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부부와 합가하신 시어머님 글은 없네요..

앙이뽕 조회수 : 2,661
작성일 : 2012-08-01 17:44:26

저도 시어머니 72세이시고 혼자 사셔서

언젠가는 합가할 맘을 가지고 있는데요 아이는 하나이고요

 

시어머니가 빨리 아이를 하나더 가져라 가져라 하세요

아이 키우는 걸로 같이 살자 하시려는 거 같기도 하구요..

아들 없다고 빨리 아들 낳으라고 하시기도 하구요

 

근데 저는 사실 활동이 힘들지 않으시면 혼자 사시는 게 더 좋을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시어머니도 은근 따로 산다고는 말씀 안하시고 지금 상황이 같이 살수가 없네.. 하면서 그냥 미루시구요

저희도 그러는거 같아요. 적극적으로 같이 살려 하지 않음...

 

살림살이 합치는 것도 그렇고 마루에 누워 티비 보는 것도 합치게 되면 좀 서로 불편한 것들이잖아요 시어머니 입장에서도..

좋은 점은 아들과 함께 사는 것이겠고요

 

 

여기글들 보면 며느리들 입장에서 다들 합치지 말라 하지만 시어머니 입장에서도 합치면 힘들다는 입장이

 

더 많을 거 같은 생각도 들어요.. 어떠세요....

 

 

IP : 202.130.xxx.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된다!!
    '12.8.1 5:50 PM (58.238.xxx.47)

    저희 친정엄마는 극구 싫어하세요.
    그건 50대시절부터 그러셨어요.
    저희 어머니는 70대초반이세요

    둘다 못할 짓이라고.. 엄마는 평생 할아버지 모시고 사셨거든요..
    더 싫어하세요

    그런데 저는 이 젊은 나이에 홀어머니랑 합가.(엄마가 저를 좀 늦게 보셨거든요 막내라)
    전 홧병에 죽다 살아나왔어요. 유별나고 말 막하시는 시모 때문에..

    정말 가슴에 맺힌게 너무 많아요 물론 좋은 시어머니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아프시던 몸이 불편하시든
    나이가 많으시면

    근처에 살면서 자주 혹은 가끔 뵙는게 낫지
    한집안에 같이 있으면 미쳐요.ㅠ

  • 2. 앙이뽕
    '12.8.1 5:55 PM (202.130.xxx.50)

    저도요 홀시어머니이신데 막말을 자주 하시거든요 그래도 한번 들으면 일주일 이주일 있다 뵙고 떨어져 있으니 그동안에 그래도 잘해드려야지 하면서 맘을 다독 거리는데
    같이 살면... 그런 공간과 시간이 없어서 힘들 꺼같긴해요

    남편에게 어머님 막말하시는 거 안할 수 있도록 고치고 그담 합치자 하고는 있는데
    젤 두려운게 그거에요....

    막말 듣고 나면 가슴이 쿵쿵 하는게 심장병 걸릴꺼같거든요 ㅡㅡ

  • 3. ㅇㅇㅇㅇ
    '12.8.1 5:56 PM (147.46.xxx.112)

    저희 시어머니도 어떻게든 저희랑 합치고 싶어하시는데, 솔직히 지금까지 저 괴롭혀 오신 걸 생각하면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시다는 것 자체가 엽기적이죠. 합가 불편해하는 어른들 많으시던데, 왜그러시나 모르겠어요.

  • 4. 집 구조상
    '12.8.1 7:57 PM (116.125.xxx.30)

    솔직히 말해, 우리나라 주택이 2세대가 살기 편한 구조는 아니지요. 미국 집들처럼
    층층별로 넓직해서 덜 부딪히면 모를까, 이런형태의 아파트는 많이 불편해요. 함께 모여살기엔.
    예전엔 차라리 낫지요. 한옥이 은근히 넓잖아요. 마당도, 뒤란도 있었구요.
    굳이 모시려는 입장이라면, 집 근처 가까이 사시게 하는게 제일 나은거 같아요.

  • 5. 친구들..
    '12.8.2 10:14 AM (218.234.xxx.76)

    친구들 많고 사교 생활 넓은 분들은 굳이 합가를 생각 안하는데
    사회 교류 폭이 좁으니 같이 놀아줄 사람, 같이 수다 떨어줄 사람이 가족밖에 없는
    노부모들이 합가 원하는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270 안철수와 30대 목동녀 괴소문의 실체가 3 ㅎㅎ 2012/09/16 2,153
154269 그것이 알고싶다 너무 너무 화가 치밀어요 29 괴물 2012/09/16 12,415
154268 광해 vs 김기덕감독영화 제목이??? 5 뭘볼까?? 2012/09/16 1,791
154267 잠원한신과 녹원한신 아파트 중 고민이에요 9 고민 2012/09/16 6,240
154266 그것이 알고 싶다 보며,,,저런 경우 반항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3 무섭다 2012/09/15 2,323
154265 (방사능)일본해(동해) 도쿄만만큼 오염/도쿄 에어컨필터 13만베.. 2 녹색 2012/09/15 2,137
154264 사랑이 올까요 9 지침 2012/09/15 2,253
154263 지금 동경인데.. 일본 전통 면기와 접시는 어디서?? 3 아리가또 2012/09/15 1,840
154262 지금 그것이알고싶다 너무 무섭네요. 13 ㅇㅇㅇㅇ 2012/09/15 5,805
154261 좀전에 화장터옆에서.. 무서울수도 2012/09/15 1,892
154260 미움받는 포지션에 익숙하셨던 분들 지금은 어떻게 살고 계시나요?.. 8 .. 2012/09/15 2,685
154259 유통기한이 좀 남은 스펨(SPAM) 처분 어떡해야 할까요? 8 고민이 2012/09/15 2,914
154258 지금 ebs 에서 ... 2012/09/15 1,362
154257 메이퀸 보신 분 질문~ 4 ㅇㅇ 2012/09/15 2,721
154256 첫날밤 기절하는 경우도 있나요? 39 .. 2012/09/15 32,598
154255 자격이 없는 부모는 아이를 낳지 말아야 한다? 19 ㅇㄹㅇ 2012/09/15 4,130
154254 먼지망 있는 통돌이 세탁기 추천 부탁드려요.. 4 ^^* 2012/09/15 3,679
154253 피에타 손익분기점 넘어서네요.. 10 ㅎㅎ 2012/09/15 3,353
154252 식사권 선물 어떤가요? 감사선물 2012/09/15 1,555
154251 아이낳고 정말 최고의 행복을 느끼시나요? 28 2012/09/15 5,120
154250 연말에 열흘정도 혼자 여행가려고 하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4 sssss 2012/09/15 1,842
154249 아래 총각무 김치에 이어 작년 김장때 담은 갓김치는요.. 4 ........ 2012/09/15 1,753
154248 빵반죽 보관 어떻게 하나요? 2 2012/09/15 9,394
154247 한살어린애한테 꼼짝못하면 어떻게하시나요? ㄹㄹㄹㄹ 2012/09/15 1,025
154246 초4 여드름... 레이져하고 짜는데 12만원 들고 지금 얼굴 장.. 8 질문 2012/09/15 4,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