예쁜분....
'12.8.1 11:39 PM (211.246.xxx.184)반드시 그 마음에 흡족한 좋은날이 꼭 올겁니다.
가족모두 건강하고 평안하고 형통하시길 바랍니다...
그마음도 변치않으시길 바랍니다.
님의글로 제마음이 행복해졌습니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36106 | 마법샤워기 사용해보셨나요? 2 | 샤워기 | 2012/08/02 | 1,935 |
136105 | 어찌 저녁이 더 더울까요~???ㅜㅠ | ᆞ | 2012/08/02 | 1,092 |
136104 | 박지원 공격하는 동아일보. 1 | 아마미마인 | 2012/08/02 | 1,193 |
136103 | 15년 근무하려고 대학4년 1 | ㅇㅇ | 2012/08/02 | 1,637 |
136102 | 아이패드 구입하려는데요.. 2 | 똘이밥상 | 2012/08/02 | 1,384 |
136101 | 실외기를 그냥 베란다에 놓고 쓰시는 분들 14 | .. | 2012/08/02 | 21,570 |
136100 | 연금생활자분이 계시는지요? | 궁금해요! | 2012/08/02 | 1,126 |
136099 | 요즘 주말에 고속도로 상황 어떤가요? | .. | 2012/08/02 | 822 |
136098 | 닭가슴살 섞어먹였더니 사료안먹네요^^ 7 | 중성화 수술.. | 2012/08/02 | 1,776 |
136097 | 울릉도를 패키지로 안갔던 분 계세요? 2 | ^^ | 2012/08/02 | 1,965 |
136096 | 한줄서기 대구분들은 안하시나요? 11 | ... | 2012/08/02 | 1,699 |
136095 | 18평 필수 살림 알려주세요 25 | 새신부 | 2012/08/02 | 3,757 |
136094 | 남이섬 여행 7 | ... | 2012/08/02 | 1,864 |
136093 | 양재동 코스트코 저녁에 가면 주차 안기다리나요? 2 | 코스트코 | 2012/08/02 | 1,566 |
136092 | 옥수수...아픈 엄마께 보내드려야하는데 어디서 사야할지.. 5 | 답글기다림 | 2012/08/02 | 1,154 |
136091 | 스마트폰 약정 끝나기 전에 다른 전화로 바꾸면?? 2 | .. | 2012/08/02 | 1,434 |
136090 | 김지연에 키스’ 올가 1 | ukrain.. | 2012/08/02 | 2,240 |
136089 | 그을린 피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 ㅜㅜ | 2012/08/02 | 1,201 |
136088 | 홍대 경비·미화노동자 농성 85일만에 `승리' 1 | 세우실 | 2012/08/02 | 867 |
136087 | 양궁은 예전 국가대표들보다 실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네요. 2 | 양궁 | 2012/08/02 | 1,710 |
136086 | ^^ 님들~~! 피자 어디꺼 시켜먹을까요? 4 | 저에요~ | 2012/08/02 | 2,112 |
136085 | 아니 이 더운데 남편이.... 38 | ㄴㄴ | 2012/08/02 | 16,823 |
136084 | 절친 다들 있으시죠? 9 | djfuqe.. | 2012/08/02 | 2,452 |
136083 | 영어 번역좀 부탁드려요 쉬운건데 ㅜㅜ.... 1 | ,, | 2012/08/02 | 1,112 |
136082 | 멘붕이란 바로 이런것? 1 | >.< | 2012/08/02 | 1,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