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전에 코와 볼 살의 경계선, 살짝 패인 그곳...에 여드름 같은 것이 났습니다. 전 원래 얼굴에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잘 나지 않는데 간만에 뭐가 하나 나더군요.
저는 가끔이지만 뭐가 나면 특별히 하는 것 없이 알아서 없어질 때까지 손대지 않습니다. 보통은 그러면 알아서 잘 없어지던데... 코 옆에 난 이 녀석은 그 이후로 제 얼굴에 사라지지않고 몇년째 한 자리 차지하고 있습니다.
없어지겠지...없어지겠지... 했는데 안돼서 몇 번 짜서 없애 보려고 했는데 매번 없어지기는 커녕 아주 조금씩 커졌습니다. 처음엔 쌀알의 4분의1 크기 였는데 이제는 쌀알의 2분의 1크기로 커진 것 같아요. ㅠㅠ
피부과에도 가보려고 했는데 어영부영하다가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러버렸네요... ㅡㅡ;;;
그런데 정말 안되겠어요. 이젠 정말 피부과에 가봐야겠어요!!! 게다가 저는 성형외과와 피부과가 아주 많은 강남역 근처에서 일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제가 알고 있는 피부과라는 곳은 화장품 영업과 시술 영업을 많이 하는 곳이라 마음 약한 제가 피부과 갔다가 덜컥 카드라도 긁고 올까봐 피부과 가기가....참 어렵네요. 선뜻 발길이 떨어지질 않아요... 영업보다는 제 4년 묵은 뾰루지 혹은 여드름을 잘 치료해 줄 피부과가 어디 없을까요? 82 언니님들... 추천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