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아이 벌써 사춘기인지

다루기 힘들어요 조회수 : 1,193
작성일 : 2012-07-31 16:40:16

오랜만에 커피샵에 데리고 왔는데

집에서만 보면 작아 보였는데

오늘 온 동네에서 집결한 듯한 아장아장 걷는 진짜 아가들에 비하면

정말 어린이네요 어린이...

 

근데 말이죠

아이가 성격이 급하고 쉽게 짜증을 잘 내요...그리고

언제서부턴가 "짜징나" "바보" 멍청이" 이

삼총사를 자주 써서 미치겠어요.

 

전 되도록 못 쓰게 하는데

또 누구는 아이가 답답하고 정말 속으로 짜증난 경우에는

"짜쯩나"라고 말하는게 자연스럽다고 내버려 두라 하고

"바보/멍청이"도 워낙 만화나 놀이학교에서 재미들려서

그러는 거니 크게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도 있어요

 

근데 전 너무 듣기 싫고, 아이가 나쁜 쪽으로 커가는게

아쉽네요. (텔레비젼은 만화만 1-2시간 보던 편이었는데 최근 몇 주 동안은

거의 전혀 안 봤어요)

 

말이 빠르고 막 심성이 곱고 그런 아가는 아니었지만 

아까는 사과 쥬스를 얼음잔에 부었다고 다시 담으라고

난리를 치면서 (자다 깨긴 했지만)

저 3총사 나쁜 말을 다 썼고 게다가 막 두 손으로 엄마 팔을 때렸어요 ㅠㅠ

 

어쩌면 좋죠...너무 오냐오냐 해왔나 싶기도 한데

딴 건 잘해 주는게 별로 없지만 대화는 많이 하거든요.

그래도 무서울 때는 많이 무서운 엄마였는데

어찌 잘 키워야 할지....정말 갈수록 난감하네요.

 

 

IP : 222.106.xxx.20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살 남아
    '12.7.31 4:42 PM (183.91.xxx.35)

    우리애도 미운말 쓰는거 좋아하더라고요.
    우리애는 응가, 바보 이런 말을 한동안 달고 살았어요.
    하지 말라고 하면 깔깔 웃으면서 좋아하고요.
    몇달 그랬는데, 지금은 시기가 지났는지 안해요.
    어휴.. 근데 아직도 애가 고집불통이라 힘들어요.

  • 2. 꿀꿀이맘
    '12.7.31 5:21 PM (211.222.xxx.16)

    아이들은 나쁜말을 먼저 배우기는 해요 근데 그걸 계속 심하게 나무라면 더 할수도 있어요
    그리고 한참 그럴때이기는 해요 좋은 쪽으로 예를 들어서 얘기해주면서 아이에게 인식을 시켜주세요
    나쁜말이라는 것을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470 염색 코팅 할때도 커트 해주나요? 2 2012/08/04 1,166
135469 펜싱 금메달 2개는 국민들의 힘일지도 14 !!! 2012/08/04 2,411
135468 KBS <국악한마당> 방학특집 공개방송 떴어요. 1 쿠키맘 2012/08/04 668
135467 임산부식탐꿈. .... 2012/08/04 656
135466 시부모랑 한집에 산다는건...구체적으로 어떤건가요? 85 ... 2012/08/04 20,031
135465 정신이라도 번쩍나는 겨울이 좋아 ㅠㅠ 6 Mmmm 2012/08/04 1,306
135464 염색하면 눈나빠지나요? 2 초등맘 2012/08/04 1,884
135463 유명족발집 투어중입니다. 8 서울 2012/08/04 2,090
135462 펜싱하면 멋져지고 이뻐지나 봐요 5 고양이2 2012/08/04 2,533
135461 삼성써비스센타 한지 2012/08/04 1,107
135460 공무원 되기가 갈수록 어렵군요. 5 밤눈 2012/08/04 3,224
135459 ‘간질환 유발’ 치명적 독성물질 대구까지 올라왔다 4 참맛 2012/08/04 1,981
135458 아이고민 5 노산 2012/08/04 923
135457 인간관계때문에 우울해지네요 40 싫다 2012/08/04 12,519
135456 스마트폰 말고 일반 스카이 피쳐폰 사용시에... 사진 넣기요 ... 2012/08/04 1,290
135455 제주여행, 식사준비 팁 좀 알려주세요 21 조언좀 2012/08/04 3,513
135454 유럽 사시는 분들 한국 선수들 경기 어떻게 보세요? 1 인천공항민영.. 2012/08/04 1,699
135453 남편 어깨뭉침, 혹시 침과 사혈 등으로 치료하는 한의원 아실까요.. 3 수색에서일산.. 2012/08/04 3,767
135452 8살 여아 병원관련 문의 좀 드려요. 1 .. 2012/08/04 640
135451 외국인이 받아보고 감동한 가장 한국적인 수제팥빙수 3 맛있겠다!!.. 2012/08/04 3,910
135450 경주 시티투어 이런 날씨에 괜찮을까요 3 여행 2012/08/04 1,694
135449 모자 세탁은 어떻게 하시나요? 5 ... 2012/08/04 1,845
135448 그래 가자!!! 1 엄마최고 2012/08/04 876
135447 트렁크 하나의 살림으로도 충분히 살아지더군요. 4 이고지고 2012/08/04 3,425
135446 이번주 뉴욕타임즈에서 1 안철수 2012/08/04 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