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아이 벌써 사춘기인지

다루기 힘들어요 조회수 : 1,605
작성일 : 2012-07-31 16:40:16

오랜만에 커피샵에 데리고 왔는데

집에서만 보면 작아 보였는데

오늘 온 동네에서 집결한 듯한 아장아장 걷는 진짜 아가들에 비하면

정말 어린이네요 어린이...

 

근데 말이죠

아이가 성격이 급하고 쉽게 짜증을 잘 내요...그리고

언제서부턴가 "짜징나" "바보" 멍청이" 이

삼총사를 자주 써서 미치겠어요.

 

전 되도록 못 쓰게 하는데

또 누구는 아이가 답답하고 정말 속으로 짜증난 경우에는

"짜쯩나"라고 말하는게 자연스럽다고 내버려 두라 하고

"바보/멍청이"도 워낙 만화나 놀이학교에서 재미들려서

그러는 거니 크게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도 있어요

 

근데 전 너무 듣기 싫고, 아이가 나쁜 쪽으로 커가는게

아쉽네요. (텔레비젼은 만화만 1-2시간 보던 편이었는데 최근 몇 주 동안은

거의 전혀 안 봤어요)

 

말이 빠르고 막 심성이 곱고 그런 아가는 아니었지만 

아까는 사과 쥬스를 얼음잔에 부었다고 다시 담으라고

난리를 치면서 (자다 깨긴 했지만)

저 3총사 나쁜 말을 다 썼고 게다가 막 두 손으로 엄마 팔을 때렸어요 ㅠㅠ

 

어쩌면 좋죠...너무 오냐오냐 해왔나 싶기도 한데

딴 건 잘해 주는게 별로 없지만 대화는 많이 하거든요.

그래도 무서울 때는 많이 무서운 엄마였는데

어찌 잘 키워야 할지....정말 갈수록 난감하네요.

 

 

IP : 222.106.xxx.20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살 남아
    '12.7.31 4:42 PM (183.91.xxx.35)

    우리애도 미운말 쓰는거 좋아하더라고요.
    우리애는 응가, 바보 이런 말을 한동안 달고 살았어요.
    하지 말라고 하면 깔깔 웃으면서 좋아하고요.
    몇달 그랬는데, 지금은 시기가 지났는지 안해요.
    어휴.. 근데 아직도 애가 고집불통이라 힘들어요.

  • 2. 꿀꿀이맘
    '12.7.31 5:21 PM (211.222.xxx.16)

    아이들은 나쁜말을 먼저 배우기는 해요 근데 그걸 계속 심하게 나무라면 더 할수도 있어요
    그리고 한참 그럴때이기는 해요 좋은 쪽으로 예를 들어서 얘기해주면서 아이에게 인식을 시켜주세요
    나쁜말이라는 것을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186 9월 13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09/13 1,054
153185 아이병원에 대해 엄마 마음 2012/09/13 1,249
153184 캡슐 커피 - 기계와 상관없이 넣어도 되나요? 4 커피 2012/09/13 1,756
153183 입맛없는 분들 넘 부러워요...ㅠㅠ 27 햇볕쬐자. 2012/09/13 3,643
153182 엄마표 영어...정말 책만 읽으면 되나요?? 6 엄마 2012/09/13 2,658
153181 제습기 습도 1 제습기 2012/09/13 1,504
153180 자스민님 책 나왔네요^^ 13 8282 2012/09/13 4,884
153179 1가구 2주택인 상황에서 1개를 매도했을경우 어디에 신고하나요?.. 2 우울모드 2012/09/13 1,705
153178 출산후 양말 꼭 신어야하나요? 12 2012/09/13 8,022
153177 앞베란다 우수관 물새면 누구 책임인가요? 2 해인 2012/09/13 2,912
153176 대구에 케익 맛있는곳~ 어디인가요? 상품권이나 기프티콘이면 더좋.. 1 ,,,, 2012/09/13 1,347
153175 슈퍼주니어 팀 이름으로 난 큰 사건 이란 무엇인가요?? 4 궁금 2012/09/13 3,423
153174 혹시 소아비뇨기과에서 검사해 보신분... 4 야뇨증 2012/09/13 1,831
153173 등기부 등본 열람 3 궁금이 2012/09/13 4,007
153172 혹시 취미로 재즈피아노 배우시는분 계신가요?? 7 ddd 2012/09/13 6,795
153171 [비위약하신분 패스 부탁] 녹차가 자궁쪽에 안좋은가요?? 4 녹차 2012/09/13 3,034
153170 블랙박스 4 파리82의여.. 2012/09/13 1,491
153169 혈압재는 기계요...문의드려요. 2 걱정태산 2012/09/13 1,855
153168 냉장고를 사려는데요 ... 2012/09/13 1,009
153167 저는 이 분 목소리를 좋아해요. Suzan Erens 3 혹시 2012/09/13 1,231
153166 헐..이거 뭔가요? 작은 사진보고 클릭했는데 접입가경 2012/09/13 1,763
153165 그대없인 못살아에서 엄마 치매끼 보면서 가족이나 엄마나 웃기다고.. 5 그대 없인 .. 2012/09/13 2,516
153164 10월 중순쯤 마드리드. 어떨까요 5 마드리드 2012/09/13 982
153163 소셜 티몬 문자확인안했다고 돈 가져가네요 7 티몬탈퇴 2012/09/13 1,984
153162 저희 첫째아들 이야기예요 7살 꼬맹이 장난꾸러기 7 ... 2012/09/13 1,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