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 강사는 육아휴직 안 된다고?”1만1000여개교 20만명 출산휴가 안 주려 계약 거부
“결혼·임신 안 해”서약서도 제출 요구중...
이들에게 육아휴직, 출산휴가 같은 모성보호는 언감생심이다. 출산휴가를 쓰면서도 교장 눈치를 봐야 하고, 때론 직장을 그만두라는 식의 압력에 시달린다. 출산휴가를 주지 않으려고 재계약을 거부하거나 결혼과 임신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까지 받는 학교들도 있다..
교육청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학교 비정규직을 채용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해 불안한 일자리가 양산되고 있다”며 “예산이 있으면 인원을 뽑고, 예산이 없으면 줄이기 때문에 1년 계약직 근무 후 자르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다수 정부부처와 달리 교육과학기술부에는 비정규직 관리 훈령과 규정도 없다”며 “학교 비정규직에는 경력단절 여성이 대거 진입했다. 만약 남성 가장들이 들어왔다면 이렇게 내버려뒀겠나”고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