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소개팅을 3건 연속으로 하게 됬는데요..
한건은 애프터 거절했구요,
두분은 계속 연락 하고 만나고 있어요.
아 양다리가 아니고 어쩌다보니,
첫번째 소개팅 했던분이 애프터 해서 그 담주 토요일날 두번째로 만나고, 그 주 일요일날 세번째 분이랑 소개팅을 해서
그분도 애프터 하셔서, 그냥 거절 안하고 이번주에 두번째로 만나게 된거에요.
일단 첫번째 분은 한살많고 (전 33, 그분 34) 그냥 취향이나 좋아하는것들도 비슷하고,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잘생기거나 뭐 그렇다기 보다 그냥 제 스타일, 만나면 재미있고 잘해주고 싶고 뭐 이런사람.
두번째 분은 38세
그냥 착하세요, 편하고 일단 제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잘해 보고 싶다고 그러셨데요.
그렇지만 만나면 별로 재미가 없네요.
저도 이제 결혼해야 하는 나이인지라,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지만, 첫번째 분은요 제가 다가갔다가 상처 받을 까봐 조심스러워요..
결혼생각 아직 없는거 같고, 많이 좀 어려요 생각하는게 아직은.
두번째 분은 결혼하기 딱 좋은, 본인도 결혼 하고 싶어 하시는거 같구요. 외모도 그렇고, 엄마가 정말 좋아하실거 같아요 직업도 그렇고..
그런데, 제가 재미가 없어요..
너무 잘 해 주실려고 하기만하고
전 33세이구, 제가 호감가질 남자 만나는 것도 쉽지 않은 나이인데, 그리고 결혼조건도 괜찮은 남자도 만나가 쉽지 않은 나이이구요.
한명은 결혼을 떠나 호감생기고 연애하고 싶은상대.
한명은 연애를 떠나 그냥 계속 만나다 정들고 그럼 결혼하면 딱 좋을 거 같은 상대..
이런데요..
인생 선배님들은 어떠신가요?
남자 정말 다 거기서 거기 인가요?? 호감가고 연애감정 생기는 상대 포기하고, 그냥 결혼할 가능 성 높은 분 이랑 만나는게 좋을까요...
정말 고민되네요
두분 다 계속 연락 하는거도
맘이 안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