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 얘기가 나와서... 저도 혹시나 싶어 올려요.

은재맘 조회수 : 1,369
작성일 : 2012-08-01 21:17:06

 

지난주 월요일 아이 유치원 보낼려고 나와보니 주차해 놓은 차 밑에 아기 고양이가 웅크리고 있었어요.

가까이 다가가 보니 꼬질꼬질한 길냥이인데 사고를 당했는지 다리를 못쓰고 있더라구요.

고양이 주위로는 파리떼들이 윙윙거리고...

 

지나가던 할머니가 경비 아저씨한테 말하면 처리해준다고 하는데..

 그러면 분명 죽을거 같아서 동네 길냥이들 밥챙겨주는

아이엄마에게 전화해서 도움요청했어요.

그 엄마가 고양이 데리고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찍었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는데 하반신이 마비된것 같다고. \

일단 약물 투여하면서 경과를 보자고 해서 오늘로 8일째 입원해있는 상태예요.

발견당시엔 못먹어서 뼈 밖에 안남았었는데 병원에 있는동안 잘먹어서 살이 올라 예뻐졌어요.

 

그런데 길냥이 병원에 데리고 갔던 엄마도 집에 고양이가 세마리나 있어서 고양이를 키울수 없는 형편이구요.

저도 병치레많은 나이든 강아지가 두마리가 있어서 데려올수 없는 형편이예요.

사실 병원비도 걱정이예요.

치료받고 건강해지면 입양시켜주던지, 아님 방사해주려했는데

하반신마비인 아이 입양할 사람도 없을 거 같고, 방사하면 금방 죽을 거 같고...

며칠 동안 기다려서 약물 반응이 없으면 안락사를 고민해보라는게 병원측에 말입니다.

 

조심스럽지만

혹시 장애가 있는 고양이를 입양하실 분은 안계시겠죠?

아님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움주실 분 안계실까요?

아래글에서 언뜻 보니 매달 만원씩 후원하면 병원비 보조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디에 연락해야 할지도

궁금합니다. 

 

IP : 183.101.xxx.2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 9:23 PM (1.241.xxx.27)

    네이버나 다음의 고양이 관련까페에 임보요청해보세요. 하지마비된 아이들이 꽤 잇더군요. 왜 그런지 모르지만.. 거기 도움 요청해보세요. 하지가 마비가 되고도 씩씩하게 잘 큰 아이들이 꽤 있어요.

  • 2. 안타까우면서
    '12.8.1 9:48 PM (175.28.xxx.105)

    동물농장에 나온 미래네 가족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그 집도 뇌성마비라 여러 집에서 파양당하는 아픔을 지닌 길냥이를 데려다
    키우며
    친구간의 문제로 괴로원하던 딸이 회복되는 이야기였는 데
    참 가슴뭉클한 사연이었어요.
    좋은 주인 만났으면 합니다.
    다친 아이 살려주신 님
    정말 감사하고 복 많이 받으실겁니다.

  • 3. 미래 이야기입니다
    '12.8.1 9:50 PM (175.28.xxx.105)

    http://www.youtube.com/watch?v=KeDSK5ShYFo

  • 4. ....
    '12.8.2 12:07 AM (1.176.xxx.151)

    휴 걱정이네요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카페에 입양글 올려보세요
    좋은 주인분이 나타나셨으면 하고 멀리서 빕니다...

  • 5. 김밥고양이
    '12.8.2 12:29 AM (175.202.xxx.48)

    사람 만나는 것도 인연이 있듯 동물과의 연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제가 관심이 조금 있는데... 먼저 사진이라도 좀 보여 주실 수 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877 로봇청소기 후기 올려주세요 2 바람 2012/08/19 1,548
140876 셀룰라이트 어떻게 없애나요? 2 이거 2012/08/19 2,247
140875 도대체 집이 무엇이간데? 3 분당 아줌마.. 2012/08/19 2,602
140874 갑자기 집에 파리가 많아졌어요.. 15 오오 2012/08/19 29,874
140873 저 오늘 저녁 뭐해먹을까요? ㅜㅜ 1 콩다방 2012/08/19 1,190
140872 갤노트 핑크가 단종이라는데... 3 ~~ 2012/08/19 1,710
140871 4박6일여행 바르셀로나/라스베가스 10 ^_^ 2012/08/19 1,579
140870 물건을 많이 쓰지 않으면서 살고 싶어요 2 ㅇㅇ 2012/08/19 1,816
140869 인터넷말고 튜브, 고무보트 살수있는 곳 어딘가요? ㅠㅠ 이제와서 2012/08/19 739
140868 그런데 수영장 물이 피부에 해롭진 않을까요? 4 초보 2012/08/19 3,623
140867 코스트코에 마미떼 18cm 이제 안들어올까요? / 냄비밥 질문 7 1인분의냄비.. 2012/08/19 2,603
140866 테레비에 나오는 중국 산동지방 음식 물가가 참 싸네요 8 저물가 2012/08/19 1,583
140865 비디오테잎과 가베는 어떻게 버려야할까요? 4 이사 2012/08/19 2,370
140864 라자냐면을 어디서 사는건가요? 4 음식 2012/08/19 4,336
140863 어제부터 오른쪽 가슴밑이 아프더니... 5 ... 2012/08/19 2,355
140862 통.번역사분이 올린 영어습득법? 3 영어도전기 2012/08/19 2,435
140861 초등6 아들이 인생의 최고 절친인 남편.. 이런분 계시나요? 8 ,, 2012/08/19 2,559
140860 수영복 사진 올려봤어요~봐주세요~ 28 초보 2012/08/19 6,464
140859 김두관이 징병제 폐지 공약을 냈군요. 4 ... 2012/08/19 1,366
140858 여성이 갱년기 우울증에 걸리면 어떤가요? 2 꾸띠 2012/08/19 2,668
140857 겉절이 완전 짠데 구제방법 있을까요 5 .. 2012/08/19 1,237
140856 소다세안 괜찮을까요? 소다세안 2012/08/19 1,690
140855 큰아버님 돌아가셨을 때 부의금은 얼마나..? 2 ... 2012/08/19 2,628
140854 스위퍼키트 아니면 3m밀대 걸레 어떤게 더 좋은가요? 1 .. 2012/08/19 2,991
140853 김두관이 징병제 폐지를 주장한 이유? 3 예언가 2012/08/19 1,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