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한때 금메달을 휩쓸었던 러시아가 금메달에 심드렁한 이유

병림픽 조회수 : 2,417
작성일 : 2012-07-31 06:04:16

예전에 소련시절부터 러시아는 각종 체육대회에서 거의 선두였죠.

올림픽에서도 미국과 함께 메달을 휩쓸어 거의 1위 아니면 어쩌다 2위,

피겨에서도 배경음악부터가 아주 감탄할만큼 멋있는 음악과 입이 딱 벌어지는 아름다운 경기를 보여줬고

체조도 그렇고,

발레는 뭐 예전부터 볼쇼이발레단같이 나같은 무지렁이한테도 유명세는 익히 알려졌고

하여간

그러던 러시아가 어째 요즘은 그런게 없어졌네요.

 

물론 소련이 무너지면서 소비에트라는 공동체가 해체되어 각 지역 유지급들이 권력을 갖고 연방을 탈퇴하면서

과거 소련이전의 지역국가를 만들면서 강력한 국가적 힘이 약해지긴 했죠.

그래도 러시아 라는 나라는 꽤 큰 나라인데 그 저력에 비해 영 성적이 별로네요.

 

이유가 뭘까요.

아마도

연금에 대한 불신이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소련이 무너지고 옐친의 주도로 자본주의가 되면서 물가는 엄청 폭등하고

연금이 휴지조각이 되면서

과거의 풍족한 노후를 보장하는 연금은 이제 겨우 먹고사는 수준으로 전락했고

대신 자본주의로 되면서 소수가 엄청난 부자로 등극하는등,

사회변화와 더불어

연금도 못믿고

 

국가적 일류주의

어찌보면 사회주의와는 안맞는 전체주의적 느낌도 나는 국가적 차원의 일류주의에

심드렁해진탓도 있다고 봅니다.

몇몇이 언론을 타고 유명해지고 영웅대접을 받으면 뭐하나,

그런 메달을 위한 체육보다는 평생 건강을 위한 즐기는 체육이 인간적으로 좋다 라고

기존의 세계순위를 석권하는 뛰어난 기교는 포기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수영만해도 2미터 정도의 장신은 수영기록에는 좋을지 몰라도 일상생활에선 좀 불편하죠.

뼈를 깎는 고통을 겪어야하는 체조나 피겨 등등 인간이 어찌 저런 동작이 나올까 하는 운동도

그 개인에겐 사실 건강측면에서 보면 해로운 것일수도 있고요.

관절이나 이런저런 후유증도 많고...

 

그래서 그런 메달밭은 이제 포기한 걸까요.

어찌보면 선수개인으로 보자면 무리한 운동을 안하게되니 발전한 것일수도 있죠.

70년 사는데 그깟 몇년의 영광을 위해 평생 후유증에 시달릴 수도 있는 동작과 운동은 싫다,

몸에 무리가게 운동할 수는 없다,

이런거라면

러시아는 발전한거죠.

그냥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IP : 121.165.xxx.5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03 13개월 장난감 3 열무 2012/09/26 1,052
    158802 예쁜 일회용 도시락 아세요? 10 선생님 도시.. 2012/09/26 4,072
    158801 팟캐스트 다운해서 들으면 데이터 상관없죠? 6 ios6 2012/09/26 3,266
    158800 새집 처음인데 체크할부분이 뭘까요? 3 빌라, 아파.. 2012/09/26 1,195
    158799 생각만해도..보기만해도 배부른 사진 3 .. 2012/09/26 2,316
    158798 '내가 누군지 알아'…술취한 현직판사 택시기사 폭행 8 세우실 2012/09/26 2,119
    158797 혹시 셀프로 개명하신분 계신가요? 5 개명 2012/09/26 2,968
    158796 남들이 다 하면 해야되나요? 8 ㅇㄹㅇㄹㅇ 2012/09/26 2,198
    158795 아이들 농구화 어디서 구입하셨어요? 3 인터넷사이즈.. 2012/09/26 1,237
    158794 드럼세탁기 액체세제, 가격 따로 품질 따로 액츠유감 2012/09/26 1,937
    158793 도움요청 글이라 원글 펑했어요. 재미있는 글 전혀 아닙니... 5 까막눈이 2012/09/26 1,149
    158792 남편 이름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 받았는데 공동명의 어떻게 하는.. 7 공동명의 질.. 2012/09/26 3,519
    158791 집에서 크라제버거(햄버거 말고 속에 ..말하자면 패티) 만들어보.. 5 500원낼께.. 2012/09/26 1,634
    158790 입학사정관 전형 서류 바꿔치기위해 철가방까지 동원 --; 1 대단한모정 2012/09/26 2,865
    158789 초4남아 성장통 일까요?? 2 성장통 2012/09/26 2,245
    158788 코스트코 안마의자 사보신분 계세요? 안마의자 2012/09/26 5,608
    158787 문화,예술,학계등...답변 꼭 부탁드려요 하니 2012/09/26 1,055
    158786 오세훈의 위대한 업적 ㅋㅋㅋ 7 박그네 2012/09/26 2,004
    158785 변하기 쉽지가 않네요. 1 변하자 2012/09/26 1,084
    158784 시츄 4개월2개월 두마리 있는데요~ 2 강쥐이야기에.. 2012/09/26 1,713
    158783 철수의 트윗! 3 좋은시절 2012/09/26 1,809
    158782 이해찬 “박근혜, 정수장학회·영남대 환원해야 진심“ 7 세우실 2012/09/26 1,446
    158781 부산과 서울에 각각 사는 친구. 같이 여행갈만한 곳은 어디일까요.. 3 친구와 여행.. 2012/09/26 1,227
    158780 세살 남아.. 몸놀이..? 그림 놀이? 5 워킹맘 2012/09/26 1,076
    158779 가장행복해야할 시절... 6 ㅇㅀㅁㅂㅈ 2012/09/26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