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씨.. 까마귀 고기를 쳐먹었냐?! 라는 직장 상사..

오뎅 조회수 : 1,151
작성일 : 2012-08-01 11:47:34

 

직장 상사가 있습니다. 마음에 안드는 직속 상사지만 가까이 지내고 싶지 않아도 방법이 없네요.

윗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직원들하고 어울리는 법을 모르고요,

저희 팀 사람들이 다른 팀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것도 가만 못봅니다.

덕분에 우리 팀에는 다른 직원들이 오지도 않습니다.

 

오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휴가 다녀온 동료 여직원에게 일 똑바로 안해놓고 갔다며 화를 내더군요.

거기까지는 그럴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워낙에 말투가 짜증내는 말투라 이제는 왠만한 화도 원래 저러려니..합니다.

그 직원에게 화내더니 마지막에는 너 한번만 더 이러면 진짜 가만 안둬! 이러면서 소리를 빽! 지르는겁니다.

다른 직원들 모두 놀랬습니다..-_-

 

방금전에 있었던 일이에요.

어제 했던 말을 잘 기억 못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일 시키는 타입이 시켜서 철야까지 해서 해놓으면

괜히시켰네 미안~ 이럽니다. 미안하다고 안할때도 많고, 어휴 말로 하려면 2박 3일 밤 새야합니다.ㅠㅠ

평소에 말 해놓고 안했다고 하고, 안해놓고 했다고 하고 그런 타입입니다,,-_- 본인 기분에 따라 꼴리는대로

 

암튼.. 저보고 화를 내더니만 나중에는 까마귀 고기를 처먹었냐?! 이러더라구요.

어이없어서 너무 심한거 아니냐고 한마디 하려다가 저도모르게 멍 ~ 때렸나봅니다.

저보고 뭘 쳐다보냐?! 이러더군요..그냥 아무말 없이 고개돌리고 일 했습니다.

 

이런 상사를 대처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답답한 마음에 82에 글 올립니다..ㅠㅠㅠ

 

IP : 211.44.xxx.8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차피
    '12.8.1 11:52 AM (112.168.xxx.63)

    대놓고 머리 붙들고 싸울 작정 아니시라면
    은근하게 무시하고 비꼬세요.

    저런 말종을 상대하려면 속을 비우고 살아야 할 거 같아요.
    그냥 치고박고 싸우고 결판 낼 것 아니시라면
    적당히 흘려버릴 건 버리시고요.

    그전에 업무는 똑바로 해놔야 꼬투리 안잡히니까
    업무 정확히 해놓고
    업무적으로 꼬투리 잡힐 일 없으면 당당하게 대처하시고요.

  • 2. 그런 사람
    '12.8.1 12:14 PM (218.154.xxx.86)

    말 바꾸는 상사와의 업무 지시나 그 관련 이야기들은
    무조건 문서화하는 게 답이예요..
    이메일로 주고 받으시는 게 최상인데..
    아니면 녹음을 사시든지..

  • 3. 오뎅
    '12.8.1 12:52 PM (211.44.xxx.82)

    바로 옆자리니 업무를 말로 지시하지 메일로 지시하질 않아요,
    일적으로 힘든건 참고 견디겠는데,
    인격적으로 무시하는 발언이 너무 심해서,,
    감당하기가 어렵네요 ㅠ.ㅠ

  • 4. ...
    '12.8.1 1:06 PM (116.43.xxx.100)

    저라면 나직한 못소리로 미췬~ 그랬을거 같아요....
    얼굴 인상 팍 쓰고 책상 탁치고 문쾅하고 나가버리다가 들올듯.

  • 5. 안하무인
    '20.1.23 12:47 PM (223.39.xxx.176) - 삭제된댓글

    보는데서 녹음해요
    왜하냐고 따지면 까마귀 고기 두번먹기 싫어서 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441 자아도취 드러머 ㅎㅎ 할아버지 2012/09/07 839
149440 혹시 난타 한번 배워보고 싶은분 계신가요? 크로타인 2012/09/07 1,062
149439 남동생 결혼할 여자친구 만나는 자리 7 rddf 2012/09/07 2,800
149438 백설기 떡은 다 같은 맛일까요? 6 백설기는 무.. 2012/09/07 2,280
149437 더러워진 장판 닦으면 효과 있을까요? 2 스팀청소기 2012/09/07 1,945
149436 허리 디스크요..다리가 당기고 저린데..MRI상 허리 디스크 아.. 2 parisi.. 2012/09/07 2,122
149435 응답하라 정은지 관련 재밌는 영상 퍼옴 ㅋㅋ 8 홀릭 2012/09/07 2,311
149434 싸이 미국 MTV 시상식에서 한국말로 소감 전했어요 10 ,,, 2012/09/07 7,570
149433 운동기구 어떻게 처분하면 좋을까요? 2 운동기구 2012/09/07 1,981
149432 티아라 MBC 음악중심 나온대요 5 응? 2012/09/07 2,039
149431 전업주부인데 전세금 어떻게되나요? 6 이혼 2012/09/07 1,899
149430 동사무소(주민센터) 도 인맥이 있어야 채용에 유리하네요 초코초코 2012/09/07 1,824
149429 치실이 이 사이를 더 벌어지게 하는거 같은데 15 사용하지말까.. 2012/09/07 9,919
149428 공지영 작가의 <의자놀이> 읽으며 2 가슴답답 2012/09/07 1,634
149427 알바들 총동원령 발동됐다네요! ㅋㅋ 진도개3호? 5 수필가 2012/09/07 1,456
149426 미국에 계신 분께 여쭤요,토플단어책 어디서 사나요? 1 급질 2012/09/07 923
149425 앞니 성형...앞니를 도자기나 세라믹으로 씌워 보신분 계신가요?.. 5 이빨못난이 2012/09/07 3,188
149424 강남 애들이 대학 진학을 잘 하는 이유가 뭘까요? 4 달콤 2012/09/07 2,830
149423 유방암정기검진을 받고 왔는데... 3 ... 2012/09/07 2,180
149422 은행 자동화기기에서 1 알려주세요~.. 2012/09/07 1,214
149421 클링턴의 오바마 지지연설이 이슈가됐네요. 2 미국을 보.. 2012/09/07 1,576
149420 시댁으로 벌초 가는 남편, 뭐 들려 보내야 할까요? 7 ^^ 2012/09/07 2,055
149419 신랑 선물할 건데 이 지갑 어떨까요? 6 .. 2012/09/07 1,455
149418 안철수협박해놓고 친구끼리의 일상적대화?놀고있네요 29 진짜 2012/09/07 2,694
149417 종로에 금 팔아보신분 계세요? 3 순금 2012/09/07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