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태환이 왜 유독 많이 거론되냐구요?

breeze001 조회수 : 1,938
작성일 : 2012-07-31 19:26:28
뭐 다들 아시는 거겠지만요^^
(다른 메달들과의 비교는 아닙니다)

수영은 아시아인에겐 불모지나 다름없었죠. 
거구의 백인들만의 잔치이자 비교적 고급의 스포츠(좀 웃기는 얘기죠;;)로 여겨져 선수들 중 흑인들조차 드물었습니다. 
이젠 간혹 보이기도 합니다만. 

13억 인구의 중국도 다이빙 등의 종목에선 금메달이 수두룩하지만 
기록수영에선 좋은 성적 택도 없습니다. 

지난 올림픽에서 박태환선수의 라이벌로 여겨졌던 장린이 런던에 못오고 쑨양이 새로운 중국의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쑨양에겐 박태환이 롤모델이자 영웅이라죠. 

아무튼 기록수영에서 일본의 기타지마라는 선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왔는데
종목이 평영입니다. 
수영의 꽃이라는 '자유형'에선 아시아인은 예선조차 통과하기 힘든 거대한 벽이었습니다. 
남자 자유형의 메달리스트는 어느 나라에서나 수퍼스타들입니다. 아니 전세계적 스타죠.

그런데 몇년 전부터 자그마한 체구의 박태환이 괴력을 발휘하며 세계대회 등에서 메달을 휩쓸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수영의 역사는 박태환에서 시작, 박태환으로 끝난다는 말이 맞습니다. 
적어도 지금 그렇고 앞으로도 백년간은 그렇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있을 정도입니다. 
비단 대한민국에서만이 아니라 아시아 전체를 통틀어서도 오랜동안 기록으로 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시아인에겐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자유형이라는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은 
지금으로선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육상 100미터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것만큼이나 힘든 것이 아닌가 싶네요. 

게다가 지금은 박태환이 주종목을 400미터, 서브로 200미터를 택하고 있습니다만
초기엔 1,500미터까지 주력했었죠.;; 이건 이언소프나 펠프스조차 하지 못하는;;

위대한 업적을 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박태환. 
아직 어리고 멘탈이 너무도 순수해서 아기같지만요.  하하하하






IP : 211.246.xxx.14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2.7.31 7:45 PM (182.211.xxx.32)

    동감합니다.

    어제 환하게 웃는 박태환선수... 보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더군요.
    가슴이 찡하면서도 같이 미소 지었네요. ^^

  • 2. ~~~~
    '12.7.31 7:50 PM (218.158.xxx.113)

    그리구
    꾸준히 하는 그모습이 좋아요

  • 3. 역시 동감
    '12.7.31 7:51 PM (59.23.xxx.23)

    그 옛날 학교 갔다가 온 아들
    엄마,울 나라 선수가 수영에서 1등했대.
    그래서 제가 그랬죠
    **아,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는 어디서 들었니-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831 반전 립스틱 써보신분 12 궁금~ 2012/08/18 4,381
141830 원래 미혼인 30대 초,중반보다 후반이 더 편해지는건가요? 9 마음 2012/08/18 3,327
141829 라텍스메트리스를 강화마루 바닥에 2 매트리스 2012/08/18 1,791
141828 영어회화 질문 있어요 5 ... 2012/08/18 1,283
141827 저 아래 아수라애인이란 닉으로 글쓰시는 분은... ... 2012/08/18 859
141826 회원장터에 가끔 중고가구 마음에 드는 게 나오던데용. ... 2012/08/18 1,578
141825 추천하고 싶은 유명인 블로그 있으세요? ----- 2012/08/18 1,681
141824 요즘따라 가위에 자주 눌려요.. 7 가위란???.. 2012/08/18 2,247
141823 비빔면 엄청 짜졌네요... 12 ... 2012/08/18 2,402
141822 매일 1~2번 샤워하는데 왜 며칠만에 때가 밀릴까요? 6 ... 2012/08/18 3,038
141821 기사식당 잘 아시는분? 일반식당과 차이점이 뭔가요?? 6 ... 2012/08/18 3,137
141820 걷다가 자꾸 쓰러지시려고 하는거요~~ㅠㅠ 3 걱정걱정 2012/08/18 1,887
141819 의욕충만한 친구 3 --;;; 2012/08/18 1,471
141818 정운찬 “안철수 만날 기회 있을 것” 회동 임박 시사 5 우째 2012/08/18 1,418
141817 "나도 모르는 새 신용불량자 됐다" 집단 손배.. KB국민은행.. 2012/08/18 1,657
141816 앞베란다에서 이불터는것 11 아랫집 2012/08/18 3,006
141815 한글 선생님과 해야할까요? 2 한글 2012/08/18 921
141814 혹시 누군가에게 가슴한편 고마움을 간직하고 계신분 계신가요? 11 king 2012/08/18 2,059
141813 강남스타일 싸이가 작사작곡 다 했나요? 11 대박 2012/08/18 19,031
141812 유후인료칸에 대해 조언바랍니다. 3 pkyung.. 2012/08/18 1,753
141811 녹조현상 해결책이 있긴하네요 6 ... 2012/08/18 2,572
141810 짜장면이 살이 피자 보다 더 찌는 거 같아요 4 ... 2012/08/18 2,498
141809 제가 불의를 보면 못참는 성격인데.. 괜찮을까요? 38 불의 2012/08/18 7,096
141808 정신분석상담가님께 여쭙습니다. 7 ---- 2012/08/18 1,893
141807 허기 참는 비법(이 혹시 있다면), 있나요? 18 굶기의예술 2012/08/18 5,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