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병원 검사결과보러 가는날 굳이 자기가 가고싶은 전시회를 보고 가겠다는 남편

.... 조회수 : 1,395
작성일 : 2012-07-30 17:26:04

시어머니가 자꾸 편찮으셔서 저희집에 오셔서 (소도시) 며칠 계시면서 광역시 종합병원 다니시며

 

MRI를 찍으셨고 내일이 검사결과일입니다.

 

오후2시에 결과보러 가야하는데 시어머니는 시골에서 오전에 저희 집에 오신다고 하고요.

 

남편이 가고싶은 전시회가 있는데  굳이 오전에 어머니 모시고 출발해서 전시회 들렀다가 검사결과보러 간대요.

 

그래서 제가 그러지마라고...검사결과보고 별 이상이 없으면 다녀오던지 하라고....

 

내일은 검사결과 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을수 없다....이랬더니

 

그게 뭐 어떠냐며.....자길 미친사람 취급 한다나....ㅠㅠ(제가 조금 흥분하긴 했네요..)

 

시어머니 결과가 안좋게 나올까봐 지금 일하고 있는 와중에도 제 가슴이 달달달 떨리는데...

 

저 남자 도대체 애도 아니고 왜저럴까요...ㅠ 제가 너무 긴장해서 남편을 닥달하는건가요???

 

 

IP : 115.94.xxx.21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30 5:29 PM (118.41.xxx.34)

    님은 삶의 깨알같은 즐거움을 포기하시네요..
    안좋게 나올까봐 떨리시는거지 안좋게 나왔나요? 앞선 걱정땜에 소중한걸 포기하시는..

    맘 편하게 전시회 잘보시고 결과기다리세요.
    결과가 안좋게 나오면 전시회인들 맘 편히 보겠나요?

  • 2. ...
    '12.7.30 5:30 PM (125.178.xxx.166)

    원글님과 제 생각은 좀 다르네요
    전시회를 나중에 보기로 하고 검사 결과가 좋지 못한다면 어차피 전시회 구경은 물건너 가는거죠
    아마 남편분도 걱정되고 긴장되는 마음을 좀 추스리려고
    어머니랑 전시회도 보고 식사도 하신 후에 결과 확인을 하시려나 봅니다
    남편분이 어머님 모시고 가시는거죠?
    그럼 날 더운데 편하게 다녀오시라고 맛있는 점심도 먹고 어머니랑 데이트도 하라고 토닥여주세요

  • 3. ..
    '12.7.30 5:30 PM (1.225.xxx.113)

    그냥 즈이 엄마일에 참으로 태평하군... 하고 마세요.
    님 말 죽어도 안들을거 같군요.

  • 4. 어쩌면
    '12.7.30 5:52 PM (83.91.xxx.158)

    자기 최면일지도 몰라요. 괜찮을거다, 평소같이 지내자, 그러면 다 괜찮을거다.. 저도 그런 적이 있어요. 나쁜 결과가 나오면 어떻게 하나, 너무 두려워서. 아무렇지 않은 척 담담하게..

  • 5. 그럼.
    '12.7.30 5:54 PM (118.41.xxx.34)

    결과도 모르는 일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시간보내는게 맞나요?
    제가 표현한 깨알같은 즐거움이란, 떨리는 결과를 두고서 긴장을 풀면서 마음을 다지는뜻이었어요.
    전 윗님을 더 이해할수 없네요.
    좋게 나오면 좋은거고
    결과가 안좋게 나와도 긴장하고 계실 시어머니를 맘편히 해드려야 맞지않나요?

  • 6. ...
    '12.7.30 5:57 PM (118.41.xxx.34)

    내용보니 어머니와 분가하여 살고계신듯 한데
    아들과 어머니 두분이서 전시회보면서 말씀도 나누고 식사도하고

    행여 남편분이 떨면서 시간보내고 있을때 원글님이 할수있는일은 오전이나마 시간내서
    전시회보면서 어머니와 단둘이 시간보내라고 해야할일인것 같네요.

  • 7. ..
    '12.7.30 6:04 PM (125.176.xxx.4) - 삭제된댓글

    남편분 멋진데요.. 전시를 보건 안보건.. 어차피 결과는 똑같잖아요.
    오전 시간 남편분하고 어머니 둘이서 전시회 보는 것 넘 멋진 것 같아요..
    좋은 추억 한자락 남기는 거죠.. 남편분 하고 싶은데로 냅두세요..

  • 8. 냅두세요..
    '12.7.30 7:44 PM (210.121.xxx.182)

    시어머니 거동 가능하시고.. 결과 보러가는게 오후고.. 전시회 갔다가 가는게 무리가 아니면 차라리 편하게 전시회 갔다가 결과보러 가는게 낫죠..

  • 9.
    '12.7.30 8:24 PM (182.213.xxx.154)

    님같은 관점으로 와이프 달달달달 볶는 남편보단 낫겟어요.
    부인이 그러면 갸륵하다 하겠는데 남편이 사사건건 그러면 숨막히죠.
    나만큼 시어머니 걱정 안 한다, 그거다 배부른 고민이고
    타인의 섬세한 인식까지 내 스타일대로 교정해주려는 느낌 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774 말린오징어 즐겨 드시는 분이요~ 6 가을 2012/09/24 2,617
157773 시어머니께 석달만에 전화드렸더니 12 며늘 2012/09/24 5,878
157772 옷걸이에 걸려있는 먼지많은 옷.....먼지제거를 어떻게 쌓인먼지 2012/09/24 2,000
157771 비유의 대가, 은유 노회찬 선생의 트윗 4 세우실 2012/09/24 2,721
157770 타행 수표 입금하면 그 다음날 현금화 할수 있나요? 5 은행 2012/09/24 2,093
157769 아이 어리신분들 캠핑가는거 추천해요^^ 7 캠핑 2012/09/24 2,478
157768 문재인 후보가 강력하게 떠오르는 모양이네요 17 ... 2012/09/24 3,466
157767 이재오가 ㅂㄱㅎ에게 염장질하네요..ㅋ 5 .. 2012/09/24 3,048
157766 버리기, 가볍게 살기.. 2 이사준비 2012/09/24 4,212
157765 돈없으면 할부로라도 옷사면 안되는거져..흑.. 9 답정너 2012/09/24 3,297
157764 박여사님 07년에 이명박 디스할때 위장전업이라고 ㅎㅎㅎ 1 ㅋㅋㅋ 2012/09/24 2,076
157763 (급질)찜용 갈비로 탕을 끓여도 될까요? 4 급궁금 2012/09/24 2,126
157762 시동생한테 돈을빌려줬어요 12 ........ 2012/09/24 3,678
157761 컴퓨터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2 ks 2012/09/24 1,478
157760 며느리는 살이 올라보이나봐요 6 결국 남 2012/09/24 3,290
157759 한땐 강남스타일 : 죽전 엄마들이 만들었대용~ 애기엄마들 보.. 14 여가활용 2012/09/24 4,025
157758 종교활동중 구역모임 참석 하시는 분 계세요? 2 반모임 2012/09/24 1,910
157757 꼴도 보기 싫다 13 시동생내외 2012/09/24 4,669
157756 서원대 대박. 싸이가 축제에서 4곡 부른다 14 ㅇㅇ 2012/09/24 5,494
157755 아이허브에서 파는 마누카꿀요..... 1 마그돌라 2012/09/24 4,008
157754 피아노 옆에 냉장고 등 가전제품 두면 안될까요? 보라 가구 .. 2012/09/24 1,560
157753 이사람이랑 결혼한게 너무 후회되요..ㅠ 8 .. 2012/09/24 4,627
157752 유아 딸래미 음순 씻겨줄때... 12 d 2012/09/24 7,971
157751 그네아줌마 상식 수준이 중학생 정도는 되나요? 10 ㅣㅣ 2012/09/24 3,039
157750 토플 항의할 곳 없나요? 시간낭비 2012/09/24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