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여름..
기억하시죠?
비가 진짜 한달이 넘도록 매일매일..거의 안오는 날이 없도록
비가 많이 내렸죠..
8월 언제쯤엔 거의 새벽 댓바람부터 천둥번개에 엄청난 집중호우..
그날이 우면산 사태나고 춘천 펜션들 붕괴사고로 사망사고 속출했던..
무섭게 퍼붓던 비를 봤던 날이였죠
정말이지 서울도 곳곳에 침수..물난리가 났었잖아요
작년에 그렇게 비가 많이 왔던 이유로 작년 여름은 그닥 덥지 않았어요
맨날 비가 오니 이거원..우산 안가져다니는날이 없고..
항상 우중충 어둡다가 비가 오고 그랬죠
그래서 작년 여름엔 생각해보니 거의 안덥고 지나갔네요
진짜 덥진 않았어요 그래서 견딜만했었고..덕분에 모기도 거의 없었어요
여름만되면 창궐하던 모기떼도 작년엔 거의 없어서..여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올해..
작년에 비많이 오고 안더웠기 때문에 역시 예상데로 덥네요
이토록 무덥고 찌는 여름 될꺼라 예상은 됐지만..ㅠ.ㅠ
그래도 정말 폭염이에요 비닐하우스 들어가면 바로 쓰러져 죽는 날씨에요 ㅠ.ㅠ
너무 더우니까 선풍기바람도 시원한지 모르겠고..
정말 시원하게 에어컨 나오는데가 아니면 견딜수 없을정도로 땀도 많이 나고
무엇보다 밤에 열이 안떨어지니까 진짜 정신이 멍하고 머리가 다 아프더라구요
인간의 체온을 육박하는 기온에 경산지방은 40도를 넘겼다하고..정말 기록적입니다
인간의 체온에 가까운 기온이 되니 진짜 사람은 살수가 없군요
일단 두통이 찾아오고 무기력증이 심화되며 신체가 말을 잘 듣지 않습니다
날씨때문에 멀쩡하던 사람이 충분히 죽을수 있다는걸 실감합니다
햐..
게다가 기억력도 상당히 나빠지는것 같네요 ㅠ
불과 몇분전에 뭘 하려고 했던것이 기억이 나질 않네요 헐;; ㅠ.ㅜ
방금 내가 뭐하려고 했지? 방금 떠올랐던거 뭐지?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작년 여름과 비교해서 올해 여름은 어떠신가요?
비가 많이 오는게 낫나요? 아님 비 안오고 이렇게 쨍쨍한게 좋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