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살던 동네 사우나 정액권을 끊었다가 부도 나서 몇 주 못 가다가
새로 인수한 주인이 반값으로 처리 해 주어서 얼른 쓰는게 남는거겠다 싶어
엄마가 대신 다니면서 겨우 정액권 써 보나 했는데
한달도 안 되어서 또 부도가 나버려서 그냥 안 다니다가 이사를 했어요.
그리고 아이들 수영을 3개월로 끊었는데
한달 다니고 아이들이 안 다닌다고 해서 환불신청 했더니
한달 수강료랑 위약금을 새로 결재 하면 일주일 안에
3개월치 수강료 카드 취소를 해 주거나 카드취소가 안 되면 통장으로 입금 해 준다고 하더니
일주일 후 부도 나서 수영장 사장(무슨 대학 체육과 교수라는 인간) 잠적...
그 후 새 사장이 인수하면서 기존 회원이 새로 등록을 하면
남은 기간 인정해 준다고 해서 갔더니 난 환불신청을 한 상태라
전산기록이 없다고 해서 결국은 한달 수영 수강비로 4개월치+위약금을 낸 걸로
끝난 수영...두 번 다시 그쪽 수영장은 쳐다도 안 보고 싶지만
요즘처럼 더울때는 애들 다시 수영을 시키고 싶기도 하네요.
남들 보다 빠른 여름 휴가를 마치고
어제 헬쓰장을 갔더니 ...컴컴한 헬쓰장...
뭔지 모를 불안감이 드는게....역시나 부도!!!!
임대료와 관리비등을 1억이상 연체 되어 있다는데
도대체...스포츠센터의 신뢰도은 어떻게 알아 볼 수 없는 건가요?
한 달 등록하는 것 보다 3개월 이상...일년 이상 등록해야 훨씬 저렴 해 지고
그 정도는 운동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등록을 하는 건데....
정말 이런 식으로 부도 나는 스포츠센터들을 겪다 보니
그냥 아파트 단지나 돌고...학교 운동장이나 뛰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헬쓰장에서 하는 그룹 수업이 좋아서 열심히 다녔는데...
언제쯤 새 주인이 인수해서 기존 회원들도 다시 시작 할 수 있게 해 줄 수 있을지...
월급도 못 받은 트레이너들도 많다는데 참....
앞으로는 절대로 스포츠센터 길게 등록을 못 하겠어요.
언제 부도 나서 문 닫을지 몰라서요..
등록 전에 스포츠센터 상태가 어떤지 알아 보는 방법은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