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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케에게 서운하네요

시누이 조회수 : 12,869
작성일 : 2012-07-29 01:06:43

아버지가 암 투병 중이세요.

나이드신 두 분이....먼 곳까지 진찰 다니시는데..

딸이라고 맘만 앞섰지..해드리는것도 없네요..늘 답답하네요

그래도 시간 날때마다 시골 찾아가고..맛난거 사드리고..

휴~

맘이 쓰라리네요.

그래도 올케가 좀 눈치가 없지 착한 사람이라 여겼는데...

제가 바보 같네요

사연은 넘 많구요..

그래도 늘 좋게 다 이해했어요..

조카 백일부터 친정엄마가 봐주시고..5살부턴 시골에 두기 싫대서 제가 봐주고 있어요

한 아파트에서 살구요..이것도 그것 땜에 이사 온거구요.

근데..그걸 넘 당연히 여기는 것도 좀 속상하고..

그래도 성격이 넘 긍정적인가보다하고..좋게 여겼어요..

나쁘거나 그런 사람은 아니예요..

제가 더 잘 살기 땜에 친정에 하는것도 늘 제가 다 해요.

그래도 아들 다 주고 싶어하는 엄마에게 서운 할때도 있지만..

뭐 어쩌겠어요

서운해하면 내 맘만 아픈걸..

암튼..제가 세번 네번 찾아 뵐때마다 한번을 안 가는거예요

일요일 지나고 월요일 조카 오면 영화보러갔다.외갓집 갔다..해도

자기도 쉬고 싶었겠지..일이 있었겠지..좋게 이해했어요.

근데..오늘..친정에 에어컨 넣어준다고 남편과 계약하고 오는데..

고맙게도 신랑이 꼭 해드리자 하더라구요..

우리 휴가 갈때마다 조카까지 데리고 가는데..

오는길에 전화가 오더니..낼 애들 델꼬 같이 영화보자고..

갑자기 꼭지가 돌더라구요.. 두달이 넘었거든요..

40분 거리구요..

울 엄마가 얼마나 잘했는데..너무 분하고 눈물 나더라구요.

집에 와서 다시 전화했어요

너무 서운하다.

안 간지 오래되지 않았냐고..

낼 쯤은 갈지 알았다하니..

얼버무리듯 ..네..저두 생각은 했는데..

왜케 당당한건지요..

네..동생도 바보입니다.

가르쳐야죠..

동생은..오다가다 자주 들릅니다.

너무 속이 상하네요.

하나라도 더 주려 더운날 농사 짓는 엄마도 밉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제발 그만하라고..누가 알아주냐고 ..해대도..

아들 주고 싶어하는 엄마도 서운하고...

속상하면서도..

내가 또 다 이해해버리는 나두 참 싫네요.

잘 하라는거 아닙니다.

그래도 열개를 주면 하나라도 주는척 해야죠,

 

아버지 모시고 서울 구경 시켜드리려 질문 올렸는데..답이 없는것도 서운하네요.

더운날 자꾸 목이 메네요.

 

 

 

 

 

 

 

 

 

 

IP : 59.22.xxx.5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12.7.29 1:11 AM (211.234.xxx.48)

    지금부터 조카 봐 주지마세요
    본인 좋은것만 쏙 빼먹고 도리는 안 하네요
    절대로 조카 휴가 데려가지두 마시구요

    사람같지 않은 것들은 사람 취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 2. 토닥토닥
    '12.7.29 1:16 AM (183.98.xxx.65)

    헐....진짜 서운하실만하네요.
    시누이한테 자식까지 맡겨놓고 어쩜 그럴수가있대요?
    저도 며느리지만 참 편들어줄수가없는 경우같아요.

    힘내세요.

  • 3. ...
    '12.7.29 1:20 AM (112.145.xxx.122)

    제 지인이 어머님이 암투병으로 돌아가셨는데 올케가 자주 와보지 않은게 그렇게 섭섭했다더군요.
    어머님이 며느리 칭찬 늘하시고 기차타고 아들네까지 조카도 봐주러 가시고 차와 집구인은 물론 사업자금까지 모두 대주셨구요.

    한다리 건너라 그런가 전 지인한테 그럴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너한테는 낳고 길러주신 어머니지만 올케한테는 시어머니라구요.

    제가 양쪽 입장을 모두 아는데 어머님이 올케한테 은연중이나 직접적으로 하신 말이나 행동들 사연만 올리면 다들 혀를 내두를 막장 시어머님이 되기도 하고
    올케가 어머님 투병중에 했던 행동들만 보면 막장며느리 되기도 했어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부모님께 잘해드릴수 있는 원글님같은 자식이 있으셔서 다행이다 생각하세요

  • 4. 워낙
    '12.7.29 1:21 AM (175.112.xxx.183)

    땡볕이라 그렇긴 한데 어른들 모시고 갈만한 곳은,
    고궁이랑 청계천, 한강유람선 일단 이런 곳이 떠오르네요.

  • 5. 아가둘맘
    '12.7.29 1:21 AM (117.20.xxx.28) - 삭제된댓글

    조카 봐주지 마시고 친정외엔 원조같은거 끊으세요.
    잘 저축해 두셨다고 님 동생과 조카만 돌보세요...
    특히 님 동생 ... 가랑비에 옷젖듯이 교육시키세요...방법은 그거외에 없습니다.

  • 6. ..
    '12.7.29 1:29 AM (59.22.xxx.5)

    제가 안 보면...맘 약한 울 엄마가 또 보실것 같아서 제가 맡았어요..
    그래도 투병전엔..
    엄마가 한번씩 오셔서 조카 봐주고해서 숨통이 트였어요.
    이젠 것두 안되고..
    올케 입으로 그래요
    자기 친정엄마에게도 이런 사랑 못 받아 봤다구요..
    같이 살자고 할 정도 였으니..
    것두 자기 편하자고 그런것 같아서..제가 결사 반대했어요.
    암것도 안 바래요..저..
    시골 땅 있는것도 욕심 없구요.,.
    그냥..부모님..편하게 사시면 좋겠어요.
    힘들지만..조카도 봐 줄수 있어요
    신랑 좋은 사람이지만..눈치도 보여요..
    그냥...씁쓸하네요
    호의가 지나치니 권리가 된다는 말처럼..
    그냥..좀 눈치가 없는 사람이라 여겼는데..
    이번에 제 맘이 좀 흔들리네요.

  • 7. ....
    '12.7.29 1:33 AM (112.214.xxx.42)

    주변에 보면 그렇게 맡아서 육아를 대신 해주면 고마운 줄을 모르더군요 금전을 조금이라도 드리면 나중에 돈만 생각하지 고마운줄 몰라요 아이때문에 힘들어 봐야 정신차려요 왜 쉬는날까지 조카를 봐주세요 님도 쉬어야지요
    어떤면이 착한지는 모르겠지만 원글님 글보니 그냥 약간은 모르는 척하면서 나름 본인 편한대로 사는 스타일 같아요 전에 저런 후배가 직장에 있었는데 완전 머리 도는 줄 알았어요
    다른걸 다 떠나서 아프고 힘들때 대하는것 보면 솔직히 인성이 나와요 제가 본 경우는 다들 그랬어요 특히 이기적인 타입들이 그렇더군요 나한테 별로 도움 안될것 같으면 거리를 두기 시작하죠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원글님이라도 부모님께 잘해 드리니 그래도 부모님은 행복하시겠어요

  • 8. 아가둘맘
    '12.7.29 1:33 AM (117.20.xxx.28) - 삭제된댓글

    여하튼 주는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냉정해지지않으면 백약이 무효올시다...

  • 9. ..
    '12.7.29 1:35 AM (110.70.xxx.70)

    더운데 아프신분과 서울구경 .. 장소를 잘 선택하셔야겠어요 실내 중심으로.. 서울 근교에 모시고 가서 맛있는거 대접하시는것도 좋겠어요
    아님 서울시내에서 식사하시고 삼청각에서 경치보면서 음료 드시는거 추천해요

  • 10. 1111111111
    '12.7.29 1:35 AM (124.5.xxx.153)

    내가 이해력이 딸리는지..

    외 올케욕???

    효도는 셀프...조카봐주고 은근 본전심리 찾는가 본데..

    안주고 안받음 됨!!!

    올케잘못한거 없음..효도는 셀프!!

  • 11.
    '12.7.29 1:40 AM (59.22.xxx.5)

    지방에서 서울가셔서 진료 받으시는거라서..
    검사하는 날. 따라가서.
    서울역에서 가까운 호텔 잡아서.
    남산이 가깝다기에..
    구경 시켜 드리려구요
    제가 길도 잘 모르고..덥긴 한데..
    '혹 갑자기 더나빠지실까봐...
    잠깐 구경하고
    호텔서 쉬시게 할까 싶어서요

  • 12. 스뎅
    '12.7.29 1:41 AM (112.144.xxx.68)

    사람 속 뒤집는 댓글 자제효 날도 더운데

  • 13. 헐...
    '12.7.29 1:46 AM (110.70.xxx.10)

    1111님
    안주고 안받을거 같으면 애도 맡기지 말고 시댁서 지원해주는 이런저런것도 안받아야 하는거 아닌감유?

  • 14. ...
    '12.7.29 1:51 AM (122.42.xxx.109)

    이 글에 효도는 셀프가 왜 나와요. 그 동안 그 만큼 받아쳐드셨으면 며느리를 떠나 인간적으로 암투병 하시는 분 걱정하고 한 번씩 찾아뵙는게 사람이고 내 배우자에 대한 예의죠.

  • 15. 그냥 이해력 딸리시는 분은 패스하세요
    '12.7.29 1:51 AM (82.113.xxx.28)

    불난 집에 부채질하지 마시고..
    아님 독해공부 좀 하시고 다시 오시든지...

  • 16. 그냥 이해력 딸리시는 분은 패스하세요
    '12.7.29 1:54 AM (82.113.xxx.28)

    효도도 셀프면 육아도 셀프, 농사도 셀프지,
    누릴건 다 누리면서 효도만 셀프? 에라이

  • 17. 여름
    '12.7.29 2:21 AM (218.50.xxx.105) - 삭제된댓글

    솔직히 사위나 며느리에게는 본인들은 낳은 부모가 아니잖아요.. 님과 남동생분이 잘 하시면 되는 거 아닐까요..

  • 18. ..
    '12.7.29 2:33 AM (110.70.xxx.70)

    필요할땐 아이 맡기고 아들딸이 잘하면 되지 며늘이 왜 잘해야하냐는댓글들.. 그럼 지자식 맡기지를 말아야죠 으이그 진짜 이기적인 사람들 넘 많아요

  • 19. watermelon
    '12.7.29 2:41 AM (121.140.xxx.135)

    판단력 없는 사람 정말 많다....
    아무리 소견이 좁아도 참.

  • 20.
    '12.7.29 2:45 AM (211.207.xxx.157)

    두 달이면 심했네요. 애 안 봐 주신 경우도 그정도이기 쉽지 않은데.
    그래도 남동생은 오며 가며 들른다니 완전 바보는 아니네요.
    올케 직장 힘든 건 알겠는데, 힘든 상황에서 더 본심이 나오는거 같아요.
    핏줄이 여부보다, 사랑의 본질은 기억과 추억인데.
    그렇게 사랑 받고 도움받은 기억이 쌓였는데도 쌩하기 힘들지 않나요?

  • 21. ....
    '12.7.29 3:41 AM (112.214.xxx.42)

    저도 점두개님께 동의해요 본인의 올케가 걸어서 십분 거리에 있는 병원에 엄마가 입원해 있는데 한달동안 딱 한번 왔어요라고 하셨는데 그걸 본인이 아무렇지 않게 넘기셨다고 하셨는데 그일도 정상은 아니죠 평소 고부 갈등이 아주 심한 경우라도요
    행동이 지나치다고 말할수 있는것이고 잘못된 행동도 서로 부딪치기 싫다고 간과하면 글쎄요 그끝은....
    평소 아는분이라도 찾아뵙는게 정상인데 아이도 봐주시고 물심양면 도와준 가족에게...두달동안이나 먼거리도 아닌데 그건 아닌것 같아요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세상을 사는데 도리는 해야 하는게 아닌지요

  • 22. ...
    '12.7.29 4:31 AM (122.42.xxx.109)

    아휴 이보세요 땡땡이님 여기서 자기감정에 취해서 주저리주러리 댓글 전세내지 마시고 올케랑 어머니한테 섭섭했던 거 차라리 새로 글을 쓰셔요. 누가 보면 님이 원글자인줄 알겠어요.

  • 23. ,,,
    '12.7.29 6:20 AM (119.71.xxx.179)

    효도는 셀프라면서, 애는 왜맞겨.ㅡㅡ 진짜 이해력 딸리시나보다. 평소에 어떻게 사는지 훤하다..
    남의 호의를 고마워 하는게 아니라, 누가 그렇게 하래? 왜 해주고 나한테 감사하래?

  • 24. 와..
    '12.7.29 7:58 AM (61.85.xxx.61)

    같은 여자지만 이해가 안가네. 자기 부모가 애보느라 5년보내고 본인이 애보는데 암인데도 안봐보는 미친 며느리가 옹호할게 있나요? 그냥 사람 도리인데 영화보는게 더 중요한가? 나도 우리 시어머니 진짜 싫지만 암이라면 바로 가봐야되는건 알겠음. 대놓고 집안한번 흔들어 놔야지 저런건 놔둬도 지잘못 모를껄요. 미친 시누이도 많지만 미친 며느리도 많네요.

  • 25. 미치지 않고서야. .
    '12.7.29 8:36 AM (180.231.xxx.25)

    시아버지 암통보 받았는데 다른사람도 아니고 시누이한테 영화보러가자는게 제정신인가요? 착한게 아니라 덜떨어진여자네요.

  • 26. 나쁜
    '12.7.29 8:47 AM (175.112.xxx.183)

    며느리 맞아요. 시아버지가 자기 애 5년이나 얼마나 애지중지 이뻐하며 키웠을텐데 이러면 안돼죠.
    저 위에 아무때나 효도는 셀프 외치는 철딱서니 없는 댓글들 참 나중에 딱 그런 며느리 만나기를...
    친부모보다도 더 사랑받았다고 본인도 인정했다잖아요.

  • 27. 효도는 셀프고 육아는 서비스?
    '12.7.29 9:00 AM (218.234.xxx.76)

    효도는 셀프고 육아는 서비스 받아야 해요?

    효도는 셀프라고 외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아이는 자기 손으로 키우는 사람이에요.

  • 28. ...
    '12.7.29 9:01 AM (115.143.xxx.26)

    며느리가 밝음이 지나쳐 자기가 빛의 존재인줄 착각하는거져. 우울한 시누이 기분 풀어준답시고 영화보기 제안 한거구요. 병걸린 시부모님 보고있으니 우울 옮을거 같아 멀리 피하고 싶은거구요. 딸인 시누랑 친하답시고 지랑 같은 기분일줄 알고! 비통한 딸마음을 어찌 알겠어요. 지새끼한테 우울하면 말한마디라도 다정하게 못할까봐 시누이는 챙긴답시고 밖으로 불러내네요. 돈쓰는 걸로 간편하게 떼울줄만 알지 세심하고 사려깊게 사람마음 만질줄 모르는 재수탱이네요. 지가 아프고 외롭고 힘들어봐야 남 아픔도 알아요.그동안 모 힘든거 다 빼주고 칭찬해주고 막아준 결과가 싸가지로 나타나는거겠죠. 걍 냅두세요. 말귀도 못알아들어요.그런 사람은.

  • 29. 분해 마셔요
    '12.7.29 9:24 AM (210.206.xxx.27)

    육아의 도움이건 먹거리의 도움이건
    받았는데 지는 그만큼 안한다.. 이걸 따져묻기 시작하면 맘만 괴로울 뿐이에요. 어차피 올케는 원글님 부모님의 딸이 아니니까.. 나는 이렇게 울 부모님에 대해 마음이 애닳는데 너는 왜 안그래? 도리도 몰라? 이렇게 시작하는 순간 동생네 가정이 망가져요.

    시누이니까, 내 부모님이니까.. 그냥 올케가 자발적으로 하지않는 것에 대해서는 내버려 두시고, 원조도 슬슬 끊으세요. 육아니 먹거리니 다요. 그냥 내 동생의 부인이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자녀들이 부모님께 잘 해드리세요.
    올케의 행동이 잘했다는게 아니에요.. 그렇지만 잘잘못을 따져묻기시작하면 오히려 잘지내고있는 동생네 분란만 일어나고, 동기간 우애만 상하거든요. 올케는 내부모님 딸이 아니다, 정도로 마음 접는게 나아요.

  • 30. 명랑1
    '12.7.29 9:29 AM (175.118.xxx.79)

    많이 서운하셨겠어요ᆞ 그동안 배려 받은거 점점 당연하게 생각했나봐요ᆞ그렇게 돌봐주는거 힘든것도 잊고ᆞ착하신 부모님ᆞ그래도 아들 며느리에게 섭섭해않죠ᆞ참 속터져요ᆞ그나저나 요즘 너무 더워 남산 무리예요ᆞ케이블카타고 오르내리는거 왜엔 볼 것도 없고요ᆞ호텔서 식사하고 쉬시다가 저녁쯤 청계천이나 산책하는게 그나마 괜찮을거 같아요ᆞ

  • 31. 햇볕쬐자.
    '12.7.29 9:50 AM (121.155.xxx.185)

    진짜 댓글 보면 이기적인분들 가끔 있네요...원글님 입장에서는 당연히 서운하지요.
    줄 줄은 모르고 받는것만 당연하듯 생각하는 마인드의 며느리 참 얄밉네요...딸은 아버지 생각에
    마음아파 하는데...한치 건너 두치라고....참...
    글에서 보니 올케되는사람 자기만 편하면 알면서도 일부러 모르는 척 하는 전형적인 얌체족 같네요.
    아들이라고 받는 것 없이 퍼 주기만 하는 엄마 있어서 그 심정 잘 알아요.
    원글님도 넘 희생하지 마시고 자를것은 자르고 대신에 친정부모님께만 자 하세요.
    그리고 원글님 아버님 암 이겨내시길...진심으로 기원할께요.

  • 32. ...
    '12.7.29 10:08 AM (110.14.xxx.164)

    저도 시누이자 올케지만 너무 잘해주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내가 해주고 잊을 정도만 하시고요
    애도 이제 알아서 키우라도 보내세요 너무 편하면 더 편하려고 하더군요
    애 데리고 맡길데 없어서 동동거려봐야 키우기 힘든거 알아요
    내부모랑 배우자 부모는 아무래도 다르지요
    배우자 부모는 의무감으로 하는거라 ..
    그나마 동생이 자주 가뵙는다니 다행입니다

  • 33. 토닥토닥^^
    '12.7.29 11:00 AM (183.116.xxx.131)

    우선 이 더운 날 서울구경은 무리입니댜
    건강한사람도 어쩔 줄 모르게 더운데 편찮으신 분을~~
    차라리 집으로 모셔서 입맛에 맛는 음식해 드리고 편하게 모시는 게 나아요ᆞ

  • 34. ...
    '12.7.29 11:08 AM (112.186.xxx.210)

    저희 엄마도 조카들 공짜로 몇년 봐주고 계시고 심하게 살림까지 해주세요
    그런데 새언니는 고맙다는걸 전혀 모르더라고요 그냥 당연한거 랄까요
    제가 조카들 봐주고 이러면 고모가 되서 그것도 못해? 이럽디다.
    전 그뒤로 안봐줘요 자기는 그럼 새언니로써 나한테 뭐 하나 해준게 있나요? 없어요
    조카들 봐준다고 고맙다는 말 한마디 못들어 봤어요
    그냥 며느리는 남의딸이라 저런가 보다.......하는데 진짜 남이라면 돈이라도 받죠
    아..성질 나요 진짜

  • 35. 에휴
    '12.7.29 11:27 AM (59.29.xxx.218)

    이건 며느리 시부모 문제가 아니네요
    사람이면 더구나 애까지 낳은 어른이라면 사람간의 기본적인 도리라는게 있지요
    내가 받은 사랑 독같이는 못해도 돌려드릴줄 알아야 사람이죠
    님 정신 건강을 위해 앞으로 눈 막고 귀막고 사세요

  • 36. 시누가..
    '12.7.29 2:48 PM (121.147.xxx.154)

    너무 착하시네요..근데 올케가 받을줄만 알고 주는건 인색하니 섭섭하죠..
    그러게 너무 잘해주지도 마시고 야단도 가끔 치셔야 만만하게 안봅니다..
    인간관계란 물질도 정신도 주고 받기가 안되면 그렇게 서운한 일이 생깁니다..

    올케가 사려깊고 좋은사람은 아닌것 같으니 원글님도 그냥 적당히 하세요..속상하시겠네요..
    근데 며느리는 딸만큼 시부모가 애틋하지 않습니다..적당한 선에서 야단치시고 관계정립을 다시 하세요..
    조카 봐주는것도 안하시는게 좋을듯 하네요..나중에 조카들한테도 상처 받으십니다..
    서로 폐끼치지 않고 각자의 삶을 사는게 가장 좋은관계인것 같습니다..원글님이 너무 착하시니 올케가 그래도 되는줄 아나 보네요...

  • 37. 물론
    '12.7.29 3:34 PM (222.117.xxx.122)

    올캐가 잘못한건 맞는데요.
    그렇다고 시누가 야단치는 건 아니라고 봐요.
    일단은 원글님 남동생이 문제구요.
    와이프가 편찮으신 시부모님 한번씩 찾아뵈야 한다는 생각을 못하고
    자기 혼자 다녔다면 좀 모자라서 문제이고
    알지만 와이프를 감당못해 말도 못하고 혼자 다닌거면
    그 또한 찌질이중에 상 찌질이지요.
    원글님 서운하신건 당연한데
    이건 남동생이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봐요.
    시누가 나서면 온 집안이 시끄러워집니다.

  • 38. ..
    '12.7.29 3:51 PM (1.245.xxx.175)

    올케한테 잘해준걸로 생색내지마세요.
    원글님이 사람도 못알아보고 바보같이 베푼겁니다.
    베풀고 똑같이 보답 못받았다고 서운해하는 원글님이 안타깝네요;;

  • 39. 대박.
    '12.7.29 4:09 PM (218.147.xxx.243)

    총대한번 매세요.
    이런저런 도움 다 끊으시고 남동생한테도 한소리하세요
    싸가지없는 올케와 바보같은 동생의 조합이네요
    못되먹었네요...
    입장차이가 아니라 싸가지가 없는거죠 이건..

  • 40. 대박.
    '12.7.29 4:11 PM (218.147.xxx.243)

    그리고 효도는 셀프좋아하고 있네 ㅎㅎ
    인간도리죠
    인간도리하기싫음 받지도 말라고하세요
    자기자식 길러주는 고마움 모르면 금수죠

  • 41. ...
    '12.7.29 6:01 PM (175.253.xxx.40)

    아무때나 효도는 셀프타령...ㅡㅡ

    제발 최소한의 도리는 하고 살자구요!!!!

  • 42. ...
    '12.7.29 7:38 PM (211.234.xxx.41) - 삭제된댓글

    맞아요 며느리이기 이전에 최소한의 사람도리라도 하고 살았으면 하네요
    저희엄마도 암말기신데 올케언니는 전화한통안해요

  • 43. 민~
    '12.7.30 3:54 PM (203.247.xxx.181)

    원글님 토닥토닥....

    시누이 마음만큼, 올케가 배려하는 마음이 너무 없네요.

    너무 애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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