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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해 딸아이를 전학시킨 초등학교 6학년의 아이를 둔 아빠입니다.
지금은 다행이 잘 적응하고 있지만...이번 티아라 사태를 보면서 딸아이와 이야기를 하는데..
딸 : 아빠 전에 학교에서 따돌림 당할때 나 진짜 죽고싶었어
나 : 얼마나 힘들었니...지금은 잘 적응하니깐 전학온거 잘했다? 그치?
딸 : 응...근데 아빠 생각해보니깐 내가 잘못했던거 같아
나 : 응??
딸 : 따돌림 당하는 사람보다는 따돌릴수 있는 사람이 더 훌륭한 사람인거 같아
나 : 왜 그렇게 생각하니?
딸 : 티아라에 보면 따돌림 당한애가 사과하자나...가수는 훌륭한 사람이고 그런 훌륭한
사람들이 따돌린 사람이니깐...나쁜 사람이자나
진짜 할말을 잃게 만들더군요...아무리 아이라고는 하나 그걸 가지고 괴롭힌 사람은 착하고
훌륭한 사람...당한 사람은 나쁜사람...그걸 자기와 직결시켜서 생각하더군요...
이번 사태 꼭 집고 넘어가서 우리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하는 사람은 나쁜사람이다..
나는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경각심을 꼭 심어줬으면 합니다.
당신의 아이가 따똘림의 가해자가 될수도 피해자가 될수도 있습니다.
내 아이가 따돌림 당하는 그 기분은 아마 겪어보시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껍니다.
저역시 전학교에서 따돌린 아이들이 전학을 간게 아니라...제 아이를 전학을 보내더군요...
이게 한국의 교육의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