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와 의사소통 문제

dd 조회수 : 1,531
작성일 : 2012-08-01 14:25:03

저희 엄마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걱정이 좀 더 많아지셨어요. 원래 소심하고 걱정이 많은 스타일이셨어요.

저는 막내딸이고 결혼해서 나가서 살고 있어요. 저는 마음은 어머니를 많이 생각하는 스타일이고

실제로 형식적인 부분에서는 그렇게 하는 것 같아요. (전화, 용돈, 행사 챙기기 등)

그런데 어머니가 걱정이 너무 많으니까 엄마랑 통화하는 것이 점점 힘들고 가끔은 소리지르고 싶어져요.

 

예를 들어 저희 어머니는 다 걱정이세요. 제 직업은 만족도도 높고 그런 직업이에요. 그런데 엄마는 제가 이 일 때문에

바쁘면 언니하고 통화하다가  한숨을 푹푹 쉬면서 "걔는 왜 그런 직업을 얻어서 그렇게 사냐" 고 한대요.

근데 그런말을 들으면 제가 보통 이상으로 화가 뻗쳐올라서 전화기를 집어던지고 싶을 정도예요.

그리고 반찬 없다는 것, 외식하는 것 모두 엄마는 한숨을 쉬고 그러니 미칠 것 같아요.

 

저는 어느 순간부터 모든 게 걱정이라는 걸 알고 엄마에게 제 이야기를 안 해요. 좋아도 걱정 나빠도 걱정이니까요.

예를 들어 엄마 오늘 날씨가 엄청 덥네, 하면 엄마는 또 한숨... 그렇게 더워서 너 몸 약해서 어쩌냐..

그놈의 어쩌냐 소리만 들으면 열이 나고 제가 미칠 것 같아요.

 

엄마는 전혀 몰라요. 제가 그럴 때 정말 꾹 참고 괜찮아, 날씨만 덥지 집은 안 더워. 뭐 이러거나 하고 끊어요.

그러니 전혀 모르세요. 그런데 제가 요즘 언니 통해서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말 그대로 미쳐버릴 것 처럼 화가 나는데

 어쩌죠?? 그냥 상식 이상으로 화가 나니 이게 뭔가 문제가 있는 거겠죠.

상담이라고 받아야 할까요? 이런 건 뭐라고 하고 상담받나요??

아니면 저에게 도움 말씀 좀 주세요.

 

IP : 147.46.xxx.11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 2:43 PM (59.15.xxx.61)

    어머니가 우울증 걸리신 것 같아요.
    병원에 모셔가셔야 할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857 해열제 3월꺼 먹여도 될까요?(병원 처방) 2 2012/08/02 1,269
137856 로맨스가 필요해 2012..ㅠㅠㅠㅠ 5 ... 2012/08/02 2,946
137855 8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8/02 1,155
137854 길냥이가 새끼들을 데려왔어요 (6) 2 gevali.. 2012/08/02 2,367
137853 스마트폰을 사달래요.. 3 초6아들램 2012/08/02 3,028
137852 오늘 아침마당 황상민교수 나왔나요?? 6 ㅇㅇ 2012/08/02 3,084
137851 *아라 사태가 남긴 한가지 .. 2012/08/02 1,676
137850 사워크림 4 .. 2012/08/02 2,089
137849 보름전에 구입한 세탁기가 고장이면? ㅜㅡㅜ 7 속상 2012/08/02 1,699
137848 냉동오디 꼭지는 어케 하나요? 쥬스 or .. 2012/08/02 10,979
137847 벌써 가을인가요? 아침 바람이 쌀쌀하네요 9 가을 2012/08/02 3,122
137846 김지연 선수 이뻐요 1 .... 2012/08/02 1,987
137845 런던 올림픽에.. 상받을때 나오는.. 영국여성분들이여.. 6 ........ 2012/08/02 2,768
137844 여기는 국외인데요 5 현지 생방송.. 2012/08/02 2,861
137843 지금 메달순위 중국 미국 대한민국 순이네요. 와 ㅋㅋ 7 에반젤린 2012/08/02 3,328
137842 펜싱.김지연 금메달 5 뽀하하 2012/08/02 3,029
137841 김지연 왜 이렇게 잘하는 건가요.. 2 ㅇㅇ 2012/08/02 2,253
137840 남녀간에 오빠동생으로 부르는 회사도 있나요??? 15 2012/08/02 3,176
137839 안타깝네요 사재혁선수 부상입었네요 8 ... 2012/08/02 2,697
137838 아까 물놀이장 아이 엄마에요 1 엄마 2012/08/02 2,236
137837 양궁은.. 뚱뚱한선수가 없네요 .. 28 ........ 2012/08/02 10,155
137836 펜싱 결승가요... 그건 2012/08/02 1,220
137835 펜싱 여자선수 결승전가네요! 9 화이팅 2012/08/02 2,274
137834 길냥이 사건(?) 원글입니다... 14 고맙습니다 2012/08/02 3,405
137833 남자 정장 구입 도움 구해요 3 정장 2012/08/02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