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에 관해 질문 & 상의 드려요

똘이와복실이 조회수 : 1,063
작성일 : 2012-08-01 19:28:47

질문 1 )

키우는 고양이 ( 페르시안 )가 2마리있는데요

성별은 암놈 숫놈 각 1마리씩이고 지들끼리 번개같이 연애해버려서 새끼도 한번 낳았습니다.

그 후 중성화수술 둘다 시켰구요. 3개월차에 둘다 데려왔고 이제 4년차이고 동갑냥이예요.

저 없으면 사실상 둘만 집에 있는건데 서로 너무 데면데면합니다.

제가 길에서 구조해서 같은 집에 입양보낸 고양이가 두마리 있는데 주인이 가끔 보내주는 사진보면

겨울에 서로 꼭 안고자고 털 핥아주고 너무 사이가 좋더라구요.

저희 고양이 두놈은 평상시엔 서로 없는 존재처럼 쌩까고  밥도 각자 먹구요 각자 알아서 놀아요.

서로에게 반응할때보면 싸우는거처럼 보여요. 뒤엉켜서 ㅠㅠ 털 쥐어뜯고...

결국 한놈이 배보이고 눕고 서로 가르릉 거리면서  노려보구요.

가뭄에 콩나듯 쫓기 놀이를 할때가 있지만 한달에 한번 볼까말까입니다. 새끼까지 한번 낳은 사이면서...참나

냥이 두마리 이상 키우시는 님들 댁 냥이들도 원래 이런가요? 사이가 어때요?

서로 다정하게 털 골라주는 모습은 정녕 꿈일 뿐인가요? 친하게 지내게 못하나요?

상의 1)

저희집 차고에다 길냥이 밥을 줍니다.

항상 차고문을 열어놓고 차고 앞에도 주차된 차가 있어서 안전한 먹이공급처로 보였는지  길냥이들이 많던 시절엔

쉴세없이 와서 밥먹고들 갔죠. 요샌 수가 많이 줄어서 한두마리 두세마리가 와서 먹는듯...

근데 잘 관찰해보니 서로 사이좋게 골고루 나눠먹으면 좋으련만 고양이가 영역을 중요시하는 동물이라

그런지 몰라도 낯선 냥이가 오면 서로 싸워서 이기는 냥이가 남아서 밥을 먹으러 오고 진 냥이는

다른 곳으로 가야하는건가봐요. 밥먹으러 오던 냥이가 사고당해서 무지개다리 건너서 못오는걸수도 있지만

꽤 자주 냥이들이 바뀌더라구요. 눈물나게 맘찡한 얘기지만 어미랑 새끼랑 밥먹으러 오다가 새끼가 어느정도 크면

어미가 먹이가 풍부한 영역을 새끼한테 주고 어미가 떠난다는 말도 들은적이 있어요 ㅠㅠ

얼마전부터 새벽에 아가냥이 소리가 들려서 창문으로 봤더니 어미냥이랑 새끼냥이 한마리가 밥먹으러 왔더라구요

그래서 살짝 내려가서 고양이캔하나 주고 왔는데...며칠 후부턴 매일 새끼냥이만 밥먹으러 오구 어미는 안보여요.

며칠째 어미가 안보이는걸로 봐서 어미는 죽은거 같아요. 엄마말이 건물 뒷편 화단에 내가 본 어미색 고양이가

한마리 묻혀있더라고...무서워서 가보진 않았는데 새끼혼자 남은거 같아요.

새끼냥이는 1.5달 정도 된듯해보이는데 잘 보니까 어디 안가고 차고에 항상 숨어있는거 같더라구요

지금도 냥이 두마리 키우다보니 아랫층 부모님 눈치도 있고 한마리 더 키울 여력은 안되지만

차고에서 산다면 잠자리도 마련해주고 밥도 잘 챙겨주고 외출냥이 비슷하게 거두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길냥이라 내 손에 잡힐거 같진 않네요 날 보면 숨기 바쁘니까요.

상의할일은 1은요

굶고살다 밥을 먹어서인지 계속 설사를 하는거 같아요. 엄마는 설사하니까 밥주지 말라고 하는데

키우는 냥이라면야 병원을 델꼬가던지 할텐데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 더위에 밥도 못먹고 설사하면 더 기운없을텐데...병에 걸린건 아닌거 같아요. 어쩔까요?

상의할일 2는요

어미도 없어지고 이제 아가냥이 혼자 살아야할텐데 새벽마다 큰고양이한테 쫒기는거 같아요

영역다툼 비슷한거 같은데 고 어린게 못버티고 다른곳으로 갈까봐 걱정되요. 그럼 밥도 잘 못먹을텐데...

글타고 다같은 길고양이인데 다른놈 못오게 내가 나설수도 없고요.

따로 아가냥이 맛있는거 챙겨주고 싶은데 어쩌면 좋을까요?

IP : 123.109.xxx.2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뽀니키티
    '12.8.1 7:35 PM (124.199.xxx.117)

    방법은 아니고요..^^;; 저도 길냥이 데려와 키우지만 원글님 길냥이들한테

    마음 쓰시는 모습이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다 감사합니다.^^

  • 2. ㅓㅓ
    '12.8.2 4:03 AM (116.120.xxx.219)

    저도 밥주던 냥이가 영역을 떠나고 다른 냥이가 그 자리를 차지했는데, 어제 보니 또 다른 고양이가 와서 두 번째 고양이를 위협하더군요.
    얼른 밥 더 갖고 와서 두 군데 놔줬는데 어찌 될지 모르겠어요.
    첫째 냥이랑 둘째 낭이가 싸우는 걸 봤으면 제가 지켜줬을 텐데 영역 침범당하는 줄도 모르고 있었어요.
    둘째 냥이는 한두 번 고양이이고 몸집이 작아서 첫째가 떠날 줄 생각도 못했어요.
    새끼냥이 영역을 옮겨 따로 챙겨주는 건 어떨지...잘 돌봐주세요, 떠나지 않도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855 애들은 휴교하고 부모들은 출근하라하면 혼자 있는애들은???? 20 예비신부김뚱.. 2012/08/28 3,747
144854 전주 공중전화부스 쓰러짐 ... 2012/08/28 881
144853 일하려고 하는데 아이 스케줄을 어떻게 짜야 할까요? 3 엄마딸 2012/08/28 562
144852 저도 변액유니버셜 한 번 더 질문할께요 4 배꽁지 2012/08/28 1,286
144851 신문지 붙일거면 테이핑 작업은 안해도 될까요? 1 둘다? 2012/08/28 717
144850 신문 도배풀로 발라버렸어요. 3 신문 2012/08/28 1,825
144849 서울지나면 북한쪽은 초토화네요 8 예상지도ㄷㄷ.. 2012/08/28 2,783
144848 대전인데 바람이 좀 줄어든 것 같아요 1 바람 2012/08/28 1,019
144847 전주가 친정인데 베란다창문이 깨졌다네요. 2 .... 2012/08/28 2,331
144846 영작 좀 해주세요 1 영어울렁증 2012/08/28 729
144845 제주도, 신문지붙여도 유리창 깨졌다네요(사진) 4 sss 2012/08/28 3,335
144844 입시 선배님들께 여쭙습니다 6 CNN 2012/08/28 1,291
144843 안철수님께...넘 미안한 마음입니다. 15 ㅇㅇ 2012/08/28 2,153
144842 번역좀 부탁드립니다. 2 행복한걸 2012/08/28 597
144841 신문은 오늘만 붙이면 되겠지요? 물뿌리개 2012/08/28 674
144840 홈쇼핑서 김치를 주문했는데 하필면 이따배송이라네요ㅜ 3 2012/08/28 1,018
144839 서울 지역 조기 퇴근하란 회사 많나요? 20 덜컹 2012/08/28 3,725
144838 잠깐 나갔다 왔어요~~ 2 어서지나가라.. 2012/08/28 1,336
144837 서울인데 고층아파트 베란다문 지금 닫고계세요? 7 태풍 2012/08/28 2,938
144836 창틀마다 뽁뽁이 집어넣어 안흔들리게 했어요 1 .. 2012/08/28 1,497
144835 8월 2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2/08/28 967
144834 서울 바람이 점점 거세지네요... 13 덜덜덜..... 2012/08/28 3,029
144833 어린이 세안제?! 4 두아이 맘 2012/08/28 1,413
144832 서울인데요 물 언제 뿌리실건지요? 1 gbdb 2012/08/28 1,136
144831 얼마전 마트에서 본 상황 스맛폰 2012/08/28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