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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옆집이사땜에 심란합니다(3)

... 조회수 : 10,751
작성일 : 2012-08-01 21:36:34

뭐 대단하고 거창한것도 아닌데 시리즈로 계속 올리는게 좀 민망하네요;;

옆 대문글에도 걸리고...

 

근데 댓글에서도 어떤분이 뒷일이 궁금하시다는분도 계셔서 그리고 그분 말씀말마따나 소심한 제가

여기 여러분이 써주신 댓글들을 보고 용기를 내서 오늘 일을 처리하였기에

후기아닌 후기를 써봅니다

 

아까 오후늦게 얼마전 이사가신 301호분이 이삿짐센타 전화번호를 가르쳐주셔서

아까 6시쯤 앞집 가족이 함께 들어오는걸 확인하고 바로 가서 초인종을 눌렀어요

 

며칠전 얘기한사람은 그집 남편이었고 오늘 문을 연 사람은 부인이었어요

제가 이사날짜언제냐 묻고  어제 이사가신 301호분을 우연히 만났는데

그분말씀으로는.. 못한다고 퇴짜놓는곳도 있지만 찾아보면 분명히 되는곳들이있다

자기네 3층도 됐는데 2층도 충분할거같다..라고 얘기했다고  내가 생각하기에도 3층이 된이상

2층도 얼마든지 될거같다   그러면서 전화번호적은 종이를 드리니

 

아 그래요? 그럼 해봐야겠네..쿨하게 얘기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여기저기 알아보시면 분명히 방법이있을거라고 그리고 좋은이웃으로 살았으니

왠만한거면 들어드리고싶은데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해드릴수가없다

 

그리고 안녕히계세요 했더니 감사합니다..이러네요

가기전 맘 단단히 먹고갔는데 의외로 제가 너무 과민하게 걱정해서인지 좀 허무하네요

그때까지 그집 남편은 방에서 나오지않았구요..

 

사실 제가 고민했던 이유가 여기 빌라가 지대가 높은곳에 지어져 바닥에서 빌라현관까지 계단이 30개쯤있고

그것도 일자가아니라 한번 꺾여있어 계단이사가 만만치는 않을거고 또 제 주위에 2명정도가 그냥 집 빌려주라고

대수롭지않게 얘기하길래 좀 혼란스러웠거든요

 

어쨌든 여러분들 덕분에 이 소심한 사람이 용기를 얻어 일을 처리해서 속이 후련합니다

님들 보시기에는 쉽게쉽게 살수있는걸 참 어렵게 산다고 ...사서 고생한다고 생각하시겠죠

 

네 맞아요 저 많이 소심한편이에요  늘 그런건 아닌데 어떤부분에서 무지 소심해요

댓글주신분들 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댓글주신분들  이런걸로 고민을하니 많이 답답해하고  심지어 한심해하시는 느낌도 받았어요

너무 바보같다  심지어 정상이 아닌거같다등등  ...하지만 그런것들이 전~혀 기분나쁘지않았어요  제가 생각해도 그러니까요

 

근데 115.136...................님

이렇게 남의호구노릇이나 하고 살줄도 모르고 나를 뼈빠지게 고생해서 먹여키운 제 피붙이에게 미안해하라는 얘긴

좀 심하지않나요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데 이렇게 얘기하시면 오늘같은날 좀 덜 더운가요~

 

아무튼 댓글로 관심가져주신분들 감사합니다^^

 

 

 

 

 

IP : 220.116.xxx.8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면되요
    '12.8.1 9:37 PM (122.34.xxx.100)

    잘 해결하셨어요. 토닥토닥합니다.

  • 2. ㅇㅇ
    '12.8.1 9:39 PM (114.207.xxx.4)

    잘 하셨습니다. 기특합니다. ㅎㅎ

  • 3. ...
    '12.8.1 9:42 PM (211.36.xxx.53)

    일단 잘 해결되신것 같고, 그리고 용기내서(?)차분하게 말씀잘하신것 같아 다행이에요
    이삿짐연락처도 받았고 찾아보면 해주는데 있겠지 싶어 그 아내되는 여자분이 순순히 대답해준것도 같은데 혹시나 알아보다 안된단다 다시 집을 이용하겠다 뭐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해도 침착하고 단호하게 안된다고 하세요~~

  • 4. ㅇㅇ
    '12.8.1 9:42 PM (203.152.xxx.218)

    잘하셨어요 원글님 ㅎㅎ
    그리고 베스트로 올라가면 가끔 그런 정상이 아닌 멘탈인 인간들도 댓글다니깐요
    그런 댓글은 쿨~ 하게 무시해주세요 ㅎ
    그 댓글 단 사람은 또 충격요법이랍시고 한거일수도 있고요.

    저 어쩌다보니 1탄 2탄 3탄까지 다 읽게 됐네요 ㅋ 댓글은 안달았지만요..

  • 5. ..,
    '12.8.1 9:43 PM (211.234.xxx.86)

    잘하셨네요. 그리고 저도 님이 언급하신 그 댓글 진짜 오버 쩐다고 생각했어요

  • 6. ..
    '12.8.1 9:45 PM (211.247.xxx.16)

    그간 마음고생 많으셨지요?
    모쪼록 자알 마무리 하세요. ^^

  • 7. 현명하게..
    '12.8.1 9:48 PM (210.183.xxx.205)

    잘 해결하셨네요 앞으로는..되는 일은 된다 안되는 일은 안된다라고 확실히 말씀 하세요 상식적으로 남의 집을 통해서 이사를 한다는게 말이 되나요? 그리고 정중하게 부탁을 한것도 아니고 통보식으로..솔직히 그런 부탁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사람 얼굴 좀 보고싶은 마음이네요 막말리플은 신경쓰지 마세요 남의 허물을 지적 하면서 자기입은 왜 단속을 못하는지..워낙 이런저런 사람이 드나드는 곳이니 맘에 담아두지 마시구요 어쨋거나 잘 해결되서 다행이네요

  • 8. 참나
    '12.8.1 9:49 PM (118.33.xxx.177)

    저런 그지같은 댓글은 잊어버리는게 좋아요.
    집에 화장실이 없어 여기에 배설하나봅니다.
    좋은댓글들만 생각하세요^^
    잘 해결되어 다행이네요.

  • 9. 제가다
    '12.8.1 9:50 PM (121.161.xxx.44)

    제가 다 후련하네요
    돈이 좀 들더라도 방법은 찾으면 있기 마련이죠

  • 10. 잘하셨어요
    '12.8.1 9:57 PM (211.176.xxx.244)

    속 시원하시겠어요.
    오늘부터는 두 다리 쭉 뻗고 주무시길...

  • 11. 방울방울
    '12.8.1 10:04 PM (115.136.xxx.24)

    잘하셨어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하나 체득하셨네요..
    요즘 저의 관심사인데.. ㅎㅎ 축하드려요..

  • 12. ..
    '12.8.1 10:21 PM (222.99.xxx.85)

    오오오오 축하드려요ㅋ

    거봐요 말하면 다 해결돼요
    그동안 맘고생하신거 다 털고 앞으로는 더욱 적극적으로 의견표출하고 사세요^^

  • 13. 띵이
    '12.8.1 10:45 PM (121.190.xxx.186)

    책임감있게 후기 올려주시니 감사 ^^
    저도 이곳 댓글에서 많은 도움을받고 있는데
    잘해결되는 모습 보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이어요

  • 14. ...
    '12.8.1 11:05 PM (121.164.xxx.120)

    잘해결 돼서 다행이네요^^

  • 15. 그래도
    '12.8.1 11:16 PM (183.106.xxx.240)

    혹시 모르니
    이삿날은 아침 일찍
    외출해서 집을 비우시길....

  • 16. 제생각도
    '12.8.1 11:48 PM (222.238.xxx.247)

    이삿날 일찌감치 나들이 다녀오세요....신경쓰지마시고요.

    그거 아니어도 신경쓸일 넘 많아요.

  • 17. 건너 마을 아줌마
    '12.8.2 12:07 AM (218.238.xxx.235)

    그렇잖아두 어찌 됬나 궁금했는데, 속 시원한 후기 올려 줘서 고마워요~ ^^*

    글구, 혹시라두 옆집 남편이란 작자가 사다리차 값 더 쓰는 것 아까워서 딴소리 할 지도 모르니까,
    옆 집 이사 며칠 전에 "잘 가세요. 우리는 님네 이삿날 집에 없을 거에요" 라고 미리 확실히 다짐 받아 두세요. 홧팅 !!!

  • 18.
    '12.8.2 2:48 AM (58.238.xxx.160)

    저도 좀 소심한 편인데 마음 속으로 여러번 연습?하고 가다듬고 대하면
    신기하게도 상황이 쉽게 정리되더라고요. 준비한 게 허무할 만큼요 ㅎㅎ
    아무 생각없이 있다거 어버버버하다보면 몇날 며칠 맘 속에 응어리 대박...ㅋ

    앞으로는 원글님 몫 잘 찾는 그런 똑 뿌러지는 분이 되시길 바래요^^

  • 19. ..
    '12.8.2 7:35 AM (49.50.xxx.237)

    박수보냅니다,

  • 20. ..
    '12.8.2 9:57 AM (125.128.xxx.145)

    일단. 그래도 여기 올려서 해결방법 얻으시고
    실행하신 원글님 용기에 박수.. 짝짝
    잘 해결되어서 저도 홀가분해졌어요
    좋은 하루되세요

  • 21. ^^
    '12.8.2 10:46 AM (125.132.xxx.90)

    원글님 잘 해결하신거 같아 제 맘도 놓이네요
    차근차근 말씀 잘 하셨네요

    저는 님 글 읽으면서 매사 웬만하면부드럽게 해결하는게 더 좋다고 다시 한 번 느꼈어요 남의 말처럼 똑부러지게 단언하며 살기가 어디 쉬운가요
    암튼 잘됐네요

  • 22. 이렇게
    '12.8.2 2:38 PM (180.70.xxx.48)

    후기까지 올려주니 좋아요
    사실 좀 궁금하잖아요
    이상한 댓글은 쿨하게 정상인 우리가 패~스

  • 23. --
    '12.8.2 4:59 PM (211.176.xxx.124)

    정신이 온전지 못한 이들이 가끔 출몰합니다.
    어쩌겠어요.
    우리가 멀쩡한 우리가 용서하고 봐줘야죠.

    예전보다 심해지고 자주 출몰하긴 하네요.
    측은하게 보면 화도 내려갑니다.

    앞집에도 좋은 정보 알려주고
    고민 해결도 되셨으니 시원하게 보내세요~~
    저도 소심이랍니다.

  • 24. 히히
    '12.8.2 7:00 PM (211.196.xxx.174)

    잘하셨어요^^ 저 그 글 두 개 다 댓글 달았었어요!!
    후기 고마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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