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돌 지났고요. 이제 제 시간이 조금씩 생기고 있는데
아기 자면 맨날 스마트폰 하다가 시간이 다 가요.
자기 합리화도 정말 잘해요. 제가 제일 잘 하는 일이 그거 같아요.
아기보고나면 지쳐서 좀 쉬어야 돼. 힘이 없어. 하면서..
학벌빨(?)로 아이들 잠깐 가르쳤는데 돈은 되지만 아기 데리고 하기에 스트레스가 좀 심한 것 같구..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싶은데요. 목표를 정해서 공부하고 싶어요.
이렇게 헛돈 쓰듯이 헛시간만 보내고 있다가는 나중에 많이 후회할 것 같아서요.
훌륭한 분들이 많으시니까 아마 제가 많이 자극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며칠 분위기 살피다가 글 올려요. 오늘 집중력 향상에 대한 글 올리신 분도 있고 해서..^^
아기 보는 일은 즐겁고 행복하지만
그 외의 시간에는 점점 바보가 되는 것 같아요.
길게 봐도 아기에게 도움이 못 될 것 같으네요.
아기는 어린이집 안 보내고 6세 이전에는 데리고 있으려고 하는데
쉬운 일은 아니네요. 저랑 같이 아기 낳은 친구들은 다시 일로 복귀하거나 혹은
전업이라도 맡겨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이해가 가네요.....
꿈은 크지만 쉽게 지치는 저에게 따끔한 충고나 채찍질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