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와 의사소통 문제

dd 조회수 : 1,025
작성일 : 2012-08-01 14:25:03

저희 엄마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걱정이 좀 더 많아지셨어요. 원래 소심하고 걱정이 많은 스타일이셨어요.

저는 막내딸이고 결혼해서 나가서 살고 있어요. 저는 마음은 어머니를 많이 생각하는 스타일이고

실제로 형식적인 부분에서는 그렇게 하는 것 같아요. (전화, 용돈, 행사 챙기기 등)

그런데 어머니가 걱정이 너무 많으니까 엄마랑 통화하는 것이 점점 힘들고 가끔은 소리지르고 싶어져요.

 

예를 들어 저희 어머니는 다 걱정이세요. 제 직업은 만족도도 높고 그런 직업이에요. 그런데 엄마는 제가 이 일 때문에

바쁘면 언니하고 통화하다가  한숨을 푹푹 쉬면서 "걔는 왜 그런 직업을 얻어서 그렇게 사냐" 고 한대요.

근데 그런말을 들으면 제가 보통 이상으로 화가 뻗쳐올라서 전화기를 집어던지고 싶을 정도예요.

그리고 반찬 없다는 것, 외식하는 것 모두 엄마는 한숨을 쉬고 그러니 미칠 것 같아요.

 

저는 어느 순간부터 모든 게 걱정이라는 걸 알고 엄마에게 제 이야기를 안 해요. 좋아도 걱정 나빠도 걱정이니까요.

예를 들어 엄마 오늘 날씨가 엄청 덥네, 하면 엄마는 또 한숨... 그렇게 더워서 너 몸 약해서 어쩌냐..

그놈의 어쩌냐 소리만 들으면 열이 나고 제가 미칠 것 같아요.

 

엄마는 전혀 몰라요. 제가 그럴 때 정말 꾹 참고 괜찮아, 날씨만 덥지 집은 안 더워. 뭐 이러거나 하고 끊어요.

그러니 전혀 모르세요. 그런데 제가 요즘 언니 통해서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말 그대로 미쳐버릴 것 처럼 화가 나는데

 어쩌죠?? 그냥 상식 이상으로 화가 나니 이게 뭔가 문제가 있는 거겠죠.

상담이라고 받아야 할까요? 이런 건 뭐라고 하고 상담받나요??

아니면 저에게 도움 말씀 좀 주세요.

 

IP : 147.46.xxx.11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 2:43 PM (59.15.xxx.61)

    어머니가 우울증 걸리신 것 같아요.
    병원에 모셔가셔야 할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451 (급)불고기양념했는데 넘달아요 . 7 급해요 2012/09/28 1,770
158450 시댁 칠순이 있는데, 친정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세요.. 28 참... 2012/09/28 3,981
158449 믹스커피 왜이리 다 맛이 없어졌는지 13 ... 2012/09/28 3,936
158448 시동생이랑 형수랑 사이 안좋은 경우 꽤 있나요? 17 스푼 2012/09/28 6,041
158447 아이유의 60대 어느 노부부 이야기... 이지은 2012/09/28 1,853
158446 미레나부작용으로제거하는비용이... 5 산부인과 2012/09/28 7,373
158445 이번 대선은 박근혜지지자입장에서 참 재미없을 뻔 했어요. 2 지난총선 2012/09/28 1,633
158444 여성에게 본격적인 노화가 오는 시기는 언제일까요? 13 벤자민버튼시.. 2012/09/28 4,938
158443 돌잔치 3만원글 15 .. 2012/09/28 4,136
158442 신민아, 한효주,문근영..이뻐요~ 7 ,,, 2012/09/28 1,808
158441 햄스터 양말속에서 나오지 않아요^^ 10 움직이질 않.. 2012/09/28 2,108
158440 추석때 가족친지들 만나러 가시는 분들께 추천 2012/09/28 1,493
158439 이자 계산을 해 주세요 2 은행 이자에.. 2012/09/28 748
158438 이명박, 한번 더 했으면 하는 말 나돌아 8 진홍주 2012/09/28 2,280
158437 햄스터가 쳇바퀴를 안타요... 2 엉? 2012/09/28 3,396
158436 상엎는 남편 참고사는 친구 41 .. 2012/09/28 10,933
158435 운전자의 과실은 어디까지일까요? 3 ?? 2012/09/28 1,110
158434 조선일보가 또 시작하네요 4 나참 2012/09/28 1,321
158433 맞벌이 부부인데요..(댓글 많이 부탁드려요) 84 고뇌 끝 결.. 2012/09/28 13,688
158432 내일 우체국 오전에 여나요? 4 리엘 2012/09/28 1,299
158431 차례상에 나박김치(물김치) 올리시나요? 8 명절이두려워.. 2012/09/28 2,607
158430 며칠 전에 속옷 (팬티) 이름 물어 보신 분 ? 1 빤쮸 2012/09/28 1,370
158429 이현동 국세청장도 다운계약서작성 청문회에서 문제되자 ".. 1 국세청장도 2012/09/28 1,797
158428 발렌타인 마스터즈 선물용으로 어떤가요? 1 00 2012/09/28 1,189
158427 일년 중 명절과 생일이 너무 싫어요.. 10 초라한..... 2012/09/28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