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4년 더위 때...

... 조회수 : 2,400
작성일 : 2012-08-01 13:23:37
저 미국에 있었어요. 
우리나라도 더웠고, 미국도 더웠고... (미국에서 월드컵해서 - 홍명보가 골 넣던 그 무렵...) 
화씨 100도 (섭씨 37.7도) 넘어가는 날이 끝도 없이 이어졌지요. 
에어컨도 없었던 때였는데,
신문에 폭염 차단법이 나왔었어요. 

열이 창을 통해 들어오니
창문 닫고 커텐을 내리고 있으래요. 
그럼 빛도 열도 덜 들어오니 
바람이 안 통해 집안이 답답하긴 해도 밖보다 좀 낫더라구요. 
여름 내내 블라인드 치고 어둡게 해 놓고 두더지처럼 살았었어요. 

오늘은 안방을 아예 그런 식으로 격리시켜 놓았더니
31도에, 해가 안들어 좀 살 만 합니다. 
찬 거 마시고, 아이스팩 껴안고, 선풍기 켜 놓고 있어요. 

거실에 잠깐 나가려고 문 열었더니 후끈하네요. 
오늘 해 질 때까지 안방은 그렇게 차단시켜 놓으려고요. 
IP : 14.32.xxx.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흑흑 ㅠㅠ
    '12.8.1 1:26 PM (220.116.xxx.187)

    제가 그렇게 해놨어요 . 커튼에 블라인드 ....
    근데 , 엄마님이 ㅠㅠ 바람 안 들어 온다고 소리 지르셔서 다시 열었는데 ... 갑저기 엄청 더워졌어요 ㅠㅠㅠㅠㅠ

  • 2. 94년생 고3딸
    '12.8.1 1:39 PM (222.233.xxx.219)

    이랑 어젯밤에 그런얘기 했네요.8월생인 딸 낳기전에 너무 더워서 계곡만 찾아다니고
    태어나 그렇게 더운 여름 처음이었는데 올해 고3이 되니 그때가 되풀이 되는거 같다고..

    개띠와 더운여름...중요한 일 앞두고 (11월 수능)화끈하게 날씨도 세레모니하는거 아니냐고
    좋은 징조(?)일거 같다고 긍정의 힘 억지로 불어 넣어주느라 애썼네요.
    그래도 94년 더위는 이렇게 오래 질질 끌지는 않은거 같은데,
    임산부라 나만 더 더웠나 했는데, 다들 그때 더우셨나봐요.
    15일 정도 지나면 수그러들거라 믿고 하루하루 충실하길 빌어 봅니다. 전국의 고3 화이팅!!!

  • 3. 94년 고3
    '12.8.1 1:52 PM (122.35.xxx.79)

    방문닫고...EBS 본다하면서...사랑을 그대품안에를 보고 있었던...그때 생각나네요 ㅋㅋㅋㅋㅋ
    이젠 94년생이 고3이군요...흐아~~~ *_*

  • 4. 저도 고3맘
    '12.8.1 1:53 PM (14.52.xxx.59)

    그냥 속편히 에어컨이라도 쐬라고 새벽부터 학교 보내요
    군말없이 새벽에 일어나서 나가는애 보면 가슴이 미어져요 ㅠ
    왜 이리 전형들은 늦게 나오고 계속 바뀌는지 ...

  • 5. 우와
    '12.8.1 3:30 PM (14.52.xxx.112)

    그래서 저도 94연 고3때 너무 더워서
    담임샘이 낮에는 좀 어두워도
    형광등도 꺼 두라고 하셨다는...게도 꽤 열이 나온다며

    얘들이 너무 더우니까 앞에 남자 선생님 있어도
    걍 교복치마입고 다리 벌리고 앉아서
    그 사이로 부채질하다가...

    어느 남자 선생님이 진짜 못 봐주겠다며, 니네 너무하다고 그러셨다는

  • 6. ....
    '12.8.1 9:05 PM (121.254.xxx.72)

    맞아요 진짜 커튼 하나 치는것만으로도 훨씬 시원하죠
    햇빛 쨍쩅한 창가 진짜 너무 더워요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커튼 치고 형광등 불 끄고 견뎠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599 혹시 로레알 립앤아이 리무버 사용하는분 계세요???? 로레알 리무.. 2012/09/03 1,401
147598 경찰이 불심검문 부활하겠다는데 .. 괜찮은걸까요? 6 해진 2012/09/03 1,188
147597 crest 라는 치약 어디서 사요? 1 치약^^ 2012/09/03 1,057
147596 카카오톡 게임 애니팡이 실수인지 잘못한듯~ 2 랄랄라 2012/09/03 1,840
147595 9살 아이 성교육 어떤식으로 하시나요? 2 아이 2012/09/03 1,614
147594 오늘 8시 씨네 선재. 다니엘바렌보임~저랑 시사회보실분 있을까요.. 3 불굴 2012/09/03 1,087
147593 아이가 유치원을 가기 싫어합니다..그렇다고 집에서만 놀게하는것은.. 5 애가 타는 .. 2012/09/03 1,354
147592 조선일보의 대형오보.. 사과한 거 맞나? 아마미마인 2012/09/03 1,037
147591 결혼 5년차 부부 고민이요....ㅠㅠ 4 하늘 2012/09/03 3,044
147590 배우 김민준이 엘리트 여성과 교제하고 있다네요 7 대학생 2012/09/03 6,475
147589 웍 추천해주세요 1 모나코 2012/09/03 1,038
147588 30개월)) 무조건 반항하는 아이..ㅠ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육아는 힘들.. 2012/09/03 1,346
147587 더치하는게 깔끔하고 좋아요 10 ㅁㅁㅁ 2012/09/03 2,645
147586 마지막으로 여자수의사는 어때요? 10 정 인 2012/09/03 2,205
147585 나꼼수 봉주 호외 9호 도올 특집! 버스 한번 더 갑니다~ 1 바람이분다 2012/09/03 966
147584 한약 잘짓는 한의원 추천 부탁드려요! 9 hay 2012/09/03 5,162
147583 요즘 황태 먹어도 되나요? 2 황태 2012/09/03 1,962
147582 오싹한 기억 하나 11 ... 2012/09/03 2,843
147581 대기업중에서 가장 최악이 롯데 80 대기업 2012/09/03 23,074
147580 제 친구가 어린이집 선생님인데요..... 11 - 2012/09/03 4,614
147579 여러분은 어떤 천국이 좋아요? 1 시덥잖오 2012/09/03 724
147578 수학과 나온 여자도요~~ 14 ㅇㅇㅇ 2012/09/03 2,278
147577 윤정님 전에 블로그 보려면 .... 행복한 엄마.. 2012/09/03 1,058
147576 대학생 대선후보 지지율 안철수 54%, 박근혜 24% 6 이게현실 2012/09/03 1,264
147575 그럼 불문과 여자는 어때요? 15 ㅋㅋㅋㅋ 2012/09/03 2,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