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올림픽경기다 티아라가 걸 그룹얘기다 해서 게시판이 뜨거운데 이런글 올리긴 뭐하지만
저는 오로지 얘들만을 위하는 삶을 사는 (스스로 칭하기는 뭐하지만서도) 그런 아줌마 입니다.
그런데 초 1학년 딸래미 오래간만에 공부시킨다고 무지 쉬운 수학학습지를 해보라 했더니
문제를 읽은건지 않읽은건지 엉뚱한 답을 자꾸만 쓰네요.
마구 마구 야단 쳤어요.
뭐 그전에도 공부시킬때마다 너무 쉬운것을 틀리니까 자꾸 소리 지르게 되고
잠들기 전에는 미안하다 그러고 정말로 이게 뭐하는 짓인지 분노 조절이 증말 안되네요.
아이한테 이런말까지도 했네요.
"문제의 핵심도 파악도 못하고 이해력이 딸린건지 넌 언니오빠들하고 놀아야 쓰겄다
어쩜 나를 닮았냐? 오래간만에 공부시켜서 그냥 머리시킬겸 7살애들도 하는걸 줬더니 그것도 못푸냐
넌 놀생각말고 궁뎅이 붙이고 공부해야 쓰겄다"라고 말해 버렸네요.
상처주는 말인가요?
6살 아들놈은 지 아빠닮아서 책을 몇번 읽어주면 나중에 지가 책내용을 알아가지고 읊고 있어서 참말로 기특한데
울 딸래미는 이러니 자꾸 목소리만 커지고 아이가 기가 많이 죽었네요.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서 무슨말을 할때 오물오물 할때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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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말도 많이 하고 엄마가 이렇게 널 혼낸거는 잘못됐다 미안하다라는 말도 많이 하는데 공부시킬때는 정말 무서운 엄마가 되네요.
분노조절하는 방법좀 알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