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나이 먹고 인테리어 공부 해보고 싶은데요...
1. 이팝나무
'12.7.31 12:37 PM (115.140.xxx.135)용기내서 시작해보세요/ 살면서 정말 중요한것은 내가 좋아하는것을 오래도록 그 열정 그대로 할수 있느냐가 삶에서의 행복지수를 높여주는거 같아요. 정말 중요하죠.
대학교땐 부모와 주변의 기대치땜에 살아가는게 많은데 좀더 나이들면 진지하게 자기 자신을 대면할수 있는
기회들이 생기죠. 지금의 님은 아무것도 없을지라도 ,내가 좋아하는것을 지금이라도 발견하게 되었다는게
중요한거에요.
시작하고보면 ,많이 절망하고 ,힘들거에요. 언제는 머,현실이 받쳐주던가요? 그대의 새로운 발견과 시작에 아자! 화이팅입니다. 그대의 꿈을 응원할께요.2. 지나가다
'12.7.31 12:37 PM (175.210.xxx.243)세상은 참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것 같습니다. 전 인테리어에 관심이 없는데 또 이렇게 관심이 많은 사람도 있고...
서른이면 늦지 않은 나이인데 열심히 도전해보시길 바래요.
누가 그랬죠~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라고...
화이팅입니다~3. 콩나물
'12.7.31 12:53 PM (211.60.xxx.3)지금도 인력 과다 공급이고요
님이 잡지나 블러그 보고 흉내 낼수 있는것처럼 고등학교만 나와도 현장 경험있음 할수 있는게 이쪽 일이에요
의외로 직장 다니시고 예전에 그림 그리는거 좋아하는 분들이 은근 로망들이 있으신것 같아요
캐드 배워서 작은 곳이라도 사무실 들어가서 도면이랑 실ㅔ 공사한거랑 현장 경험해 보세요
매일 야근하며 박봉에 도면치고 현장에서 먼지 마시면서 일하시는 분들 커피타드리며 기분 맞추며 그렇게하다보면 몸 금방 상해요
내 사적인거 포기하고 꿈을 먹으며 사셔야해요4. 현장일이 고됨.
'12.7.31 1:57 PM (59.10.xxx.221)건축이나 디자인 대학원 출신들이 워낙 이 일을 많이 해서 포화상태 이기도 하구요.
저는 이 쪽 종사자가 아니라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인테리어라는 게 단순히 미적 감각만 있고, 컴퓨터만 잘 다룬다고 되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현장에서 인부 아저씨들과 부딪히고 사람 다룰 줄 알아야 해요.
젊은 여자가 거기에서 기 안 눌리고, 원하는 대로 사람들 일 시키는게 제일 어려워 보이더라구요.
평소에 대인 관계가 어려워서 직장 그만 두신 거라면
이 쪽 일도 만만치 않다는 거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인맥으로 공사 수주해 오고, 이쪽 저쪽 연결해 주고 해야 하거든요.
게다가 건강이 안 좋아서 그만 두신 거라면 더더욱 염려가 되네요.
매일 이리저리 뛰어 다니고, 공사장 먼지만 뒤집어 쓰고 살아야 하는데
버티실 수 있겠어요?5. 깔깔마녀
'12.7.31 2:20 PM (210.99.xxx.34)저도 늘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연로하신 부모님이 계신 단독주택을 내 힘을 고칠수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방금전까지 고민했답니다
늦은 나이란게 없지않을까요?
님이 하고싶은 일이 생긴걸 진심 축하드리며
응원하겠습니다^^6. 요리초보인생초보
'12.7.31 5:14 PM (121.130.xxx.119)글이 참 빛나네요. 리스크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자신감과 그 일을 할 때의 행복도 전해지고요.
뭐 작은 곳에서 일하다 힘들어 그만두기도 하지만 대기업도 1,2년만에 때려치우기도 하잖아요?
그리고 밝게 일하는 모습에 끌린 남자와 만나 결혼할 수도 있는 거고요. 뭐 정 안되면 다시 번역일로 돌아오면 되죠. 그러면 인테리어나 실용쪽에 관련된 거 추가로 맡아서 하면 되고요.
앞으로 예쁜 집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얼마나 차별화되고 내 맘에 쏙드는 맞춤형 인테리어를 해내느냐가 관건일 것 같아요. 게다가 독신으로 한 재산 일구겠다는 거창한 목표보다는 결혼 계획도 있으시니 경제적 책임은 남편에게 좀 더 지우고 원글님은 작게 자기만족으로 하실 수도 있고요.
막연히 이 직업 어때요? 이런 글 올리는 분들보다는 본인의 잠재적 능력과 자료조사도 많이 해보셨으니 그 길을 조심해서 잘 가시라고 권합니다. 이효재처럼 잘 되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