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와 의사소통 문제

dd 조회수 : 977
작성일 : 2012-08-01 14:25:03

저희 엄마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걱정이 좀 더 많아지셨어요. 원래 소심하고 걱정이 많은 스타일이셨어요.

저는 막내딸이고 결혼해서 나가서 살고 있어요. 저는 마음은 어머니를 많이 생각하는 스타일이고

실제로 형식적인 부분에서는 그렇게 하는 것 같아요. (전화, 용돈, 행사 챙기기 등)

그런데 어머니가 걱정이 너무 많으니까 엄마랑 통화하는 것이 점점 힘들고 가끔은 소리지르고 싶어져요.

 

예를 들어 저희 어머니는 다 걱정이세요. 제 직업은 만족도도 높고 그런 직업이에요. 그런데 엄마는 제가 이 일 때문에

바쁘면 언니하고 통화하다가  한숨을 푹푹 쉬면서 "걔는 왜 그런 직업을 얻어서 그렇게 사냐" 고 한대요.

근데 그런말을 들으면 제가 보통 이상으로 화가 뻗쳐올라서 전화기를 집어던지고 싶을 정도예요.

그리고 반찬 없다는 것, 외식하는 것 모두 엄마는 한숨을 쉬고 그러니 미칠 것 같아요.

 

저는 어느 순간부터 모든 게 걱정이라는 걸 알고 엄마에게 제 이야기를 안 해요. 좋아도 걱정 나빠도 걱정이니까요.

예를 들어 엄마 오늘 날씨가 엄청 덥네, 하면 엄마는 또 한숨... 그렇게 더워서 너 몸 약해서 어쩌냐..

그놈의 어쩌냐 소리만 들으면 열이 나고 제가 미칠 것 같아요.

 

엄마는 전혀 몰라요. 제가 그럴 때 정말 꾹 참고 괜찮아, 날씨만 덥지 집은 안 더워. 뭐 이러거나 하고 끊어요.

그러니 전혀 모르세요. 그런데 제가 요즘 언니 통해서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말 그대로 미쳐버릴 것 처럼 화가 나는데

 어쩌죠?? 그냥 상식 이상으로 화가 나니 이게 뭔가 문제가 있는 거겠죠.

상담이라고 받아야 할까요? 이런 건 뭐라고 하고 상담받나요??

아니면 저에게 도움 말씀 좀 주세요.

 

IP : 147.46.xxx.11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 2:43 PM (59.15.xxx.61)

    어머니가 우울증 걸리신 것 같아요.
    병원에 모셔가셔야 할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477 맞물리는 윗니 아랫니 모두 아말감으로 치료하면 나쁜가요? 4 -- 2012/08/04 1,692
135476 향수중에서(내용 펑) 4 향수 2012/08/04 771
135475 슈퍼제니 라는 쇼핑몰 아세요?그런 쇼핑몰 아시는분 2012/08/04 844
135474 아 오늘 무도 배경음악들 진짜 추억을 자극하네요.ㅋㅋ 3 달별 2012/08/04 1,228
135473 너무 더워서 맥주 땄어요... 6 이래도 되나.. 2012/08/04 1,294
135472 애호박 집에서 기른듯한걸 샀는데요..어떻게 해 먹어야 가장 맛있.. 6 _- 2012/08/04 1,588
135471 원자력 발전소 주변에서 주로 잡히는 고등어를 대부분 한국에 수출.. 13 샬랄라 2012/08/04 3,333
135470 신체의 어느 부위에 찬걸 놔야 덜 더울까요/????? 14 ??? 2012/08/04 4,042
135469 커피 머신 독일 이탈리아 중 어느 것이 좋은가요? 1 --- 2012/08/04 1,727
135468 배드민턴 정말 박빙이네요 19 @@ 2012/08/04 4,042
135467 원피스 입으니까 진짜 너무너무 시원해요~~~~~~~~~~ 3 흐엘 2012/08/04 3,592
135466 급질문)미용실에서 염색을 하고 샴푸안하고 원래 물로만 감겨주나요.. 5 바닐라 2012/08/04 4,024
135465 삼복더위에 냉장고는 고장나고.. 5 에헤라디여~.. 2012/08/04 1,005
135464 결혼한 82님들..조언좀 부탁 드려요 4 곰탱이 부우.. 2012/08/04 1,105
135463 ◇고졸은 좋은 배우자감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나라 ... 2012/08/04 1,292
135462 결혼안하고 집에붙어사는 여성, '독립' 안한단 젊은이 늘더니 1 한ㅇ국은요 2012/08/04 1,883
135461 상암 CGV 가려는데 주차는 어떻게 하는지... 4 주차장 2012/08/04 4,066
135460 매주말마다 오는 조카들 15 ... 2012/08/04 6,509
135459 공영수영장에서 여자아이들 잘봐주세요 5 조심조심 2012/08/04 2,893
135458 지펠내장고 여자모델 10 ... 2012/08/04 4,108
135457 엑스레이 가슴사진찍으면 림프(임파선)나오나요? 3 엑스레이에서.. 2012/08/04 3,607
135456 점심접대있는데 메뉴좀 봐주세용!! 6 질문 2012/08/04 1,422
135455 혹암웨이인덕션과후라이팬 지름신물리치는방법 9 지름신 2012/08/04 2,672
135454 노인복지관같은데 지역마다없나요? 2 토실토실몽 2012/08/04 805
135453 전세 기간이 12월달 말이라면, 언제즘 이야기하면 좋을까요? 2 .. 2012/08/04 1,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