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득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조회수 : 1,628
작성일 : 2012-08-01 22:37:40
이생각 저생각 하다 문득 드는 생각이 '나는 복이 많구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 겠다.'는 겁니다.
사실 경제적으로는 아주아주 힘이 드는 편입니다.
한달 한달 생활비를 걱정할 만큼이요.
하지만 남편은 이더위에 정말 힘들게 번돈 최소한의 식비와 차비빼고는 다 가져다주면서 늘 미안해하고,
아이는 아빠 힘든거 알기에 정말 열심히 제 자리에서 자기 몫을 열심히 해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아빠에게 고맙다고 웃는 얼굴로 말하네요.
이 한마디에 남편은 힘이 불끈 난다고 하구요.
그런데 오늘 멀리 계신 어머니와 통화를 한후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버님이 요즘 점점 치매가 심해지고 계십니다.
그런데도 어머니 그수발 혼자 다 하십니다.
절대 자식들에게 안 시키십니다.
본인도 고령 이신데 그저 내일이려니 하십니다.

IP : 60.209.xxx.1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창조
    '12.8.1 10:42 PM (110.70.xxx.149)

    저도 님 글에 감사드립니다

  • 2. 올리브
    '12.8.1 10:45 PM (116.37.xxx.204)

    저도 그런 부모님에게서 나고,또 시부모님도 그런 사고와 행동을 하시는 분들이라 정말 복이 많다고 감사합니다.
    원글님 우리 건강합시다.
    건강하면 다 할수있어요.
    욕심내지않으면요.

  • 3. 글이잘렸네요
    '12.8.1 10:49 PM (60.209.xxx.157)

    오늘은 통화중에 "난 너희들이 아이 키워놓고 나중에 둘이 오순도순 재미나게 노후를 보내는거 그게 바라는거다. 지금은 힘들어도 조금만 참고 살면 좋은날이 안오겠냐
    그저 너희 잘 사는게 바라는거다.
    더운데 잘먹고 건강조심해라"
    전화를 끊고 참 감사 했습니다.
    돈도 없고 시골분인데도 마음 씀씀이는 어느누구 안부러우신 분입니다.
    문득 돈에 쪼들려 힘들지만 마음만은 참 부자란 생각이 듭니다.
    돈으로 못사는 행복이 이런거겠죠?
    내일이면 또 언제 이런생각을 했었나 하고 쪼들린다고 툴툴 거릴지 몰라도 지금은 모든게 감사하네요.

  • 4. 슈나언니
    '12.8.1 10:55 PM (121.138.xxx.103)

    저도 원글님처럼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을 가...끔 하지만 잘 안돼요. ㅠㅠ

  • 5. 예쁜분....
    '12.8.1 11:39 PM (211.246.xxx.184)

    반드시 그 마음에 흡족한 좋은날이 꼭 올겁니다.
    가족모두 건강하고 평안하고 형통하시길 바랍니다...
    그마음도 변치않으시길 바랍니다.

    님의글로 제마음이 행복해졌습니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084 태풍 또 온다는데 청테이프 붙여 놓은 거 언제까지 떼어야 잘 떼.. 2 청테잎 2012/08/28 1,700
145083 수지는 어떤가요? 볼 일이 있는데.. 2 지금 2012/08/28 974
145082 15호 볼라벤 14호덴빈에 이어 16호태풍 산바 발달중 5 그립다 2012/08/28 3,489
145081 영향권에서 거의 벗어났네요. 2 2012/08/28 1,750
145080 입을 꼬매던지 34 미싱 2012/08/28 15,622
145079 요리고수님들께 여쭤봐요! 7 g 2012/08/28 1,265
145078 서울쪽 태풍 끝난거 맞나요???????????? 12 ㅇㅇ 2012/08/28 4,372
145077 이제 신문지 떼어내도 되겠죠? 2 에고 2012/08/28 1,354
145076 죄송 삭제 4 짜증 2012/08/28 1,500
145075 우리 옆집 옥상이 아작났네요. 7 태풍피해 2012/08/28 3,843
145074 주식수수료 싼 증권사 좀 알려주세요~~ 5 주식수수료 2012/08/28 2,236
145073 죄송하지만 이 와중에 넝굴당 4 ... 2012/08/28 1,958
145072 그럼 지금 퇴근하지 말고 늦게 하는게 좋은 건가요? 2 회사원은 어.. 2012/08/28 1,536
145071 태풍 보내고 안철수 검증놀이나 하시죠? CBT 2012/08/28 1,536
145070 드디어 아파트 나무들이 뽑혔네요 7 볼라벤 2012/08/28 3,621
145069 구미에 바람이 너무 불어요 3 구미 2012/08/28 1,107
145068 순천에 사는 친구네 친정집 2 새기쁨 2012/08/28 2,383
145067 제 아버지가 양식업하십니다, 그 글이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 5 .... 2012/08/28 2,891
145066 성형수술도 카피 아닌가요? 4 gg 2012/08/28 1,574
145065 아파트 대형유리 파손 됐어유~~ 7 대전 2012/08/28 6,351
145064 이래도 호들갑이라고 할런지?.. 5 피해 2012/08/28 2,833
145063 풍수학적으로ᆢ바람 많이부는 곳이 나쁜가요? 3 우리집 2012/08/28 3,057
145062 전세집에 동일주소 등록 2 임대인과 임.. 2012/08/28 981
145061 보험회사에서 전화가 왔는데.. 3 .. 2012/08/28 1,880
145060 강변북로 위험할까요? 1 지금 2012/08/28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