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끔 밥을 주는 길냥이가 있는데요,
이틀 전에 보니, 얼굴에 상처가 생긴것 같았어요.
그냥 상처구나..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겼는데,
딸래미가 오더니, '엄마 우리 양이가 다른 고양이랑 막 싸우다가, 도망갔다' 라고 하더군요.
고양이 밥을 주면서 보니, 한 눈에 보이는 상처.. 심한 상처 같아 보였어요.
상처 치유 연고 발라 주려고 하니, 아직까지는 사람의 손길이 두려운듯 도망가버리고..
오늘도 왔길래, 먹이를 주면서, 상처를 살펴 보니, 심한 상처 같아서...
귀 밑쪽이 패여서, 살이 보이고.. 주둥이 옆에서 귀 밑쪽으로는 뼈가 보이더군요.
고등어 구이를 먹는 동안, 상처 치유 연고를 가지고 와서 발라 주니,
처음엔 거부하다가, 가만히 먹이만 먹더군요.
연고를 발라주다 보니, 뼈가 보이도록, 상처가 생겼더군요..
제가 있는 곳이 시골이라서, 병원에 데리고 갈 수도 없구요,
제가 따로 시간을 내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어디에 얘기를 해야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여긴 시골이라서, 길고양이나 산고양이들이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죽이라고 할 것이 뻔한데..어디에 신고를 해야, 우리 길냥이가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요?
길냥이지만, 볼수록 안타까워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