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와 의사소통 문제

dd 조회수 : 1,083
작성일 : 2012-08-01 14:25:03

저희 엄마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걱정이 좀 더 많아지셨어요. 원래 소심하고 걱정이 많은 스타일이셨어요.

저는 막내딸이고 결혼해서 나가서 살고 있어요. 저는 마음은 어머니를 많이 생각하는 스타일이고

실제로 형식적인 부분에서는 그렇게 하는 것 같아요. (전화, 용돈, 행사 챙기기 등)

그런데 어머니가 걱정이 너무 많으니까 엄마랑 통화하는 것이 점점 힘들고 가끔은 소리지르고 싶어져요.

 

예를 들어 저희 어머니는 다 걱정이세요. 제 직업은 만족도도 높고 그런 직업이에요. 그런데 엄마는 제가 이 일 때문에

바쁘면 언니하고 통화하다가  한숨을 푹푹 쉬면서 "걔는 왜 그런 직업을 얻어서 그렇게 사냐" 고 한대요.

근데 그런말을 들으면 제가 보통 이상으로 화가 뻗쳐올라서 전화기를 집어던지고 싶을 정도예요.

그리고 반찬 없다는 것, 외식하는 것 모두 엄마는 한숨을 쉬고 그러니 미칠 것 같아요.

 

저는 어느 순간부터 모든 게 걱정이라는 걸 알고 엄마에게 제 이야기를 안 해요. 좋아도 걱정 나빠도 걱정이니까요.

예를 들어 엄마 오늘 날씨가 엄청 덥네, 하면 엄마는 또 한숨... 그렇게 더워서 너 몸 약해서 어쩌냐..

그놈의 어쩌냐 소리만 들으면 열이 나고 제가 미칠 것 같아요.

 

엄마는 전혀 몰라요. 제가 그럴 때 정말 꾹 참고 괜찮아, 날씨만 덥지 집은 안 더워. 뭐 이러거나 하고 끊어요.

그러니 전혀 모르세요. 그런데 제가 요즘 언니 통해서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말 그대로 미쳐버릴 것 처럼 화가 나는데

 어쩌죠?? 그냥 상식 이상으로 화가 나니 이게 뭔가 문제가 있는 거겠죠.

상담이라고 받아야 할까요? 이런 건 뭐라고 하고 상담받나요??

아니면 저에게 도움 말씀 좀 주세요.

 

IP : 147.46.xxx.11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 2:43 PM (59.15.xxx.61)

    어머니가 우울증 걸리신 것 같아요.
    병원에 모셔가셔야 할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834 지금 집에 있는데 어디를 갈까요? 지금 2012/08/02 935
134833 제가 일을 하는게 아이에게 많이 영향을 줄까요? 5 달의노래 2012/08/02 1,192
134832 일의 의미를 찿는중입니다. 2 휴가중.. 2012/08/02 838
134831 연기의 신 이지혜 ㅎㅎ 3 아놔 2012/08/02 2,659
134830 시원한소식>서울시, 방사능오염식품 검사무료 1 녹색 2012/08/02 947
134829 스마트폰 1 ys 2012/08/02 636
134828 10개월 아기 단행본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5 추천 2012/08/02 831
134827 셜록이나 괴도루팡 애거사 크리스티 좋아하세요? 9 읽고싶다 2012/08/02 1,692
134826 일산 마두동에서 인천 연희동 가는 방법 알려주세요 2 ..... 2012/08/02 883
134825 한살림 매장 영업시간 아시는 분 계세요? 3 .. 2012/08/02 25,032
134824 에어컨 월드라는데 아세요? 앵두입술 2012/08/02 666
134823 요즘 간식 ... 얼린 방울 토마토 강추합니다. 1 더우니까여름.. 2012/08/02 3,601
134822 KT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수임료 100원' 변론 세우실 2012/08/02 804
134821 공포영화 추천해주세요~~~ 21 으시시 2012/08/02 2,207
134820 콩물~ 2 지온마미 2012/08/02 1,371
134819 웰메*트 주방용품들 괜찮나요? 주방용품 2012/08/02 512
134818 밖에서 애가 우는데.. 2 된다!! 2012/08/02 1,022
134817 허벅지 뒤쪽 근육 만들려면 18 근육 2012/08/02 8,673
134816 인터넷으로 영화 예매를 하려는데, 카드정보를 이렇게나 다 적나요.. 4 아기엄마 2012/08/02 1,180
134815 동해안 가실분..참고하세요~ 29 남애3리해수.. 2012/08/02 5,478
134814 피부상태요????? 3 도리게 2012/08/02 704
134813 며칠전부터 현미로만 밥을 하는데 다이어트에 좋을까요 7 현미 2012/08/02 1,869
134812 상황별 영어회화 dvd 나 비디오 추천 바랍니다. 얼음커피 2012/08/02 735
134811 오뎅 좀 좋은 것도 있을까요? 10 어묵? 2012/08/02 3,350
134810 새로운 세상이네요 2 군입대카페 2012/08/02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