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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가 하루종일 제 목 끌어안고 다롱다롱 매달려있네요ㅋㅋ

ㅋㅋㅋ 조회수 : 4,079
작성일 : 2012-07-31 09:31:53


아직 돌이 두달여 남은 딸애기인데..
어느순간부터 엄마껌딱지가 되더니
한시도 안떨어져있으려해요ㅋㅋ
잠깐잠깐씩 놀고 또 와서 안기고 제 목을
끌어안고..
서서 제가 안고있는 팔을 풀어도 안떨어질
정도로 그조그만 팔다리로 아기코알라인양
딱붙어 매달려있어요ㅋㅋ ㅋ
이게 왜이렇게 웃음이나는지...ㅋㅋㅋㅋ ㅋㅋ
덥고 불편하긴한데 신기하기도하고..
화장실갈때는 어쩔수없이 떼놓고가는데
그러면 문밖에서 문두들기며 대성통곡을 해요
그래서 정말 황급히 나와야할때가 대부분이죠ㅡㅡ;;ㅋㅋ
언제까지 이러는지모르겠지만..이순간이
참 소중한거같아요.
저는 어렸을때 엄마와 떨어져 십년넘게 살았어서..그리고 엄마가 무뚝뚝 여장부스타일이라
막 살갑게스킨십하고 그러진않았거든요ㅋ
뭐랄까..왠지 엄마와 떨어져지낸 외로웠던 기간들을 보상받는 듯한 느낌도 들고ㅋ

여튼 비싼거 좋은거 다해주진못해도
안아주는거만큼은 얼마든지 넘치도록 할수있어서 참 좋으네요^^

덥지만 모두들 행복한 하루되세요~!!♥
IP : 118.223.xxx.2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2.7.31 9:33 AM (116.120.xxx.67)

    화장실에 떼놓고 들어가시는 군요.
    전 안고 들어가거나 문 열어두고 얼굴 보여주면서 일 봤어요.
    왜 나이들면 여자들 집에서 화장실 문을 안 닫고 일을 보는지 그 이유를
    애 키워보고 알았어요.
    애땜에 문 열어 두거나 데리고 들어가서 일 보던게 습관이 되서 그런거에요. ㅋㅋㅋㅋㅋㅋ

  • 2. 청정511
    '12.7.31 9:34 AM (211.201.xxx.112)

    정서적으로 많이 안아주고 보듬어 주는게
    아이들에겐 최고 에요

  • 3. ..
    '12.7.31 9:35 AM (72.213.xxx.130)

    조용히 사고치는 것보다 눈앞에 보이는 게 낫습니다.

  • 4. ㅋㅋ
    '12.7.31 9:36 AM (115.21.xxx.7)

    저는..아기를 제 무릎에 앉혀놓고 볼일을 봅니다 ㅠㅠ
    19개월인데요 휴지로 제 엉덩이를 닦아주는 시늉까지..크흑..ㅠㅠ ;;;
    너무 웃겨요 ^-^;;

  • 5. 아이고
    '12.7.31 9:37 AM (171.161.xxx.54)

    넘 귀여워요 ㅎㅎㅎ

    저희 애도 좀 안겨있는거 좋아하면 좋을텐데 요새는 안아주면 계속 컴퓨터 가서 짐보리사이트 노래 틀어달라고 난리ㅠ 저보다 짐보리 사이트 훨씬 좋아한다죠ㅠㅠㅠ

  • 6. 귀엽네요
    '12.7.31 9:37 AM (116.33.xxx.141)

    제 친구도 한달 뒤에 돌인 남자애가 있는데 놀러가서 보니 그 애는 엄마한테 달라붙진 않고 혼자 놀더라구요. 화장실 가면 기어가서 쳐다보고 있고.. 귀엽더라구요.

  • 7. 우히히히
    '12.7.31 9:38 AM (121.161.xxx.226)

    저도 우리막내가 12월생이라 요맘때 둘이 끌어안고 싸우나 했던 생각이 나네요.
    둘다 땀을 질질 흘림서 ㅋㅋㅋㅋ
    심지어 화장실도 안고 들어가고 했었는뎅..

  • 8. 원글
    '12.7.31 9:41 AM (118.223.xxx.25)

    화장실문열고 봤는데
    아기가점점 기어서 안에까지 들어와서요ㅠㅜㅋㅋ

  • 9. 캬바레
    '12.7.31 9:46 AM (210.105.xxx.253)

    전 아이안고 볼일 봤어요. 볼일보는건 괜찮은데 옷 입고 벗기가 힘들죠. ㅎㅎㅎ

  • 10. ㅎㅎ
    '12.7.31 9:54 AM (175.210.xxx.26)

    아기 잖아요.
    7살 먹은 아늘 녀석 아직도 쭈쭈에 매달려 있어요.ㅎ

  • 11. 플럼스카페
    '12.7.31 10:03 AM (122.32.xxx.11)

    제가 그랬대요.
    저 업고 화장실 가시고 저 업고 앉아서 주무셨다고...
    효도해야 하는데^^;
    내리 사랑이라고 자식한테 공 쏟고 있네요.
    엄마 미안~

  • 12.
    '12.7.31 10:10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좋은엄마세요.
    맨날 그러면 이 더위에 짜증날만도 한데 웃으면서 안아주다니....
    아기가 성격좋고 착한 어린이가 될거 같네요.

  • 13. 좋은 엄마
    '12.7.31 10:11 AM (124.54.xxx.17)

    더워서 힘들텐데 엄마가 성격이 좋으시네요.
    더운데 아기랑 물놀이 할 수 있는 좀 시원한 목욕탕이라도 놀러가세요.

    저희 동네엔 작은 노천풀이랑 물맛사지 할 수 있는 대형 목욕탕이 있는데
    아가들 잘 놀더라고요.

  • 14. ㅠ-ㅠ
    '12.7.31 10:12 AM (210.183.xxx.7)

    31개월 14킬로짜리도 그래요.. 덥지도 않은지, 이제 팔다리 힘도 세져서 제가 내려 놓을려고 해도 내려 놓을 수가 없어요...

  • 15. 머리정지
    '12.7.31 11:42 AM (115.10.xxx.134)

    저희 딸도 그랬어요
    18개월 지금도 그렇지만 화장실 한번 현관문한번 열기도 부담 스럽고 어떤땐 넘 불편하다가도 이게 엄마와의 애착이구나 싶고 안겨있는거 넘 좋아하니까 저도 위안이랄까 애정도 받고 그런거같애요

  • 16. ...
    '12.7.31 5:41 PM (59.15.xxx.184)

    애들 발달과정 중 하나인가보네요 ^^
    이젠 그랬던 딸램과 눈만 마주치면 싸워대니 ㅜㅜ ㅋㅋㅋㅋㅋ

    즐건 추억 마니마니 만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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