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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택배아저씨가 협박하고 갔네요.

무섭네요. 조회수 : 21,244
작성일 : 2012-08-01 22:22:42

저희 애들이 멸균우유를 먹어요. 인터넷에서 주로 구입하구요.

어제쯤이면 도착할 날이어서 우유가 무겁기도 하니 집에서 제가 받으려고 종일 기다렸는데 안왔어요.

그런데 오늘 오전에 경비아저씨가 택배 안찾아가셨냐며 갖다 주시더군요.

 

저희 아파트가 격일로 경비아저씨들이 근무하세요.

월수금은 1,3,5 라인, 화목토는 2.4.6 라인 이런 식으로요.

그래서 아저씨들이 오전에 교대하시면서 전날 택배 맡겨진거 안찾아간 것도 인수하고 가시죠.

 

그러니까 어제 배달이 왔는데 어제 근무한 아저씨는 저희가 찾으러 올 줄 알고 두셨다가 안 찾아가니

오늘 교대하면서 인수하시고, 오늘 근무한 아저씨가 저희 집까지 가져다 주신거에요.

왜냐........... 저는 어제 택배가 온걸 몰랐거든요.

제 핸드폰으로 전화도 문자도 없었고 우편함에 택배 찾아가라는 스티커도 안붙어 있었구요.

휴.. 그래서 어제 배송 온 우유를 하루 묵혔다 오늘 받은건데요.

뭐.. 멸균우유라 딱히 상하거나 하지는 않았을거에요.

 

물론 저도 택배배송을 그렇게 한 기사님 원망했지요. 그 택배회사가 자주 그런식으로 배달했거든요.

받는 사람에게 아무 연락도 주지 않고 기사님이 맘대로 경비실에 맡겨놓고 자주 그랬어요.

저는 그냥 입으로 한번 투덜대고 마는 성격인데,

 

문제는 저희 남편은 그런 사안에 대해서 꼭 사과를 받아야 한다,

그런 서비스를 한 사람은 혼이 좀 나봐야 한다... 그런 성격이에요.

그런데 마침 오늘 오전에 남편이 집에 있어서 경비아저씨가 갖다 준 택배를 받은거에요.

내용물이 우유인걸 알고 처음엔 저한테, 제가 깜박하고 택배를 안 찾아온 줄 알고 혀를 차길래,

제가 온 줄 몰랐다, 그 택배회사가 자주 그러더라, 이번에도 그랬나보다.................. 그랬더니,

 

그 택배회사 콜센터 전화해서 저희 동네 담당 기사 이름과 연락처를 알아내서 전화를 했어요.

어제 어디어디 아파트 몇 동에 배달 오지 않았냐, 왜 연락도 안남기고 마음대로 경비실에 맡겼냐.. 그랬더니

이 택배아저씨도 잘못한게, 처음엔 전화도 했고 문자도 남겼다고 막 우기다가,

저희 남편이 .. 아.. 저희 남편 성격이.. 그러냐, 왜 거짓말하냐, 당신 핸드폰 내역 조회해라,

우리는 아무 연락 받은거 없으니 우리것도 조회해서 한번 대조해 보자, 그런 식으로 일하지 말라.. 그랬죠.

그랬더니 이 택배아저씨가 또 잘못한게, 아 물건 받았으면 된거 아니냐 하면서 남편이 말하는 중에 전화를 끊었어요.

 

네, 날이 더워서 힘들었겠죠.

배달 시간 1분 1초가 빠듯한데 저런 항의 전화 길게 못 받았겠죠.

하지만 그래도 대부분 성의껏 잘 배달해 주시고 전화 잘 받으시고 그래요. 저희 동네 기사님들이요.

그런데 유독 이 택배회사 아저씨만 연락없이 두고 가서 꼭 다음날 경비아저씨 통해 받고 그래요.

그래서 이 기사님한테도 화가 나는데요.

 

저는 저희 남편한테도 화가 나는게,

이 택배기사님도 운송기록이란게 있을테니 어제 우유 배달한 무슨 아파트 몇동이라면

저희 집이 딱 나오겠지요, 전화번호도 있을테구요.

낮에는 저와 애기들만 있는 집이구요.

저는 혹시 모를 일이 미리 겁나서 지금까지 따지고 싶어도 크게 따지지 않고

그냥 저 혼잣말로 투덜대고 말았던 건데요,

 

저희 남편은 자기 성질대로 다 풀어야 되고, 사과를 받아야 되고, 훈계를 해야하니

제 걱정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결국엔 서로 막말하고 고성이 오가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오후에 그 택배기사가 저희 집 문을 두드렸어요.

인터폰으로 보니 그 회사 조끼기에, 무슨 말씀을 하러 오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저와 아이들만 있다보니 대면하고 좋은 이야기 나눌 자신이 없어서

죄송하지만 제가 집에 없는 척 그냥 조용히 있었어요.

마침 아이들은 낮잠을 자고 있었구요.

 

그랬는데 제가 있는걸 알고 그랬는지, 화풀이로 그냥 그런건지

이 택배기사님이 무슨 욕인가를 내뱉고, 아주 그냥 뒤질 줄 알어.. 뭐 이런 소리를 지르고

문을 탕탕 두어번 더 두드리고 갔어요.

 

어찌나 심장이 두근대던지요,

오후에 나갈 일이 있는데도 밖에서 그 기사님이 보고 있을까봐 겁나서 나가지도 못했어요.

남편한테요? 말했다간 이젠 직접 만나서 치고 받는 싸움이라도 할까봐 말 못했어요.

 

어찌해야 하는건가요?

그 아저씨는 저희집 다 알고, 낮에는 물론이고 남편 퇴근이 보통 한밤중이라 저녁에도 저와 애들만 있고..

저는 솔직히 겁나요. 겁나서 남편한텐 말 못하고 경비아저씨.. 아저씨라지만 거의 저희 친정아빠 연배셔서..

자초지종 말씀드리고 그 기사님 오거나 하면 저희집 부재중이라고 말씀해 주시라고만 말씀드렸어요.

 

아까 낮부터 두근대는 심장이 아직도 진정이 안되네요.

 

왜 일을 그런식으로 하는지 그 택배기사님도 밉고,

왜 일을 이 지경으로 몰아야만 속이 풀리는지 남편도 밉고..

아휴..

 

IP : 121.147.xxx.17
9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슈나언니
    '12.8.1 10:31 PM (121.138.xxx.103)

    에구.. 조심하세요. 저도 택배기사님이랑 다투고 그 분 회사에서도 징계받고 그만 뒀다는 말듣고 와서 해코지 할까봐 며칠을 저도 걱정했어요. 남편한테 오늘 낮의 일은 말하지 마시고 낮에 집에 혼자있는데 무섭다 그러니까 전화해서 잘 풀라고 말씀하세요.

  • 2. --
    '12.8.1 10:35 PM (175.223.xxx.40)

    택배 기사님이 위협적인 행동을 하신 듯합니다. 협박은 아닙니다. 어떤 협박을 했을까 궁금해서 정독했습니다.

  • 3. 이해좀하시지
    '12.8.1 10:47 PM (175.223.xxx.206)

    이더운날에 연락없이 경비실 맡겨도 그냥그러녀니하시지.. 아님앞으로는연락좀부탁한다고좋게좋게푸시던가요 무슨통화기록을조회를하니마니;; 욕설하고간기사님도잘한건 아니지만 님남편도현명하지못하네요

  • 4. 어휴
    '12.8.1 10:50 PM (211.246.xxx.147)

    시원한 생수 한병 얼려뒀다가 그 분 또 오시면 문 열자마자 생수 드리고 호들갑 스럽게 그날은 죄송했다고 웃으면서 말 하세요
    영영 그 택배 아저씨 피해거 숨어사실거 아니라면요

    택배기사가 먼저 잘못은 했지만 님 남편이 더 문제인데요..
    남편분이 약자에게 매우 큰소리 치는 성격인거 같네요

    그리고 뭐가 협박이란건가요

  • 5. dddd
    '12.8.1 10:58 PM (121.130.xxx.7)

    오늘 이승연과 백인의 여자 보니
    오영실씨 나와서 입담 푸는데
    (상대가) '있는셈 치고' 혼자서 할말 하며 스트레스 푼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원글님이 없는줄 알고 혼자서 스트레스 풀고 갔을 거예요.

    원칙적으로 그 기사 잘못이 맞는데
    고된 일 하는 분들이 욱하면 험악하게 나올 수도 있지만
    좋게 좋게 말하고 친절하게 할말하면 또 이쪽 의견도 수용하더군요.
    좋은 게 좋은 거란 말은 이럴 때 쓰는 거 아닐까요.
    상대가 무서워서 내 할 말 못하는 게 아니라
    불만이 있으면 좋게 말로 전달하고 웃으며 물 한잔이라도 권할 때
    상대도 수그러들고 되려 조심하더라는 경험입니다.

    다음에 뵈면 저희 남편이 워낙 불같은 성격이라 아이 먹는 우유가
    이틀이나 더운데 방치되었으니 화가 나서 항의했나보다 '죄송하다'
    더운데 수고하신다며 시원한 생수 한병 드리면서 조곤조곤 얘기하세요.
    무조건 수그리라는 게 아니라 할말은 하면서(더운데 우유가 방치된 점)
    상대와 트러블이 있었던 건 살짝 사과하는 식으로 좋게 마무리하세요.

    별 거 아닌 일 괜히 크게 키울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진짜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모르는 게 사람인데요.

  • 6. 아이고
    '12.8.1 10:59 PM (125.131.xxx.193)

    통화기록 조회라니, 무슨 경제사범, 도청 수사합니까-.-

    당연 1차적 잘못은 택배아저씨지만, 호미로 막을 일 괜히 크게 키우신 남편분 오바하셨네요.
    그냥 눈 딱 감고 다음에 오시면 음료수 하나 주면서 누그러뜨리세요. 그게 택배아저씨도 두려워하는 님에게도 좋을 듯요.

  • 7.
    '12.8.1 11:06 PM (175.117.xxx.86)

    일반적으로
    그런 상황에서 해꼬지 할 택배기사는
    전체 택배기사중의 1%.......


    그러니 원글님
    다른때보다 문단속좀 철저히 하시고...신경쫌 쓰시면서 일주일 정도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일이 될겁니다....


    그렇게ㅅ 앙심품고 하던일 접고 쫓아다니면서 해꼬지하는 사람들...정말 많지 않아요
    하지만 어찌됐던 신경쓰이는건 사실이니 얼마동안은 문단속좀 하시면서 조심하세요


    성질 건드렸다고 하던일 팽개치고 원수갚겠다고 나서는 사람들....그렇게 많지않구요...그러나 없을수는 없는거니까 조금 조심하라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 8. ...
    '12.8.1 11:08 PM (110.35.xxx.56)

    에휴 요근래 완전 폭염에 장난아닌 날씨인데...
    좀 이해를 하시지...어찌 그리 승질대로 다 부리고 산답니까...
    택배아저씨들 힘들겠던데...............

  • 9. ]99
    '12.8.1 11:11 PM (39.119.xxx.24)

    택배기사 개념없네요

  • 10. 저는
    '12.8.1 11:17 PM (203.226.xxx.82)

    연락없어도 냅둡니다
    힘들고 시간없우니까요

    택배시키면 오는줄 모르나요
    오가는 길에 여쭤봅니다

    평소에 경비아저씨 시원한거 드리ㄱ반찬 드리면
    아저씨도 택배 잘 챙겨주십니다

    육개월 아가 델고 잇어서 택배는 확인만 하고 남편 퇴근길에 찾아옵니다


    젤 잘못한 사람은 남편같아요

  • 11.
    '12.8.1 11:23 PM (203.226.xxx.57)

    님 남편이 잘못했네요
    이렇게 더운데 고생하는 분들에게 꼭 뭐라해야되나요

  • 12. ..
    '12.8.1 11:25 PM (1.241.xxx.27)

    요즘 택배는 오늘 배달 예정. 이런 문자 오던데요.
    택배가 아니더라도 쇼핑몰측에서라도.
    그러면 그걸 예측해서 드나들면서 경비실에 물어봐요.
    경비실에서도 택배가 있으면 쌓이면 곤란하니 그 홋수의 우체통에 택배. 라는 빨간스티커를 붙여놓으세요.
    그러면 알고 찾아가기도 하구요.
    저라면 먹는거라면 그렇게서 제가 안달떨듯요.
    그 택배기사분도 참 일 그렇게 하셨지만
    님의 남편분도 참 박하시단 생각도 들구 그러네요.

  • 13.
    '12.8.1 11:29 PM (203.226.xxx.57)

    그리고 이런일 있으면 알아서 하면되지
    인터넷엔 왜 올리나요? ㅎㅎㅎ
    더운데 고생하는 분들에게 시원한 물한잔 건네본적은 있나요?

  • 14.
    '12.8.1 11:32 PM (121.159.xxx.91)

    비록 택배기사가 잘못했어도
    남편분이 경솔하셨네요
    더운데 힘든일 하시는 분들 측은지심 좀 갖으시지...
    1초단위로 나눠쓰고 힘들일 하시는 분들인데...

  • 15. ㅇㅇ
    '12.8.1 11:33 PM (218.153.xxx.107)

    정말 이곳 82는 택배아저씨에 대해선 한없이 관대한것 같아요
    님남편이 좀 심하게 따졌다 하더라도 분명히 택배기사분 잘못입니다
    평균보다 불성실하고 거친 택배기사분은 이해해줘야하고 평균보다 잘 따지는 고객은 너무한게 되는군요
    뭘또 애교까지 떨면서 택배기사분 기분까지 풀어줘야하는지...
    저도 여러기사분 겪어봤지만 아무리 사정하고 따로 메세지 남기고 전화통화까지해도 무시하고 무조건 경비실에 던져놓고 가는분 있습니다 그런분에게는 따져도 된다 봅니다

  • 16. ..
    '12.8.1 11:33 PM (211.60.xxx.186)

    택배기사가 경비실에 물건 맡기고 가면서 문자주는 경우 반도 안되었던것 같아요. 그렇다고 경비 아저씨가 가져가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오가며 자기가 보고 가져가는거예요. 어차피 cctv있으니까요. 본인이 챙겼어야 하
    는게 1번 같고 그 다음은 경비 아저씨 책임 같은데...

  • 17. 토토로
    '12.8.1 11:41 PM (183.101.xxx.112)

    거칠고 위협적인 분까지 두둔하려는 것은 아닌데, 적은 택배비 대비 너무 많은 서비스를 요구하는것 같아서
    저는 연락없이 물건 놔두고 가도 별로 신경쓰이지 않던데요...
    에효..남편님이 조금만 더 이해와 배려가 있었으면 좋았을 듯 하네요..
    솔직히 무섭기도 하구요.

  • 18. 프린
    '12.8.1 11:45 PM (112.161.xxx.78)

    택배기사가 상전인가요
    일을 잘못했음 항의 받는건데 와서 문두드리고 욕하고 간다는게 가당키나 한지요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가장 몹쓸짓이 말마다 거짓말 하는건데 전화했다 우기고 거짓말하고..
    양해는 그 택배기사가 했어야죠
    날이 너무덥고 일이 많아 그랬다 다음번엔 주의하겠다 해야하는거죠
    세상에 박봉에 힘든일 하는분들은 많아요
    양해하고 배려는 일 열심히 하시는분들께 하는겁니다

  • 19. 이상하다..
    '12.8.1 11:49 PM (39.112.xxx.100)

    저는 인터넷 쇼핑을 많이 하다보니 택배 무지 자주 이용하는 사람인데요
    연락없이 경비실에 맡기는 경우는 잘 없어요.
    그리고 택배 아저씨들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실 때마다 얼음생수 한통씩 건네고
    항상 서로 웃는 얼굴로 물건 주고받고 인사합니다.
    그런데 원글님 경우는 남편분이 좀 빡빡하긴 했지만 택배기사님이 잘못한게 분명한데
    댓글들은 택배기사님 편이 많네요.
    힘든일 한다고 기본을 안 지키고 무조건 고객쪽에서 배려하라고 하면 이건 뭔가 모순이 상당한데요...
    기본적으로는 택배기사님이 잘못했다, 하지만 남편도 생각이 깊지 못했다.
    이 정도의 댓글은 이해가 되나
    그분들 얼마나 고생하는지 아느냐, 물이라도 한 잔 권해봤냐, 측은지심을 가져라...
    옳고 그름을 떠나 너무 감상적으로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 20.
    '12.8.1 11:59 PM (211.246.xxx.147)

    ㅇㅇ님
    여기 애교 피우며 택배기사 기분 풀어주란말이 어디있나요?

    원글님이 하도 무섭다고 하니
    계속 숨어지낼거 아님 일을 좀 해결하라는거죠
    호들갑스럽게 말하라는건 상대방이 치고 들어오지 못하게 얼른 좋게 좋게 말하라는거구요

  • 21. ..제말이요
    '12.8.2 12:20 AM (121.147.xxx.17)

    그런 남편의 성격 때문 에 제가 뒷수습 하는 일이 많아요.
    택배아저씨도 아저씨지만 저희 남편 성격에 더 화가 나는거에요.
    애들과 혼자 집에 있으면서 문 탕탕 두드리는 소리와 뒤질 줄 알어..를 들으니 무섭기도 하구요.
    이런 정도는 협박에 들지도 않는건가요.

    저희 아파트 오래되서 cctv 도 없고 .. 여러 택배회사들 많이 들어오지만
    유독 이 택배회사만 자주, 거의 이래요. 날이 덥고 춥고를 떠나서요.
    이 회사를 제외한 다른 택배회사를 통해 받을 땐 연락없이 받았던 적 한번도 없었어요.
    단골로 자주 뵙게 되는 기사님들께는 그 수고를 모르는 바도 아니니 냉차도 준비해 드리는데요,
    이 분은 얼굴도 한번 못 봤다가 아까 인터폰 화면으로 처음 봤네요.

    아.. 날도 더운데 이해하라는 몇몇 댓글에 그건 아니지 않나 싶어서 댓글 달아요.
    저는 그저 화가 나는거죠. 어느 분 말씀처럼 호미로 막을걸 일을 키운 남편한테 제일요.
    지금 남편한테 이러한 일이 있었다 해 봤자 차분히 대처할 사람도 아니고
    그저 이렇게 글로 남김으로써 제 마음을 좀 진정시키고자 글을 올렸어요..

  • 22. ..
    '12.8.2 12:21 AM (221.139.xxx.32)

    저도 택배기사분들한테 관대하다면 관대한 사람인데 이 경우엔 누가 뭐래도 1차적 원인 제공자는 저 택배기사입니다.
    한 두번도 아니고 늘 그랬다면 한소리 듣는게 당연한건데 남편분도 잘못하시긴 했네요.
    아무리 성질이 뻣쳐도 실제 택배기사와 직접 대면을 해야 하는 부인을 먼저 배려했었어야죠.
    쓰신 글 보니 여리신 분 같은데 그런 와이프 성품을 잘 알면 속에서 천불이 나도 좋은말로 타일렀어야지
    어찌 그리 속에서 나오는대로 퍼부어댄단 말입니까...그 화살은 온전히 와이프한테 갈게 자명한데.

    제가 마트도 일절 안가고 주구장창 인터넷 주문만 하는 사람이고
    온라인 구매 경험이 10년을 넘어가니 별별 기사들을 다 경험했는데요.(그래도 대부분 다 좋으셨어요)
    그렇게 거칠고 욱하는 성질에 성실성까지 결여 된 사람은 택배일 오래 못합니다.
    그 기사 조만간 그만둘테니 너무 걱정 마시구요. 하는 행동 거지 보아하니
    원글님 뿐만 아니라 다른 집 하고도 말들이 많았을겁니다. 그러니 지나친 걱정은 뚝~^^

    그 사람도 지 살길 바쁘고 일단 일 그만두고 나면 예전 욱했던 맘은 어느 정도 잊을테니
    (아마 쎄게 두드리고 소리 냅다 지르면서 어느 정도 풀었을겁니다.)
    부디 두려운 맘 거두세요.

    저희 동네에서 진짜 오래 하신분이 있으신데 (10년 이상 한 택배사에서 기사로 근무중이시니 대단하지요)
    동네 사람들 칭찬이 자자합니다. 그분이랑 현대 택배 젊은 양반도 몇년째 뵙고 있는데 (다른데는 길어야 1~2년)

    두분 특징이 친절하고 예의 바르고 무척이나 성실하십니다.
    예전에 항상 웃는 얼굴로 싱글 벙글 다니던 덩치 좋은 한진택배 총각이 있었는데
    인상이 너무 밝아서 물건 받을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그런데 복학을 하러 간건지
    어느날 갑자기 다른 사람으로 교체됐는데 어느 직장에 가더라도 성공할 젊은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10년 이상 여러 기사분들을 봤지만 그렇게 항상 웃으며 즐겁게 배달해주는 총각은 본 적이 없거든요.
    일이 너무 힘드니 초반엔 표정이 좋다가도 이내 한달만 지나면 무표정한 사람으로 변하는데
    그 면면을 보면 기본 성품이 그런게 아니라 일도 힘들고 사람들 홀대도 심하니 그리 변한다 하더라구요.

    하지만 아무리 힘든일 한다고 일단은 엄연한 고객인데
    그렇게 경우없이 함부로 행동하는것까지 묵인해 줘야하는건 아니지요.
    82님들이 유독 택배기사님들 많이 배려해주시는건 훈훈하지만 저런 사람들까지 이해해야한다....그건 아니지요.

  • 23. 킁킁
    '12.8.2 12:22 AM (1.235.xxx.21)

    택배기사, 잘못 했죠.
    업무도 그렇고, 와서 그런 짓 한 것도 매우 잘못했죠.
    택배기사로서 자격이 의심됩니다. 여기까지는 100% 확실합니다.

    날짜로는 하루 늦은거네요.
    그리고 멸균우유, 일주일 그 자리에 있어도 변하지 않습니다.

    세상 일이라는게 그렇게 면도날로 정밀하게 오려낼 수는 없는 거 아닐까요?
    남편분이 평소 성격이 그런지, 아니면 힘없는 상대에겐 한층 더 정밀한 답을 요구하는건지,
    그거까지야 어찌 알겠어요.

    그 택배기사, 다시 와서 해꿏이 하진 않을겁니다. 자기가 거짓말 대충해서 넘어가려고 한 것도 언짢고,
    욕먹은 것도 언짢고 뭐 그러겠죠. 명백히 자기 잘못으로 촉발된 일이지만.

    세상이 참, 원없이 각박하네요.

  • 24. dddd
    '12.8.2 12:25 AM (121.130.xxx.7)

    택배기사한테 관대하고
    원글님 남편은 욕먹는다고 하는 분도 계신데

    원글님이 본인 남편 성격 아니까
    일을 키운 남편에게 화가 난다잖아요.
    정중하게 할말 하고 깔끔하게 사과 받아낼 남편이라면야
    원글님이 저리 화난다고 하겠어요?
    지금 낮에 기사가 난동 부리고 간거는 남편한테 무서워서 얘기도 못한다잖아요.

    항의를 하더라도
    이성적으로 해야지
    저렇게 역정을 내며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따지고 하면 됩니까?

  • 25. 따지자
    '12.8.2 1:58 AM (211.204.xxx.193)

    택배기사님들 대개 노동에 비해 댓가를 제대로 못받으시죠.
    요즘 날이 많이 덥구요... 이건 사안과 큰 상관 없는 일이에요.
    택배 가격을 원글님 부부가 정하는 것도 아니고 여름에 더위를 부른 것도 아니구요.

    그래도 옳고 그름을 따지자면
    택배기사님이 잘못하신거죠.
    배송 서비스가 부실했다 - 거짓말로 둘러댐 - 기록 대조해보자 - 전화 뚝 끊음 - 본사에 항의하니 - 찾아와서 문 두드리고 위협적 언행 함

    이번에 서비스 만족 못하셨으니 다음에는 더 신경써서 배송하겠다고 해야 마땅한거죠.

    무서워서가 아니고 좋은 해결을 원하신다면 차가운 생수 한 병 드리면서 고생하시는 거 다 아는데 기다리는 사람 입장도 있으니 조금 더 신경써서 배송해 달라고 잘 풀어보세요.

  • 26. ..
    '12.8.2 2:02 AM (211.106.xxx.243)

    근데 그런식으로 택배 운송하는 사람은 습관적으로 그래요 저번에 수위아저씨 호출받고 동네 주민들이 주루룩나와서 배급받았는데 어떤할머니가 상욕을하시더라구요 또 이런다고 ..
    연락도없고 사람없었다고 거짓말에 수위아저씨만 딱 만나서 한번에 일처리하고 무겁거나 급한거나 예민한 물건들을 던져놓고 가는거죠 성실한 택배아저씨는 뭐 바본가요? 저런일을 습관적으로 하는사람이라면 혼나야되죠 게다가 성질난다고 낮에 아저씨 없을시간에 와서 상욕을하는건 다른아저씨들 욕먹이는일이죠

  • 27. 흠...
    '12.8.2 2:13 AM (222.112.xxx.156)

    택배 기사 박봉이라고 무조건 잘해줘야 하나요? 사실 다 돈내고 받는 서비스잖아요..
    참 관대한데요... 막말로 당장 써야 해서 방금 사서 설치한 제품 고장나서 AS전화 걸었는데 우리 잘못
    아니라는 둥, 고장날리가 없다는 둥 거짓말하길래 화냈더니 집까지 찾아와서 문 두들기는 경우 있나요?
    화낸 사람 잘못이고 이해해야 하는 건가요...;;

    물론 일을 키운건 직접 통화한 남편분이시죠.
    굳이 연락처 알아낼 필요없이 택배회사에 클레임 걸고 상하는 물건이니 다음부터는 집까지 배달해달라 얘기하는
    선에서만 해결했어도 이렇게 일이 커지진 않았을 테니까요...

    근데 날이 더우니까 이해해야 한다는 건 말도 안돼요.
    택배의 정의는 [우편물이나 짐, 상품 따위를 요구하는 장소까지 직접 배달해 주는 일]이죠... 그게
    직업이고 책임인데 본인 덥다고 그냥 편한데다 놓고 간다는게 이해해줘야 하는 일인가요..?
    그렇게 따지면 짜장면도 피자도 경비실까지만 배달해도 되죠. 아침 우유, 신문 다요. 다들 박봉인데요.
    택배 기사 박봉이면 그 제도를 고쳐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일을 대충해도 이해 하는 게 아니라...

  • 28. ...
    '12.8.2 2:18 AM (175.118.xxx.84)

    그런데 리플 중에
    저사람들이 하다하다 할게 없으니 택배일이 마지막이다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서라고 하지만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이삿짐센터, 택배 직업을 천시하는 거잖아요

  • 29. ..
    '12.8.2 2:47 AM (66.183.xxx.117)

    이경우는 택배쪽에서 잘못한거 맞습니다. 근데 저 아저씨에게 따질께 아니라 그 회사에 전화해서 따지셨어야죠. 그래야 직원들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제대로 프로토콜 따라하는 것 교육 안된 회사가 책임 져야지 당사자 한테 따져봐야 뭐가 나온다고 --;

    암튼.. 지금은 엎질러진 물이고, 그 회사에 연락해서 배달하는 직원 바꿔 달라고 하거나 택배 회사를 바꾸거나 그렇게 할 수 없나요? 저런 협박조의 위협을 하고 같으니 그렇게 해달라고 요구하세요.

  • 30. 협박 아니예요, 거친일 하니 말이 거칠게 나오는 거죠
    '12.8.2 2:49 AM (211.207.xxx.157)

    아마도 원글님이 없는줄 알고 혼자서 스트레스 풀고 갔을 거예요.

    원칙적으로 그 기사 잘못이 맞는데
    고된 일 하는 분들이 욱하면 험악하게 나올 수도 있지만
    좋게 좋게 말하고 친절하게 할말하면 또 이쪽 의견도 수용하더군요.
    좋은 게 좋은 거란 말은 이럴 때 쓰는 거 아닐까요.
    상대가 무서워서 내 할 말 못하는 게 아니라
    불만이 있으면 좋게 말로 전달하고 웃으며 물 한잔이라도 권할 때
    상대도 수그러들고 되려 조심하더라는 경험입니다.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31. ㅇㅇ
    '12.8.2 3:43 AM (203.226.xxx.61)

    진짜 여긴 왜 그런걸까요 이상하게 유독 택배기사들에게 관대하네요 이해할수없음 누가봐도 택배기사 잘못이구만

  • 32. 김연경
    '12.8.2 4:43 AM (175.244.xxx.199)

    무한도전 달력 배달편 보셨는지요? 물건 한건 배달해서 얼마 남을까요? 기름값 높죠 시간은 정해져 있는데 배달할 물량은 많죠...식사할 시간도 없다 그러던데...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해도 박봉에다가...운전해야지 연락해야지 서비스 정신으로 미소까지 지어야하지...저임금 노동착취 아닐까요 일종의? 아파트는 경비실이라는데가 있으니 날씨도 무덥고 무거운 거 들고 오르락내리락 거리기 힘드니 기냥 맡겨두고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셨나보다~하고 좋게 생각하셨으면... 회사에 연락하면 일자리 잃을수도 있는 거잖아요 남의 일자리 잃게할 정도로 엄청난 잘못은 한 건 아니잖아요...우리나라 택배기사분들 힘드신 듯 해서 글 남겨봅니다~

  • 33. ,,,
    '12.8.2 5:59 AM (119.71.xxx.179)

    택배요금을 최하 4천원정도로 올리고, 제대로된 서비스좀 받으면 좋겠네요.^^ 요즘 8시 30분에도 물건 받거든요. 그분들 아침에는 8시도 안되서 전화오드라구요. 착불있으니 돈준비하라구.
    12시간 이상을 일하시더군요. 일은 줄이고, 보수는 올려야할듯..

  • 34. ****
    '12.8.2 6:00 AM (203.152.xxx.143)

    경비실에 물건 두고 아무말 없었던 택배기사님 쫌 잘못하셨네요.
    거기에 원글님 남편께서도 일을 많이 키우셨고,
    발끈한 택배기사님 응대도 많이 잘못되었구요.
    (전화했는데 안받았다는 거짓말, 대화도중에 전화 끊은 것은 항의할만한 일이긴해요)

    근데요, 멸균우유라면 어딘가 쇼핑몰에서 구입하셨을텐데
    물건 구입하신 다음에 배송체크 안하시나요?
    요즘엔 물건 구입하면 당일, 아니면 거의 그 다음날 부터 배송 들어가니까
    하루에 한번씩만 배송상황 체크하셨다면
    오늘 물건 올줄 몰랐다- 라는 말은 안나올텐데요......

    제가 보기엔 에초에 원글님이 배송만 잘 체크했어도 이런 일 안일어났지 싶어요.
    물건이 시시각각 어디쯤 있는지 다 나오잖아요.
    오늘오전에 우리동네 영업소까지 왔으면 오늘 99.9999999999% 오늘 배달될 것이고
    그런데 저녁까지 안왔으니 경비실에 한번 알아보기만 했어도....

  • 35. ..
    '12.8.2 7:20 AM (180.69.xxx.60)

    82는 택배기사들한테 참 관대해요. 33333333333333

    저도 인터넷 쇼핑 많이 하는 사람인데 택배기사분들 힘든거 알아 ,,오면 작은 병음료수 하나라도 드릴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경우는 아니죠. 그 택배기사가 100프로 원인제공 한겁니다. 택배기사들 고생하는거랑 이게 뭔 상관이 있나요??

    요새 날이 더무 더워,,힘들어 경비실에 두었으면(그것까지는 이해하더라도)본인이 그랬으면 받는사람에게 전화는 고사하고 문자라도 한통 해줬어야죠.

    남편이 사회 생활 하는 사람이니 전화걸어 따진겁니다. 사회생활 하면서 저렇게 일하면 욕먹는건 당연한거 아닙니까?? 회사생활 하는 사람이라면 상사에게 욕먹고 자영업이라면 고객에게 욕먹겠죠.

    일 힘들다고 봐주는것도 어느정도죠. 자기맘대로 경비실에 맡기고 문자한통을 안 준 택배기사인데 뭘 편을 듭니까?? 그런 사람들때문에 이 더위에 땀 줄줄 흘려가며 진짜 성실하게 하시는 택배기사분들도 욕먹게 되는거죠.

  • 36. 에휴~
    '12.8.2 7:34 AM (119.197.xxx.230)

    잘잘못 따지자면. 원칙적으로 택배기사가 잘못한거죠

    그치만.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나는 이런 살인적인 더위에. 통화기록까지 따지고 한것도 만만치 않아 보이네요

    택배기사 무조건 관대하고 옹호하자는게 아니라. 기사님들 근무하는 환경이나. 임금이 너무 열악하니 이해하자 얘기할수 있는거잖아요.

    저도 택배 밤 11시 넘어 받아본적 있는데 자다깨서 받으니 처음엔 욱~ 하다가. 그시간에 일도 못마치고 이더위에 땀흘리는 그분들 입장되어 보니. 오히려 안쓰럽더이다.
    그분들 일하는게 나랑 뭔상관이냐? 한다면. 요즘 왕복대중교통비에도 못미치는 2,500원에. 편하게 앉아
    받을수 있는 택배서비스가 없어져봐야 고마움을 알런지 참.

    일부러 그런건 아닐텐데. 뭐음식이 상한거라면 충분히 이해가지만. 유통기한 1념넘게 상온에서 끄떡없는 멸균우유가지고. 왠만하면 서로 불쾌지수 높은 더위에. 원칙적으로 따져대는 원글남편이나. 남편이 지나치다 말하면서 서로 고성지르고 싸웠다매 협박이란 제목으로 글올린 원글이나 참 에휴~ 입니다

    초당으로 움직이고 뛰어다니니. 까먹었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분들은 걷지도 않고 뛰어다니시더라고요

  • 37. 일단
    '12.8.2 7:49 AM (203.142.xxx.231)

    택배아저씨가 협박을 한건 아니네요. 그냥 따지러 왔다가 간것같은데..

    저는 솔직히 원글님 남편같은 사람.. 너무 싫어요.
    사람이 살아가다보면. 사소한 일에 기분상할수도 있고., 말한마디에 욱할때도 있지만, 그것을 그때그때 다 풀고 어떻게 사나요?

    택배아저씨가 맨처음 잘못했어도, 원글님 남편이 과도하게 항의를 했다면, 결국은 똑같이 잘못한게 되는거죠.
    물건이 상한것도 아니고요
    저런분들은 자기가 무슨 정의의 사도인양 화풀이.스트레스 다 풀고 나서 뒷일은 모르쇠..하는분들이 대부분이에요. 상대방 기분상하거나 그거 뒤치닥거리 딴 사람이 해야하는데..

    하여간, 일단 처음엔 정중하게 문자나 전화를 달라고 하고.. 그게 안되면 그때 따져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물건이 올때가 됐는데 안오면 경비실에 한번씩 물어봐요. 저녁때쯤.. 혹시나 맡긴게 있나해서요
    요즘 대부분의 쇼핑몰에서는 물건 발송할때 발송문자 보내주니까, 대충 알잖아요. 언제쯤 오겠다..

  • 38. 택배기사가
    '12.8.2 7:57 AM (203.142.xxx.231)

    상전이 아니라, 세계 어느나라를 찾아봐도 우리나라처럼 택배시스템이 잘되어있는곳이 없는걸로 알아요.
    박봉에 그렇게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내가 편하게 인터넷쇼핑도 하고, 이 더위에 집안에서 물건 받아쓰고..

    그런 분들에 대해서, 나름 고생한다는 기본 마인드가 있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직장다니니까, 택배에서 문자나 전화오면 굉장히 성가실때가 있어요
    사람 없으면 경비실에 맡겨주시면 되는데(우리 아파트는 경비실에서 다 맡아줍니다)

    굳이 사람있냐없냐. 몇시에갈거다.. 뭐 이런식으로 확인전화. 문자 오면, 일하다가 번거로워서 싫을때도 있어요

    사람마다 다 상황이 다르니까 무조건 문자. 전화없다고 화를 낼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사람마다

  • 39. ,,,
    '12.8.2 7:57 AM (119.71.xxx.179)

    그 아저씨가 왜 일부러 오셨는지 궁금하네요. 본인이 잘못한게 맞다면, 안왔을거 같은데

  • 40.
    '12.8.2 8:10 AM (166.137.xxx.40)

    한국은 정말 이상하군요. 같은 잘못이 반복된다면 당연히 문제 제기해야죠. 남편분이 고래고래 소리지른게 아니라 차분히 문제제기 하셨다면 잘 하신 일이라고 보는데요. 별로 남편에게 속 끓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여기 댓글만 보시고 괜히 부부 감정 안 좋아지시지 말구요.

  • 41. 구르밍
    '12.8.2 8:17 AM (183.99.xxx.117)

    어떤 문제가 닥치면, 일을 해결하는 사람이 있고, 자기 기분을 풀기위해 행동하는 사람이 있어요.
    죄송하지만 남편분께서 문제해결방식을 개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택배기사에 대한 얘기는 많은 분들이 여러 말씀 하셔서 덧붙이지는 않아도 될것같은데요
    한가지, 몸쓰는 일 중에서 택배일이 제일 힘들다는 얘기들 많이 합니다. 팔팔한 남학생들이 아르바이트로
    잠깐 해도 너무 힘들어서 하루만에 그만뒀다는 얘기 많이 들어요. 비하하려는 얘기가 아니고
    실제로 그만큼 힘듭니다. 해보지 않으면 느끼지 못하겠지만요.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자기 일이니 일은 제대로해얄것 아니냐. 맞는 말입니다만
    잠깐만 밖에 나가도 죽을것같은 요즘 폭염에 하루종일을 밖에서 뺑뺑이를 도는 직업인을
    조금 더 생각해주는게 인지상정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모두는 기계가 아니고 상황에 따라 다양한 행동이 가능한 사람이니까요.

  • 42. 날 더운데
    '12.8.2 8:21 AM (119.18.xxx.141)

    웬만한건 넘어 가세요
    불쾌지수 장난 아니잖아요
    그냥 이렇게만 말씀드리고 싶네요 ,,,,,,,,,,,,,,

  • 43. 존심
    '12.8.2 9:07 AM (175.210.xxx.133)

    송사는 양쪽말을 다 들어봐야 하는지라...

  • 44. .....
    '12.8.2 9:34 AM (203.248.xxx.65)

    관대한게 아니라,,,세계 어디에 그돈으로 하루만에 집가지 편히 받을수 있는 서비스가 존재하나요???
    그러니 조금 너그러워지자는거죠ㅡㅡ
    저런 남편분 성격 젤 싫어요,,강자(?)에도 과연 저럴수 있을지,,,
    2222222222222222222

  • 45. 그러네요
    '12.8.2 9:49 AM (116.126.xxx.130)

    서로 좋게 좋게 말할 수 있는것 가지고
    이쪽은 두려운 분위기 조성하고
    저쪽은 박봉에 살아가려고 제정신이 아닌데 직장 짜를려하고...

    왜 그렇게 삽니까?

  • 46. 걸려라
    '12.8.2 9:58 AM (112.219.xxx.114) - 삭제된댓글

    요즘 날이 더워 그런지 택배 아저씨랑 싸우시는 분들 많으시네요
    택배기사님들 한 건당 얼마나 받으실까요
    경쟁 때문에 출혈까지 감내하면서 요금 깎아준다고 하는데...
    이런 택배 시스템 만든 사람들이 열악한 근무조건에 박봉을 만들어놓고 택배 기사를 쥐어짜는데
    엄하게 고객들이랑 택배기사들이 싸우는 느낌이네요
    이렇게 종일 더운 날에 9시 넘어서까지 배달하시는 기사님들 보면 인간적으로 측은할 뿐입니다
    택배기사에게 특히 관대한 게 아니라요...

  • 47. 진짜 82는
    '12.8.2 10:05 AM (112.168.xxx.63)

    택배기사들한테 참 관대해요. 2222222222222
    앞뒤 안가리고 참 관대합니다.
    먼저 잘못한 것은 택배기산데, 남편분 욕 많이 먹네요.


    택배기사가 물건 배달을 안해줘도
    날씨챙기며 다 이해할 듯.

    택배기사에 대한 한없는 안쓰러움은 어찌나 유별난지...

  • 48. 이상해
    '12.8.2 10:12 AM (175.223.xxx.146)

    택배아저씨는 잘못한게 없고, 잘못했더라도 힘든일 하니 무조건 봐줘야 한다는게 아니잖아요

    택배 아저씨도 분명 근무태만이예요

    그런데 비교적 우위(?)에 있는 사람이 좀 아량있게
    행동하면 안되냐는거죠
    잘못을 지적하되 좋게 말 할 수 있어요
    그러면 아저씨들도 바빠서 그랬다고 죄송하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 일겁니다

    만약 남편분이 좀 부드럽게 항의했는데 택배기사가 저러고 갔다면
    또 다른 리플들이 달렸겠죠

    남편분이 지나치가 심하게 대한 감이 있으니 그 부분을 성토하는겁니다

  • 49. ,,,
    '12.8.2 10:29 AM (119.71.xxx.179)

    택배기사가 물건 배달을 안해줘도, 날씨챙기며 이해해줍니다. 원래 택배사 사정에 따라 익일배송이 안될수도 있다는거 다 아는거 아닌가요?
    택배기사에 대한 한없는 안쓰러움은 그냥 인지상정이죠. 이만큼 저렴한 가격에,신속한 택배시스템이 우리나라말고 어딨나요?ㅋㅋ 택배비를 올려서, 근무강도 고되지않고, 책임감있게 근무할수 있도록 하면 좋겠어요.
    그아저씨가 왜 찾아왔는지, 알아나 보시지 그러셨어요? 그리고, 앞으론 물건 주문하면 배송상황 미리 체크하세요.

  • 50. 블루
    '12.8.2 10:31 AM (219.240.xxx.173)

    저도 며칠전 노란모자택배사에서 물건을 받고 맞교환해야할 일이 있었어요.
    접수는 금요일에 했는데 월요일아침 8시반에 전화와서는 아침 일찍 갈테니 경비실에 갖다놓으라는 겁니다.
    아저씨, 저 집에 있을건데요...하니까
    아...내가 시간이 없어서 그러니까 경비실에 갖다놔요...하면서 퉁명스럽게 얘기하길래
    여름에 덥기도 하고 반송물건은 돈도 안되나 보다하고 알았다고 했어요.
    경비실에 갖다 놓고 오후에 저녁에 들러보았지만 안 왔다갔고
    제가 받을 물건은 이미 배송완료라고 뜨고
    다음날 전화해서 물건 못받았는데 배송완료라고 뜬다하니 안왔다갔다고 하더군요.
    그럴거면서 아침 댓바람부터 전화질은 뭐하러 하고 정말 혼자 욕을 했어요.
    그다음날도 경비아저씨가 물건은 받고 반송물건을 안 가져가길래 다시 불러서 줬다고 하더군요.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하나 이런식으로 영업을 하니 욕이 안나오겠어요?
    정말 더럽고 치사해서...

  • 51. 뭐야
    '12.8.2 10:37 AM (112.168.xxx.161)

    택배기사에 대한 한없는 안쓰러움은 어찌나 유별난지... 2222222
    그리고 오늘 올거같아서 하루종일 기다렸다는데 배송상황 미리 체크하라는 뻘댓글은 뭐죠?

  • 52. 블루
    '12.8.2 10:38 AM (219.240.xxx.173)

    돈이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자기가 처한 환경과 직업에 책임과 직업의식을 가지고
    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택배이용을 많이 하기에 그들의 노고와 어려운 처지 다 알고 이해하지만
    간혹 정말 막돼먹은 사람들도 있어요.
    제가 욕하는 그 아저씨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지도 않고 저희집 현관문을 향해서
    물건을 집어던지고 가더군요.

  • 53. 참나
    '12.8.2 10:47 AM (112.168.xxx.63)

    따지고 보면 택배기사보다 더한 직업도 많아요
    배달 한건당 수수료 얼마 받는다..만 유독 포인트처럼 비춰져서 그렇지.

    우리나라처럼 빠르고 저렴하고 이용에 편한게 어디 택배서비스 뿐인가요?
    그리고 무료로 이용하는 것도 아니고 정당하게 비용내면서 이용하는 건데
    어찌나 택배기사만 안쓰러워 하는지.

    당연히 잘잘못을 따지고 사과 받을 건 사과 받아야지
    애초에 남편분이 적당한 항의식으로 전화했을때 본인 잘못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알았다면
    일이 그렇게 커졌을까요?
    오리발이란 오리발을 다 내밀고 고객이 이상한 것처럼 만들었잖아요.

    그렇게까지 만든 장본인은 택배기사란 이유로 안쓰럽고
    남편분은 오버한걸로 욕 들어 먹네요.

    참 웃겨요

  • 54. ,,,
    '12.8.2 10:55 AM (119.71.xxx.179)

    112.168.xxx.161님? 배송될 날짜를 알면, 경비실에 알아볼수라도 있다는겁니다. 제가 자거나, 잠깐 자리를 비울때 오실수도 있기때문에 그렇게하거든요. 이러면 또 원글님이 뭘잘못했냐 하겠죠? ㅋ원글님 잘못이란말이 아니라, 택배 서비스가 부족할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그렇게 하시란겁니다.

    여기서 택배기사에만 유난스러운이유는..여기 계신분들이 접하는 분들중에서 가장 고된일을하는 분이기때문이겠죠.

  • 55. 여기글중
    '12.8.2 11:05 AM (223.62.xxx.14) - 삭제된댓글

    택배 아저씨가 잘 했다는분 있나요?관대 하다니요?
    택배 아저씨가 잘 못 한거라고 입을 모으시잖아요.
    원글님 남편께는 실수에 대한 대응이 지나쳤다고 하는 거구요.
    요즘 살기가 퍽퍽 해서인지 조그만 실수에도 하이에나 처럼 기다렸다는듯이 달려드는 사람들 많아요.
    얼마전 마트 계산대에서 물건은 있는데 사람이 없어 먼저 계산하려는데 어디서 나타 났는지 왜 세치기 하냐고 쏘이 붙이던 애 엄마가 생각 나네요.

  • 56. ...
    '12.8.2 11:05 AM (221.147.xxx.4)

    저는 그냥 연락 안 오면 안 오는대로 경비실 가서 제가 찾아요.
    배송 전 문자는 오잖아요.
    아무말없이 경비실에 맡겨놓으면
    기분 좋을 리 없지만
    바빠서 그렇겠지 하지요.
    일부러 연락처 알아서 전화까지 할 일은 아닌 것 같네요.
    택배아저씨한테만 유독 너그러운 것이 아니라
    가정주부들이 접하는 힘든 직업이
    택배 일하시는 분이잖아요.
    힘들게 일해서 먹고 사는 가장이라는 생각들면
    측은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 57. 보면
    '12.8.2 11:05 AM (211.41.xxx.106)

    늘 그러는 택배 기사가 항상 그러더군요. 연락없이 맡겨놓고 가는 거 요샌 거의 없던데 저희 동네도 꼭 한 사람이 계속 그래서 이제 이 택배 걸리면 대충 오늘내일 경비실 가봐야겠구나 해요.-_-
    한두번도 아닌 경우라면 따지는 자체가 잘못된 일이 아니죠. 게다가 따지는 것에 대해 사과할 줄도 모르고 오히려 전화나 팽 끊어버리는 사람, 심지어 찾아와서 뒤질 줄 알아라고 욕 남기는 사람이라면 예의나 배려는 그 사람 몫이 아니라 봅니다.
    항의 전화를 받았을 때 직업적 형식적으로라도 사과 한마디 안 한 그 택배기사가 일을 키운 거지, 남편이 일을 키운 건 아니지요. 게다가 직접 찾아와서 욕지거리 협박질까지 하고 가다니 인성 자체에 문제 있는 사람 같아요.
    다만, 어제 날이 날이니만큼...살인적 더위... 그것이 맘에 살짝 걸리네요. 진짜 잘못하면 맘 상하기 십상, 맘 상한게 크게 번지기 십상인 그런 날... 그저 조심 또 조심할밖에요.
    그 택배기사는 그저 미친개 수준으로 봐야겠어요.

  • 58. 여기글중
    '12.8.2 11:09 AM (223.62.xxx.14) - 삭제된댓글

    이어서
    그렇게 쏘아붙일 만큼 내가 잘못한건가 싶고,실수한건 맞는데
    사과는 하지 않았어요.전 후 사정 없이 냅다 쏘는 사람은 사과 받을 자격이 없다 생각 했어요.

  • 59.
    '12.8.2 11:25 AM (1.248.xxx.242)

    100% 택배 기사 잘못이네요.
    일 키운 것도 원글님 남편이 아니라 택배기사고요.
    항의전화를 하면 죄송하다하면 될 일을 거짓말은 또 왜하고 찾아와서 문드리고 욕하고...보통아니네요.
    앞으로 인터넷으로 물건 주문할 땐 업체에서 어느 택배사 이용하는지 미리 확인하고 그 택배사는 피하세요.
    조금 더 비싸더라도 그게 상책이네요.

  • 60.
    '12.8.2 11:28 AM (1.248.xxx.242)

    그러고 보면 저희 동네 택배 기사분들은 전부 다 양반들이세요.
    꼭 미리 확인전화하고 가져다 주고 부재중일땐 꼭 문자 남기고요.
    지난번엔 문자도 못받은 적이 있는데 그 날 저녁 따로 전화와서 경비실에 맡겨 죄송하다 찾아가셨나 전화주시더라구요.
    이렇게 성실히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꼭 저런 인간이 물을 흐려요.

  • 61. ....
    '12.8.2 11:39 AM (183.98.xxx.104)

    택배기사에 대한 한없는 안쓰러움은 어찌나 유별난지... 33333

    저런분들 보면 정작 본인들 남편분들 힘들게 일하는 건 과연 그만큼 알아주고 배려해줄까 싶은 생각마저 듭니다. 밖에서 돈 버는 일이 안 힘든 일 어딨다고...

  • 62.
    '12.8.2 11:49 AM (112.144.xxx.22) - 삭제된댓글

    항의는 당연히 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아 다르고 어 다른것 같아요
    이런 날씨에 3d 업종에서 일하시는 사람의 노고를 생각해서 감정적으로 나오지만 않았어도
    괜찮았을 일같아요... 택배기사 뿐 아니라 모든 서비스 직종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일입니다
    바르르 파르르 하기전에 조금 누그러뜨리면 의외로 좋게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택배기사라고 진상없겠어요.. 어딜가나 별놈들 다 잇습니다.
    그리고 사과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정말 사과 할 줄 모르는 인간들이 요즘 너무 많습니다..
    저도 사과 하지 않는 사람 보면 화가 나요.. 서비스 직종에서는 일하시는 분들 사과하는거 일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죄송합니다라는 한마디면 될 일을 .. 자존심이 상하다고 생각하는 건지
    원래 사과를 못하는 성격들인건지.. 고객을 화나게 해서 일을 키우는 사람도 더러 있더라구요

  • 63. ㅡㅡ
    '12.8.2 11:55 AM (210.216.xxx.248)

    아저씨가 왜 찾아 왔을까요? 따지러?

  • 64. 제가 봤을땐
    '12.8.2 12:14 PM (112.168.xxx.63)

    어차피 업체 통해서 항의절차를 했으니 업체에선 그 택배기사한테
    사과하라고 확인 했을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남편분과 통화 후 업체에서도 택배기사한테 고객에게 사과드리라고
    했을 수 있다 이말이죠. (뭐 그렇게까지 관리했다면 업체는 괜찮은 업체라고 생각하고요)

    이 택배기사가 사과하러 원글님집에 왔다가
    몇번씩 문 두드려도 반응 없으니 아마 집에 사람이 없나보다 생각하고
    자기 기분나쁜 표현 하고 갔을거 같아요.

    보는사람 듣는 사람 아무도 없다 생각하고 지 화풀이하고 간거죠.


    그리고 남편분의 항의는 정당했고
    택배기사 잘못 100%에요.
    본인 잘못에 대한 사과도 업무에 당연히 포함된거라 생각해요.

    항의하는 남편분게 택배기사가 본인 잘못 인정만 했어도 문제 커지지 않았어요
    분명한건 택배기사의 잘못인데 항의가 잘못된 것처럼 말하는게 우스워요.
    고운말 좋은말요? 원글님 남편분도 처음엔 그냥 문제점만 먼저 말씀했는데
    거기서 사과하지 않고 오리발 내밀면서 감정 올라가게 한 건 택배기사 잖아요.

    날 덥다고, 일이 힘들다고 본연의 업무 과실을 안쓰럽게 생각하고 그정도쯤이야 하고
    넘기는게 아량이고 미덕이라고 생각하는게 옳은거라 생각안해요.
    제품이 상했거나 파손됐어도 그랬을까요.

  • 65. 꼬꼬댁
    '12.8.2 12:23 PM (210.96.xxx.253)

    근데 다들 집앞에서 바로 받으시나봐요 경비실 있다고 하면 아파트일텐데....저는 저 혼자 있을때 오는것도 싫어서 일부러 택배에 경비실에 맡겨달라고 써 놓거든요..그럼 저도 택배 아저씨 안기다려서 좋고.. 그리고 제가 살았던 곳들은 경비실에다가 다 맡기고 가는 시스템이기도 했구요.

  • 66. 보라도리
    '12.8.2 12:44 PM (125.128.xxx.116)

    바뻐서 해꼬지 하러 못오세요
    마음 놓으시구요
    저런 택배 아저씨들 간혹 있어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 67. ㅇㅇ
    '12.8.2 1:39 PM (122.35.xxx.102)

    없는 것 확인하고 혼자 분풀이하고 간겁니다.

    걱정마세요.

  • 68. ..
    '12.8.2 1:41 PM (49.132.xxx.237)

    외국 사는 사람으로서.. 다들 택배아저씨에게 어떻게 그렇게들 맘이 좋으신지..
    그 사람이 얼마를 받고 더운데서 힘들게 일하든 어떻든.. 그건 그 사람의 일!!입니다..
    일은 제대로 해야지요..

    하루만에 집앞까지 배달?이 힘들다구요?
    우리나라 쪼매하잖아요.. 그러니까 그게 가능한 거고..

    원글님 보니 택배아저씨가 협박까지 한 것도 아닌데, 너무 오버하셨네요.
    요즘 세상이 흉흉하니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닙니다만..서도..

  • 69. 윗님..
    '12.8.2 2:59 PM (121.166.xxx.231)

    무슨말인지는 알겠는데요..

    택배는 집으로 배달해주는게 기본이잖아요..
    최사의 서비스를 바란게 아니고..기본적이걸 안한건데요..이경우는..

  • 70. 쩝님
    '12.8.2 3:06 PM (112.168.xxx.63)

    자기돈 내고 최상의 서비스를 바라는게 아니죠
    택배 물건 포장 뜯고 냉장고에 넣어 달라고 했나요~
    아니면 설치를 해달라고 했나요?

    택배기사의 기본 업무는 택배 물건을 고객에게 전달!! 하는 업무입니다
    아시겠어요?

    기본에 기본인 그 업무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거에요.
    고객이 배려해서 경비실까지 찾으러가고 어쩌고는 차후의 문제인거고요.
    거기다 미리 전화를 못 주는 거 그것까지 정말 배려해서 넘어간다 쳐도
    무작정 맡겨놓고 확인전화나 문자하나 하지 않은 건 더한거죠.

    본질을 좀 알고 편을 드세요.

    택배기사에 대한 도를 넘은 안쓰러움은 너무 대단한 거 같아요.

    그리고 건당 수당으로 표기되어서 그렇지 결국은 본인들이 더 벌려고
    그런식으로 제품을 배달하는 거고요
    본인 수익을 위해서 고객의 제품은 방치되어도 되는 겁니까?
    택배기사보다 더 힘든 일도 많아요.

    택배기사 편을 들어도 정상적으로 들어야지. 어휴

  • 71. 흠..
    '12.8.2 3:52 PM (222.112.xxx.156)

    근데... 택배 아저씨들 이렇게 고생한다고 박봉이라 걱정해주시는데...
    건당 5천원씩 하고 아저씨들 월급 더주는 택배 서비스 있으면 2500원 짜리 안쓰고 이용하실 건가요?
    블루오션 일 수도 있겠네요.

  • 72.
    '12.8.2 4:02 PM (171.161.xxx.54)

    근데 좀 이해가 안가는게

    저도 우리나라 인건비가 좀 넘 낮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렇다고 해서 택배맨, 택시기사, 미용사, 배달원, 웨이터, 판매원이 잘못했을때 변명이 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쨌든 제가 배달을 하건 운전을 하건 판매를 하건 제 선택이었고 그렇게 하기 싫으면 다른걸 해야죠...

    누군가 자기 일을 잘 못했을때, 그러나 박봉에 고생함...은 다른 얘기죠. 박봉에도 불구하고 업무를 잘 해내는 다른 사람들은 뭐 호구인가요?

  • 73. ㅋㅋ
    '12.8.2 4:23 PM (119.71.xxx.179)

    어떤 업체가 미쳤다고 다른업체 2500받는데, 5000원을 받나요? 지금 치킨게임때문에 이지경이 됐는데요. 오천원으로 일괄적으로 책정이 된대도 군말않고 쓸겁니다. 지금도 가끔 더드리기도하구요. 택배비는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지않나요?

  • 74. 흠..
    '12.8.2 4:55 PM (222.112.xxx.156)

    ㅋㅋ님/ 그러니까 제말은요... 댓글 보면 알겠지만 택배 기사 너무 안됐다 이런 글 많잖아요.
    싼 커피 있는데 노동자 인권 생각하면서 비싼 공정무역커피 사드시는 분들도 많잖아요..? 그 사람들은
    미쳤다고 싼거 놔두고 비싼거 먹나요? 다른 박봉 직업에 비해 택배 아저씨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아예 그런 업체의 생존 가능성이 궁금한거죠. 그러니까 블루오션이란 얘기도 한거고요. 말로만 안됐다 하면서
    막상 선택지가 있을때 싼거 쓴다면 가식적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근데 실제로 배달하는 아저씨한테 더 드리신다니 놀랍네요... 몇천원 더 드리자니 민망해서 음료수나 드리기는 하는데..

  • 75. ㅋㅋ
    '12.8.2 5:08 PM (119.71.xxx.179)

    택배업체들은 주로 사업자들과 거래를하는걸텐데, 그 사람들이 5000원씩 되는 택배업체 쓸리가 없잖아요? 그런 택배가 생긴다면 망하는건 시간문제죠. 생길 가능성 제로예요~.
    제가 보내는경우가 별로 많지 않기 때문에, 물론 생긴다면, 전 5000원씩주고 쓸수도 있을거같아요.
    더 드리는건, 힘들거 같은날..천원 이천원 더드리는 정도예요. 거스름돈을 안받는다거나..이역시, 경비실에서 찾는경우가 많아서 늘 그러진않죠.

  • 76. 어휴
    '12.8.2 5:38 PM (112.168.xxx.63)

    끝까지 자기 생각만 대단히 아량있고 배려하는 것처럼 글쓰시는분
    제발 이 글과 댓글이 의미하는 것 부터 좀 이해하고 글 좀 써요.

    뭐가 문제인지를 모르시는 거 같네요.
    벽창호도 아니고.

  • 77. 택배기사가 첨에 한게
    '12.8.2 6:06 PM (116.36.xxx.34)

    그렇게나 잘못한건가요? 대충 택배 올 날짜쯤 되면 왔다갔다하면서 경비실에 물어보거나 할수 있는거 아니였나 싶어요. 현관까지 가져다 주는건 정말 고마운 일이지만, 경비실 정도도 택배로 가져다 준거 아닌가요?
    이왕이면 친절하고 배려까지 다해주면 고맙겠지만
    님 남편처럼 굳이 그렇게 따지고 사과받고 해서 집에 있는 부인 아이들 난처할꺼 생각안하는 사람이 더 이상하네요.
    그리고...
    만약에 이왕 이렇게 일 벌어진거, 제가 택배회사로 전화해서 남편이 오바했다고 하며 그냥, 아저씨께 죄송하다고 날더운데 신경쓰지 말라 하겠어요.
    차라리 회사상대로 싸우는거 라면 편을 들어주겠지만 무섭긴 해도 사회적 약자이고 이상황에서 약자이잖아요, 택배아저씨가.
    협박이라 생각됬다면 그렇게 해서라도 푸는게 나은거 아닌가요?

    가장 배려심 없는 사람이 님 남편이네요.

  • 78. 추가로
    '12.8.2 6:15 PM (116.36.xxx.34)

    어찌 해야 하냐고 무섭다고 하니까 다시 한번 말씀 드리는거예요.
    택배기사 아저씨..나이도 아버님 연세랑 비슷하다하니
    눈딱감고 사과 한마디 하면 그아저씨 악한 사람아니면 이해 할꺼라 생각되는데요.
    협박도 아니고,만약에 협박였다고 하더라도 말때문에 생긴 협박이니 빨리 말로 풀으란 말이지요.

  • 79. .....
    '12.8.2 6:29 PM (203.248.xxx.65)

    사회적 약자의 불공정한 근로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갑처럼 구는게 참으로 무지해 보입니다~
    2222222222222222222222

  • 80. 112.168님
    '12.8.2 6:48 PM (116.36.xxx.34)

    참 자잘한 일에 세상 권리 너무 따지네요.
    그아저씨가 엄청난게 잘못한 일이여서 그걸 꼭 집고 넘어간 원글 남편 같은 사람이 잘한건가요?
    내돈 내고 기본 지켜 달라했지, 냉장고에 넣어달라 했냐고??
    말되는 소리 하는건가요?
    딸랑 3,4000원 짜리 택배 시키면서 그런 요구를 안했으니 기본도 못한 네가 당연 백배 사죄 해야 한다?
    보통 아파트 경비실이면 그 주인이 한번쯤 가볼수 있는문제 아닌가요?
    예전에 택배 흔하지 않고 비쌌을때야 집안 현관에서 도도하게 물건 보내고 맡겼을수 있겠지만
    아무리 서비스 업체라도 그정도 편의는 여유있는 사람들이 봐줄수 있는 문제 아닌가요?
    그걸 꼭 따지고 집고 넘어가야지?
    나보다 잘난 사람한테는 따지고 집고 넘어가면 정의로울지 모르겠지만
    굳이 안봐도 약자인 사람한테 그렇게 따지는게 잘했다고 하는 사람들 별로 없을꺼에요.
    그냥 따지기 좋아하는 사람인거지요.
    약자가 우리한테 무슨 배려나 아량을 풀수있을까요?
    배려나 아량은 강자가 베푸는 겁니다.
    그리고, 아저씨가 길거리 아무데나 던져 놓고 간것도 아니고 경비실에 맡겼다면
    기본은 한거라 봅니다.
    최상의 서비스인 고객손에 직접 전달이 안되서 그렇지.

  • 81. ㅡㅡ
    '12.8.2 7:17 PM (210.216.xxx.198)

    112 님은 남편분이 택배기사보다 많이 힘든일을 하시나봅니다. 자꾸 그보다 더 힘든일도 많다고 ㅎㅎ 그래서 어쩌란건지?

  • 82. ;;
    '12.8.2 7:48 PM (124.5.xxx.121)

    이 찜통 더위에 사회생활하면서 박봉에 과잉 경쟁에 고생안하는 사람 몇이나 있나요..

    업무 태만에 클레임엔 거짓말하고 전화막끊는 매너까지,
    음료수나 건네면서 다 좋게좋게 넘어가라는.. 이 훈훈한 분위기는 뭐죠?
    (저 택배는 대한통운 아닌가 싶네요. 사고율 1위 보도에 빛나는.. 우리 동네도)

    어쨌든 오늘도 무더위에 일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83. 나거티브
    '12.8.2 8:13 PM (112.165.xxx.5)

    택배기사가 집으로 찾아온 건 회사에서 가라고 했을 거예요.
    회사로 클레임 걸면 그렇게 시키는 것 같아요.(저희집에도 잘 따지는 사람 있어서... 회사에서 사과하고 보내더군요.)

    원글님은 자기주장 잘 못하고 회피하시는 성격인 것 같은데,
    쌓아두었다가 성격 강한 남편이 하시게 두지 마시고 적당한 때 원글님이 웃는 낯으로 직접 항의하세요.
    택배 경우는 상자나 홈페이지 배송정보에 담당자 전화번호 있는 경우가 많아요.
    이리저리해서 내가 너무 불편한데, 사정이 있겠지만 지나치게 반복되면 회사에 클레임 걸 수 밖에 없다고 조곤조곤 얘기하면 알아듣습니다.

    회사로 먼저 전화해서 클레임 걸면, 회사에서 해당자를 쪼게 되어있는데 그럼 서로 기분 상하기 더 쉽잖아요.

    클레임 걸 땐 목소리 높여서 마구 몰아붙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힘들어요.
    냉정하고 차분하게 이야기해도 통하고, 그래서 안통하는 사람들은 소리 질러도 안통하는 사람들이에요.

  • 84. 글쎄요
    '12.8.2 8:17 PM (124.195.xxx.120)

    택배 기사가 잘못한 건 맞죠

    근데요
    콜센터에 전화하셨으면 그쪽에 항의를 하셔서
    회사가 알아서 하게 두셨으면 되었을 거 같은데요

    내가 회사에서 일하는데 일이 잘못되었을 경우
    상대가 클레임 건다고 개인번호 알아서 그런 식으로 전화하면
    저라면 상사한테 깨지는게 낫겠습니다.

    택배 기사에게 관대한게 아니라
    고객과 거래하는 건 택배회사니까요

  • 85. ㅡㅡ
    '12.8.2 8:28 PM (210.216.xxx.186)

    택배기사 불러서 대판하세요. 여기서 물러나지 말고,원칙적인 남편 앞세워서 시시비비를 다시한번 가려보세요.

  • 86.
    '12.8.2 9:37 PM (121.175.xxx.163)

    사람마다 입장 차이가 있어서 해결 하기 힘들 듯..

    택배기사님들이랑 공적&사적인 친분 있는분들은 충분히 기사님 이해가 가능한데..

    단순히 배송받는 입장에선 절대로 이해 못할 상황이예여..

    쇼핑몰 하시는 분은 택배기사님 편일 듯..

  • 87. ㅡㅡ
    '12.8.2 9:58 PM (210.216.xxx.186)

    절대로가 어딨나요?ㅋ중차대한 일이면 따지는 거고 아님 마는거지

  • 88. ...
    '12.8.2 10:21 PM (116.45.xxx.17)

    님 남편 직장에서 매일 까이고 힘없는 택시기사 택배기사한테 진상떠는 진상남이죠?

  • 89. 진짜진짜
    '12.8.2 10:42 PM (219.250.xxx.206) - 삭제된댓글

    여긴 택배기사 관계자가 참 많은가 봐요
    정말 택배기사들에게 엄청 관대한듯
    그러니, as기사가 생과일 주스를 갈아달라는 요구를 하지를 않나 ㅉㅉ

    택배는요
    door to door가 기본 원칙 아닌가요??
    제가 요즘 본의아니게 로@택배로 물건을 몇개 받았는데요
    물건 도착 예정일에 집에서 받으려고 하루종일 집 지키고 있는데 오지를 않더라구요
    경비실 가보니, 경비실에 뙇~~

    저희집이 일층이에요
    집을 단 1초도 비운적이 없고, 인터폰이 오지도 않았고, 벨을 누르지도 않았고
    전화를 한것도 없고, 문자를 한것도 없고
    그냥 무작정 사람이 없다고 판단하고 경비실에 투척하고 가는 택배기사들 때문에 정말 짜증 나더라구요

    택배기사들 반성 좀 해야돼요

  • 90. 진짜진짜
    '12.8.2 10:56 PM (219.250.xxx.206) - 삭제된댓글

    또 한번은 택배기사가 저희 택배를 발로 공차듯이 차면서 오더라구요
    이건 뭐...

    택배기사들 인건비 적어서 걱정되시는 분들
    택배기사 방문시 음료수 한캔과 더불어 웃돈(보너스) 좀 얹어서 드리세요
    아니면 엠사 파업시처럼 택배기사를 위한 모임 만들어서 삼계탕이라도 대접들 하시든지...

  • 91. ...
    '12.8.6 1:38 PM (121.173.xxx.121)

    서로 양보하지 그랬어요. 이 더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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