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 검사결과보러 가는날 굳이 자기가 가고싶은 전시회를 보고 가겠다는 남편

.... 조회수 : 1,330
작성일 : 2012-07-30 17:26:04

시어머니가 자꾸 편찮으셔서 저희집에 오셔서 (소도시) 며칠 계시면서 광역시 종합병원 다니시며

 

MRI를 찍으셨고 내일이 검사결과일입니다.

 

오후2시에 결과보러 가야하는데 시어머니는 시골에서 오전에 저희 집에 오신다고 하고요.

 

남편이 가고싶은 전시회가 있는데  굳이 오전에 어머니 모시고 출발해서 전시회 들렀다가 검사결과보러 간대요.

 

그래서 제가 그러지마라고...검사결과보고 별 이상이 없으면 다녀오던지 하라고....

 

내일은 검사결과 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을수 없다....이랬더니

 

그게 뭐 어떠냐며.....자길 미친사람 취급 한다나....ㅠㅠ(제가 조금 흥분하긴 했네요..)

 

시어머니 결과가 안좋게 나올까봐 지금 일하고 있는 와중에도 제 가슴이 달달달 떨리는데...

 

저 남자 도대체 애도 아니고 왜저럴까요...ㅠ 제가 너무 긴장해서 남편을 닥달하는건가요???

 

 

IP : 115.94.xxx.21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30 5:29 PM (118.41.xxx.34)

    님은 삶의 깨알같은 즐거움을 포기하시네요..
    안좋게 나올까봐 떨리시는거지 안좋게 나왔나요? 앞선 걱정땜에 소중한걸 포기하시는..

    맘 편하게 전시회 잘보시고 결과기다리세요.
    결과가 안좋게 나오면 전시회인들 맘 편히 보겠나요?

  • 2. ...
    '12.7.30 5:30 PM (125.178.xxx.166)

    원글님과 제 생각은 좀 다르네요
    전시회를 나중에 보기로 하고 검사 결과가 좋지 못한다면 어차피 전시회 구경은 물건너 가는거죠
    아마 남편분도 걱정되고 긴장되는 마음을 좀 추스리려고
    어머니랑 전시회도 보고 식사도 하신 후에 결과 확인을 하시려나 봅니다
    남편분이 어머님 모시고 가시는거죠?
    그럼 날 더운데 편하게 다녀오시라고 맛있는 점심도 먹고 어머니랑 데이트도 하라고 토닥여주세요

  • 3. ..
    '12.7.30 5:30 PM (1.225.xxx.113)

    그냥 즈이 엄마일에 참으로 태평하군... 하고 마세요.
    님 말 죽어도 안들을거 같군요.

  • 4. 어쩌면
    '12.7.30 5:52 PM (83.91.xxx.158)

    자기 최면일지도 몰라요. 괜찮을거다, 평소같이 지내자, 그러면 다 괜찮을거다.. 저도 그런 적이 있어요. 나쁜 결과가 나오면 어떻게 하나, 너무 두려워서. 아무렇지 않은 척 담담하게..

  • 5. 그럼.
    '12.7.30 5:54 PM (118.41.xxx.34)

    결과도 모르는 일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시간보내는게 맞나요?
    제가 표현한 깨알같은 즐거움이란, 떨리는 결과를 두고서 긴장을 풀면서 마음을 다지는뜻이었어요.
    전 윗님을 더 이해할수 없네요.
    좋게 나오면 좋은거고
    결과가 안좋게 나와도 긴장하고 계실 시어머니를 맘편히 해드려야 맞지않나요?

  • 6. ...
    '12.7.30 5:57 PM (118.41.xxx.34)

    내용보니 어머니와 분가하여 살고계신듯 한데
    아들과 어머니 두분이서 전시회보면서 말씀도 나누고 식사도하고

    행여 남편분이 떨면서 시간보내고 있을때 원글님이 할수있는일은 오전이나마 시간내서
    전시회보면서 어머니와 단둘이 시간보내라고 해야할일인것 같네요.

  • 7. ..
    '12.7.30 6:04 PM (125.176.xxx.4) - 삭제된댓글

    남편분 멋진데요.. 전시를 보건 안보건.. 어차피 결과는 똑같잖아요.
    오전 시간 남편분하고 어머니 둘이서 전시회 보는 것 넘 멋진 것 같아요..
    좋은 추억 한자락 남기는 거죠.. 남편분 하고 싶은데로 냅두세요..

  • 8. 냅두세요..
    '12.7.30 7:44 PM (210.121.xxx.182)

    시어머니 거동 가능하시고.. 결과 보러가는게 오후고.. 전시회 갔다가 가는게 무리가 아니면 차라리 편하게 전시회 갔다가 결과보러 가는게 낫죠..

  • 9.
    '12.7.30 8:24 PM (182.213.xxx.154)

    님같은 관점으로 와이프 달달달달 볶는 남편보단 낫겟어요.
    부인이 그러면 갸륵하다 하겠는데 남편이 사사건건 그러면 숨막히죠.
    나만큼 시어머니 걱정 안 한다, 그거다 배부른 고민이고
    타인의 섬세한 인식까지 내 스타일대로 교정해주려는 느낌 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414 뭐에 물려서 빨갛고 붓고 가려운걸까요? 3 증상 2012/08/29 875
145413 대학생, 영어 말하고 듣기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1 영어회화 2012/08/29 769
145412 우리나라에 세계 10대 IQ 천재가 있었군요 7 Hestia.. 2012/08/29 3,568
145411 흑마늘 엑기스 추천해주세요 플레인 2012/08/29 631
145410 딸 엄마들도 집에서 남자아이 때리면 안된다고 교육합시다. 90 역차별 2012/08/29 15,757
145409 베란다 창 신문지 떼다가 베란다 천정 곰팡이 제거 하려구요. 4 컴 대기)).. 2012/08/29 2,076
145408 아파트에 TV방송 정규방송만 나오게 할순 없는가요?(케이블 말고.. 1 케이블방송 .. 2012/08/29 2,057
145407 응답하라 1997 12,13화 올라왔나요? 7 윤제야ㅠㅠ 2012/08/29 2,659
145406 때 밀기 싫은데 방법 없을까요? 7 타올로 2012/08/29 1,812
145405 핀란드에서 온 유리디자이너 6 안나리사 2012/08/29 2,652
145404 베란다 창틀 누수에 적합한 실리콘(?)추천해 주세요 1 창틀누수 2012/08/29 1,414
145403 8월 29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8/29 475
145402 학습지샘할려는데 임신했어요 6 학습지샘 2012/08/29 1,285
145401 전주 한옥 민박 알려주세요. 2 마이 싸랑 .. 2012/08/29 983
145400 고3 선물요, 수능때말고 수시 지원에 맞춰서 선물하믄 이상한가요.. 10 찹쌀떡대신... 2012/08/29 1,348
145399 서른중반.. 임신이 잘 안되네요.. 잘되는 방법 있나요?ㅜㅜ 17 봄날의 곰 2012/08/29 32,024
145398 지하철에서 식사중인 모녀 11 무개념 2012/08/29 4,386
145397 스지 끓이면 위에 뜨는 게 기름인지 콜라겐인지... 1 급질 2012/08/29 1,389
145396 리플달때 아가리를 찢어버린다는 둥 하는말은 좀 하지맙시다 3 더한다니까 2012/08/29 833
145395 이런 선생님 어찌 생각하시는지? 3 선생이 아니.. 2012/08/29 904
145394 소고기 불고기 2근 재면 2접시 나올까요? 4 소고기 2012/08/29 1,212
145393 분당 서현역 근처 와이파이 되는 곳 아무데나 좀 알려주세요 3 어디를 가나.. 2012/08/29 1,161
145392 미국사시는분들 계시다면, 도와주세욤 ㅠㅠ 4 ㅜ.ㅜ 2012/08/29 1,134
145391 ‘1등신문’이 만드는 꼴찌 방송, TV조선의 몰락 23 .... 2012/08/29 2,110
145390 아들 낳고 싶어 하는게 왜 이상한가요? 61 2012/08/29 10,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