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운 날씨 우리집 강아지..

ㅇㅇ 조회수 : 2,106
작성일 : 2012-07-29 11:53:53

얼음 하나씩 주면 팔짝팔짝 아주 좋아하면서 혀로 할짝할짝 핥아 먹어요.

미용을 싹 해 주었는데 처음엔 우울해하더니 며칠 지나니까 다시 눈이 반짝반짝하고요.

 

날이 더워서 저랑 남편이 집에 있으면서 장난 치니까 넘 좋아하구(우리집은 맞벌이라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요)

제일 좋아하는 장난이 두개있는데 하나는 공 물어와서 우리 안 주고 "빼앗아봐요-"하는 듯이 입에 물고 우리 앞에

슬쩍 다가오는 거예요. 그럼 제가 아이쿠 하면서 손으로 가져가려고 하면 얼른 고개를 싹 돌려요ㅋㅋㅋ

그리고 또 가져가보라고 갖다대고.. 그래서 우리집 강아지는 공 물어오는 장난이 아니라 공 뺐는 장난만 합니다..

 

그리고 또 좋아하는 건 남편이 춤추면서 강아지한테 슬쩍 슬쩍 다가가는건데요,

다가가면서 어느 순간 강아지를 붕 안아줘요 그럼 강아지가 요리조리 쳐다보면서 꼬리를 흔드는 데 진짜 웃깁니다..

 

또 웃기는 건 우리 강아지 아지트가 있어요. 책장 아래 시원한 곳에 분홍색 방석을 깔아줬는데 거기 가면

우리가 절대 안건드리기로 약속한 곳이에요. 그 핑크색 방석 위에 개껌, 공, 실타래가 다 올라가 있어요ㅋㅋㅋㅋㅋ

우리가 건드릴까봐 자기꺼라구 거기다 갖다놓는게 너무 웃겨요 ㅋㅋ

 

이런 더운날 강아지들은 더 더워하니까 물그릇에 얼음 두개만 띄워놓아주시면 아주 좋아해요.

더워도 강아지 등짝에 뺨 대고 자는 게 왜 이리 포근하고 좋은지요 ㅋㅋ 그래봤자 2.5kg 요크셔인데 그래도 포근해요.

IP : 115.136.xxx.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짱구니
    '12.7.29 12:03 PM (113.60.xxx.215)

    크...우리 애랑 똑같네요
    우리 강쥐가, 누워있는데는, 집에서 가장 시원한 곳이에요. 기가막히게 잘 찾죠..
    저도 애를 베개 삼아 기대고 있으면, 넘 좋아요, 얘는 10킬로 뚱뚱한 슈나우저...

  • 2. 쪼꼬미싱글
    '12.7.29 12:09 PM (175.201.xxx.56)

    우리 강 아지도 얼음 좋아했는데 우리 없을때 짖어서 다른곳에 보냈는데요

    민원이 들어와서..... 너무 보고싶어요 다른집 강 아지 얘기만 들어도 보고싶고

    같이 살수 있어서 좋으시겠어요

  • 3. 개님
    '12.7.29 12:12 PM (115.136.xxx.27)

    우리 개도 2.5-8키로 나가는 요크셔테리어인데.. 이놈은 더위를 안 타요.
    혀 내밀고 헥헥 거리는 걸 못 봤네요..

    미용은 스트레스 받는다고. 제가 그냥 집에서 대충 바리깡으로 밀어줍니다.
    미용하는데 아주 얌전히 있어요.. ^^
    그치만 미용 끝나면 간식 달라고.. 간식 앞에서 쾍쾍 소리 지릅니다..

    요 조그만게 뭐라고 이렇게 따뜻하고 좋은지 모르겠어요.
    얘는 만져주는 걸 너무 좋아해서.. 무릎 위에 있는 거 만지다 안 만지면 자기 만지라고 앞발로 저를 긁어요..

  • 4. ,,
    '12.7.29 12:59 PM (121.100.xxx.98)

    아이구 상상만 해도 귀엽네요..

    분홍방석에 자기 귀중품 올려놓는 아주 똑똑한 아이네요...완전 살림꾼이네..ㅎㅎ
    자동 영상지원 되면서 너무 귀엽고 이쁜 아가일듯 하네요...

    사진도 같이 볼수 있으면 더욱 좋으련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009 노트북추천돔바랍니다 3 컴몰라요 2012/08/28 800
145008 이제 창문 열어놔도 될까요? 7 해피보이즈 2012/08/28 2,639
145007 <태풍 볼라벤> '덴빈'에 길 터주고 떠난다 4 그립다 2012/08/28 3,686
145006 그럼 이런 경우는 누가 물어주나요? 3 그럼 2012/08/28 1,257
145005 화장품 냉장고 사고 싶은데요 4 추천해주세요.. 2012/08/28 1,481
145004 태풍,...바람이 조금 셀뿐이네요 15 경기남부 2012/08/28 3,494
145003 관악구 은천동 아파트 유리창 깨진 집 있어요 12 약한거아녜요.. 2012/08/28 3,785
145002 묵은지 김치찜할때 김치가 너무 시면... 7 ... 2012/08/28 3,572
145001 차라리 외국 기상청 정보를 보는게 나았을까요? 3 차라리 2012/08/28 2,114
145000 나만 못느끼면 약한 태풍?? 12 오마이갓 2012/08/28 2,353
144999 ‘강도들었다’ 112 거짓신고했다가 996만원 배상 세우실 2012/08/28 1,063
144998 이와중에 삼계탕 ㅠ,.ㅠ 1 새옹 2012/08/28 852
144997 볼라벤은 태풍의 눈이 이미 소멸했다는데요... 18 ^^ 2012/08/28 7,432
144996 이 와중에 은정 다섯손가락 하차 이유가 밝혀졌어요 13 .. 2012/08/28 5,644
144995 예년보다 약하다하면 마구 화내는 사람들, 왜 ??? 28 태풍 2012/08/28 2,658
144994 이번 태풍 지역별 편차가 큰 것 같네요.. 9 태풍 2012/08/28 1,992
144993 강남 역삼 입니다.. 4 ... 2012/08/28 2,496
144992 초등 저학년들 다 뭐하나요? 이렇게 강제로(?) 집에 있는 것도.. 9 이런날 2012/08/28 2,129
144991 에어컨 실외기가 불안해요 바람이강해서.. 2012/08/28 1,024
144990 부모님께서 10월에 미국 라스베가스로 가는데요. 2 싼비행기표?.. 2012/08/28 1,287
144989 묵은 간장 햇간장 2 조선간장 2012/08/28 1,748
144988 번역 부탁드립니다. 행복한걸 2012/08/28 750
144987 저희 엄마같이 본인의 힘듬을 자꾸 어필? 하려는 엄마 또 계실까.. 14 ... 2012/08/28 5,288
144986 서울.. 잠잠한데요.. 아직 밑에서 올라오는 중인건가요? 16 브라우니태풍.. 2012/08/28 3,374
144985 바람소리는 요란한데 베란다는 조용합니다. 알고봤더니 5 착한태풍 2012/08/28 3,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