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아나운서 박정숙씨 봤습니다

.. 조회수 : 12,291
작성일 : 2012-07-29 13:16:38
꽤 인기있는 레스토랑이었는데 바로 옆쪽에 앉았어요 좌석이 거의 붙어있는..
국적을 알 수 없는 동양인 서너명과 서양인 한명 그리고 박정숙씨더군요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외모가 어디서 본 사람같다 싶었는데 자기소개할때 알았어요
자기는 정숙박이라고..아 그 아나운서구나.
다들 영어를 쓰고있었고 그리 친해보이지는 않았어요.
교포 느낌의 통통한남자와 특별히 친하구나 싶었는데 네이버에 쳐보니 남편이었네요
새누리당 국회의원. 다섯살 연하라고 하네요.
잘생긴얼굴은 아닌데 푸근한느낌에 인상은 좋아보이더군요. 잘웃구요.

어쨌든 나이가 나이인지라 박정숙씨도 많이 늙으셨더군요
한때 아침프로에서 늘 보면서 정말 생김이 우아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그런 아름다움과 우아함은 느껴지지 않았어요
긴 검은 생머리에 흰 머리띠를 하고 옷은 수수했어요.
아주 가까이 있어서 피부질감이 보였는데 기미가 많고 흐늘흐늘한 느낌이었고.
눈이 크고 얼굴형도 좋은데 얼굴자체가 작은편이 아니라...
과거형으로 젊었을때 이뻤을것 같은 아주머니 느낌인데 피부가 많이 별로라..
남편보다 많이 든 티가 확실히 났습니다
나이 이기는 사람이 없구나 했어요. 나이 먹으면 피부가 팔십이구나 라는 생각도.
저도 적은 나이가 아닌지라..나이 이기는 사람 없구나 느낌에 왠지 서글펐습니다.
저도 하루가 다르게 늙어가고 있거든요. ㅡㅡ
나이먹고 외모 자체로 아름다운느낌을 갖기란 참 힘든것 같습니다.
어제 거리를 돌아다니며 이십대 풋풋함에 눈이 계속 돌아갔네요.
전 그래서 오늘 열심히 책 읽는걸로. ㅎㅎㅎ

IP : 125.132.xxx.6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29 1:36 PM (1.225.xxx.78)

    저도 나이가 슬슬 드니 나이 이기는 사람이 없구나
    나이먹고 외모 자체로 아름다운느낌을 갖기란 참 힘든것이다 하는 말이 절실히 와 닿네요. ㅎㅎ

    하나 고쳐 드리자면 박정숙씨는 아나운서가 아니고 전문엠씨였습니다.
    대전엑스포 홍보사절이 데뷔였죠.

  • 2. .........
    '12.7.29 1:53 PM (220.78.xxx.85)

    엄밀히 말해 아나운서는 아니죠.전문MC..뭐 그럴걸요? SBS에서 전문MC 뽑을때 뽑혀 대전엑스포때
    크게 활동했던...대장금에서도 나왔던가???

  • 3. 에반젤린
    '12.7.29 2:02 PM (110.8.xxx.71)

    아무리 유명인이라도 이런 피부질감;;까지 상세히 묘사되어야 하다니 -_-
    젊은 얘들은 안늙나요 뭐....

  • 4. 결혼 되게
    '12.7.29 2:07 PM (1.217.xxx.219)

    검소하게 하셨던데..물론 남편이 현 정치인이라서 그랬겠지만....저도 그렇게 하고 싶어요...근데.....박정숙씨 나이가 42인가 되신 것 같은데...남자분께서는 2세 기대는 반반인지....보니까 집안도 좋은 남자분이신 것 같던데.......이런 분들은 자기 자식들 낳을려고 하잖아요...근데..아무리 시험관이 잘된다고 하더라도..

    암튼 박정숙씨 넘 부러워요~~

  • 5. ..
    '12.7.29 2:12 PM (125.132.xxx.126)

    전문엠씨였군요. 머릿속 아나운서 이미지와 들어맞는 완벽한외모라 생각해서 아나운서로 각인되어있었죠..외모 욕하는글로 보였나보죠? 외모얘기는 기대치가 워낙 컸던지라 의외여서 장황하게 적었네요. 인상은 박정숙씨 본인 배우자 모두 좋더군요.

  • 6. ,,,
    '12.7.29 2:17 PM (119.71.xxx.179)

    남자 부모... 말많게 재혼한거잖아요. 근데 남자들은 잘모르더군요. 제친구는 박정숙이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나 뭐라나 ㅎ

  • 7. 나이가 많군요
    '12.7.29 2:25 PM (211.207.xxx.157)

    대장금에서 중전으로 나올 때 얼굴형이며 분위기 고상한 말투 너무 이뻐서 기억나요.
    오히려 mc로 나올 때는 평범해 보여 잘 기억이 안나고.
    재수없는 우유선전에서도 이쁘고 야무지게 나와서 기억나네요.

  • 8. ㅇㅇㅇ
    '12.7.29 2:34 PM (1.240.xxx.245)

    맞아요..이분.결혼 직전에도 티비서 잠깐 나온거 봤는데..화면상에도 늙어보였어요..

    암만 스타일이 젋고 이뻐보여도 피부로 나이듬이 느껴지는거죠..

    세월을 어찌 이기겠어요,,,게다가 이모구비 또렷한 사람은 더 늙어뵈더라구요..

  • 9. 헉..남편분 재혼하신거
    '12.7.29 2:51 PM (1.217.xxx.219)

    확실한가요?

  • 10. 원래 연예인용의 두꺼운화장을 많이하면
    '12.7.29 3:18 PM (203.249.xxx.40)

    또래보다 피부가 심하게 늙어요.
    연예인들 투명화장도 실제 엄청 두꺼운화장이죠.
    그래서 관리 받긴 하는데요 보통의 피부들은 연예인화장에 금방 늙습니다.
    거기에 뜨거운 조명 계속 쬐니 사실 젊을때는 모르는데 노화되면 속도가 엄청 빨라요

  • 11. 스뎅
    '12.7.29 3:21 PM (112.144.xxx.68)

    남자가 재혼 한게 아니고 남자의 어머니,도영심이 재혼 한거죠 그이름도 역겨운 5공 실세 권정달 하고요

  • 12. ..
    '12.7.29 10:44 PM (203.171.xxx.156)

    제가 도우미때 같이 활동했는데요, 저보다 한살 많지만 무척 성숙해보이는 얼굴이었어요. 지적이고 분위기있고 영어도 잘하고.. 외국사람처럼 (약간 인도삘) 까무잡잡하고 이목구비 뚜렷하고. 말도 참 조리있게 잘해서 철없는 저에 비해 무척 어른스럽단 생각 많이했어요. 요즘 좀 늙어보이기는 하는데 저도 엄청 늙은터라...ㅠㅠ

  • 13. 스위스
    '12.7.30 4:12 AM (67.169.xxx.64)

    에 있다고 며칠전 기사 봤는데..

  • 14. 함께 사진
    '12.7.30 10:21 AM (203.142.xxx.231)

    육년전 업무로 알게 되서 몇명 여직원과 좋다고 사진을 찍었는데...ㅜㅜ
    괜히 찍었다 했어요.. 힐도 신었겠지만 키가 머리하나 차이나구...
    메이컵도 완전 우리랑은 달라서 너무 심하게 비교되서 좌절이었어요...
    우아하고 아름다웠죠..

  • 15. 귤맘
    '12.7.30 10:57 AM (180.65.xxx.201)

    맞아요..
    세월을 이길순 없나봅니다.
    저도 피부가 너무도 좋았는데 40대 중반의 나이가 되고보니 탄력이 없네요ㅜㅜ
    눈밑도 쳐지고...
    나이들어가면서 자연스런 현상으로 인정하며 받아들이지만 때론 슬퍼집니다.

  • 16. 된다!!
    '12.7.30 11:58 AM (1.231.xxx.176)

    나이들면 어쩔수 없는건데..
    죄는 아니잖아요

    정말 타고나고 관리 엄청나게 한 사람 제외하고
    그리 세월을 거슬러 가는 사람이 있나 싶어요

    우리 나라사람들은 왜그리 외모 나이에 죽고 못살고
    사람 평가를 그리 쉽게 하는지 이해 안가네요

    나이 먹는게 어떻고.. 피부가 어떻고.

  • 17. 참을수없이 가볍다
    '12.7.30 12:20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사람들이 참을수 없이 가볍죠.
    아이들도 삭막한 마음을 가졌죠 한국은.
    어린애들 같지가 않아요.

    썩다가 썩다가 언젠가는 물이 깨끗해지겠지.. 서구에서도 이런 과정을 거쳐 지금은 남말 안하는? 점잖은 문화가 됐다고 하니.

  • 18. aloka
    '12.7.30 1:32 PM (180.230.xxx.219)

    박정숙씨 젊었을 때 방송국에 갔다가 옆에 잠깐 같이 있었는데 다리 척 꼬고앉아 껌 소리내며 씹고있던게 머릿속에 강하게 남아있어요. 그러다가 국장인가 누가 오니까 옆에 착 달라붙어 애교떠는데 정말 여우더군요. 그 때 한참 우아한 이미지로 많이 나왔는데 그거 보고 참 많이 깼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597 건국대학교에도 의대가 있나요? 8 저기 2012/08/25 7,633
143596 114 전화비아깝다는 남편... 7 114요금 2012/08/25 1,593
143595 김두관측 끝까지 웃기네요 10 .. 2012/08/25 2,609
143594 환승할때 정류장이 같아야하나요? 3 ㅡㅡ 2012/08/25 1,050
143593 카카오톡 친구등록요~ 1 답답해요 2012/08/25 2,099
143592 갑자기...나라가 왜이리 흉흉하나요... 6 ㄷㄷ 2012/08/25 2,489
143591 진실을 밝히기보단... 상대를 감싸안을수있는 말을 1 좋은말에 귀.. 2012/08/25 933
143590 섹스리스 - 난소암 - 유방암 10 ///// 2012/08/25 10,310
143589 운전시작한지 3주 되가는데요.. 9 초보운전자 2012/08/25 2,045
143588 에어쿠션 정말 좋은가요? 11 하나지르기힘.. 2012/08/25 3,589
143587 남편과의성격차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3 궁금해요. 2012/08/25 1,367
143586 김냉을 샀는데 2달도 안돼 사망했어요. 2 꾸러기맘 2012/08/25 2,428
143585 도브 고 후레쉬 바디 미스트랑 데오도란트 어디서 팔까요? 4 킁킁 좋은 .. 2012/08/25 1,311
143584 아기가 정말 세숫대야에 동동 뜨나요? 13 궁금 2012/08/25 4,107
143583 얼굴이 한쪽만 부어요.. ... 2012/08/25 10,897
143582 응답하라1997과 17세의 나레이션 4 만화 2012/08/25 2,068
143581 냉동실 보관중인 피자치즈 오래된거요. 1 피자 2012/08/25 4,472
143580 감자채전 만들어 보신분 계세요? 13 희망수첩에 .. 2012/08/25 3,047
143579 어제 슈스케 참가자 중 때수건 들고 노래하던 김훈이란 청년 3 영혼이 정화.. 2012/08/25 2,275
143578 공대가 전망이 좋을까요? 아니면 수의대? 11 고3맘 2012/08/25 4,973
143577 속옷끈이 자꾸 목 쪽으로 올라 오는거..왜 이러는 걸까요??? 5 .... 2012/08/25 1,791
143576 mbc 주말 드라마 메이퀸을 보고... 1 그냥이 2012/08/25 1,537
143575 호두 분쇄된것 파는곳도 있나요? 1 토욜 2012/08/25 585
143574 스마트폰 고수님! 도움부탁드려요(명의,번호 변경) 3 스마트폰 2012/08/25 612
143573 세계적으로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 2 eoslje.. 2012/08/25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