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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의도 맥주파티 다녀왔어요~! (취중봉담)

바람이분다 조회수 : 3,660
작성일 : 2012-07-29 00:07:49

( 지금 게시판을 열어보니 박태환 선수 얘기밖에 안보이네요^^;;;

실격 되었다가 철회되었다는 것도 이제 알았습니다~ 다행다행! )


7시 전에 여의도 문화마당에 도착하니 테이블석은 다 차버렸고

공짜 맥주도 애저녁에 동이 난 상태였고

모니터 잘 보이는 곳에 의자 가져다 놓고 공연을 보았습니다.

봉도사님 부인되시는 분의 생일파티를 해드린게 가장 인상 깊었고,

봉도사님 어머님을 비롯해서 그 가족분들이 모두 무대에 오르셨는데

어머님의 말씀을 못들은게 좀 아쉬웠습니다.

(형님께서 라면만 끓이고 있다고 말씀하셔서 객석에서 빵 터졌네요~)

또 지난번 노래자랑 입상자 분들이 무대를 꾸며주셨는데

그네 성대모사와 개사한 어젯밤 이야기 무대가 반응이 좋았네요.

굉장히 재밌는 공연이었는데 피곤해서 글을 잘 못쓰겠네요^^;;;

 

행사 다 끝나고 화장실을 갔는데 갑자기 시끌시끌해지는 거예요.

봤더니 목아돼 용민님이 뙇!!!

길 건너려고 제 바로 앞에 서계시는데 정말 그 풍요로운(?) 뒤태를

확 껴안아드리고 싶은 충동을 간신히 억눌렀습니다;

왜냐면 용민님 옆에 아쭈 귀여운 그 아드님이 함께 있었거든요.

어린 새싹한테 충격을 줄 수 없었기에 ㅎㅎㅎ;;;;

그러다 음료수를 사먹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용민님 부자가 편의점으로 향하시는 거예요.

그 순간 번뇌와 고민은 집어치우고 냅따 따라 들어갔네요.

그 아드님한테 뭔가 사주고싶은 충동도 꾹꾹 눌러앉혔습니다.

스토커처럼 보이는 건 싫어서요; 



아무튼 더위도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게시판이 올림픽 얘기 투성이라 약간 민망하지만 

엉성한 후기 올려봅니다.

그럼 광복절을 기다려볼까요~


(추가 : 어준총수님과 주기자님은 맥주 다 떨어질 때까지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계속 함께 술 마시겠다고 하셨어요!) 


 

IP : 58.236.xxx.14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2.7.29 12:11 AM (122.36.xxx.111)

    우리 총수님은요^^ 더워서 머리에 김좀 났을터인데~

  • 2. ...
    '12.7.29 12:11 AM (182.219.xxx.41)

    부러워요 저 졌어요 그래도 다녀오신 님 덕분에 졌어도 좋아요...

  • 3. 저도 다음 달에는
    '12.7.29 12:12 AM (14.40.xxx.61)

    꼭 가야겠습니다~
    후기 감사합니당

  • 4. 흐흐
    '12.7.29 12:13 AM (210.216.xxx.152) - 삭제된댓글

    첫 후기네요.
    저도 졌습니다!!! ㅎㅎ
    어여 쉬세요^^

  • 5. 모이자
    '12.7.29 12:22 AM (121.88.xxx.154)

    전 아예 의자포기하고 돗자리깔고 앉아서 봤어요 ㅎㅎ
    5만명이상 모인듯했어요

  • 6. 부러워요
    '12.7.29 12:23 AM (110.70.xxx.20)

    다음달에 또하나요?
    아님 봉도사 석방파티?
    석방파티하면 만사 제쳐두고 가야겠어요!

  • 7. ..
    '12.7.29 12:25 AM (182.219.xxx.41)

    아 진짜..
    빨리 나오면 좋겠는데 이 무슨 코메디 같은 상황인지.. 심지어는 올림픽 편파판정도 우리나라에서 사주한것 같은 음모론도... 다 덮으려고

  • 8. 쓸개코
    '12.7.29 12:27 AM (122.36.xxx.111)

    줌인아웃에 사진 올려주실분 안계실까요~^^

  • 9. 부럽삼
    '12.7.29 12:35 AM (121.132.xxx.240)

    후기 고맙습니다~~

  • 10. .......
    '12.7.29 12:38 AM (211.54.xxx.123)

    후기 진짜 감사드려요!!
    안그래도 후기올라온거 없는지 기웃거리다가 82들어와 봤는데
    이 횡재한듯한 기분은 뭘까요?ㅎㅎ
    위에 돗자리깔고 보셨다는 님도 짱 부럽고...
    아....애들이 아파서 갈수가 없었는데 진짜 아쉽네요.
    그래도 이처럼 고마운 후기로 위안삼으며 다음을 기약하렵니다^^
    원글님 후기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11. 바람이분다
    '12.7.29 12:46 AM (58.236.xxx.149)

    허거덩;;;; 이렇게 허접한 후기에 열광(!)해주시니 민망할 따름입니다ㅠㅠ
    중간 중간 재밌는 일들이 많았는데요,
    제가 다른 글에 덧글로 썼는데 여기에도 잠깐 쓰면
    주진우 기자님 의상이 오늘도 섹시했어요^^;
    셔츠 단추 하나 더 풀어달라고 5만명이 아우성을 했으나.........
    주기자님 미워~~~~~

    그리고 봉도사한테 식스팩이 생겼다고 합니다.
    식스팩 보여달라고 하면 아예 웃통을 벗어버리신데요 ㅎㅎㅎ
    그 식스팩을 실제로 볼 날이 어여 오기를 소망합니다^^

    박경종 테너께서 두번이나 앵콜을 받아서 그리운 금강산을 부르셨는데
    나중에는 그리운 봉도사로 바꿔 부르셨어요.
    다음엔 이 분이 부르시는 오페라의 유령을 들어보고 싶다는 소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의도 사시는 분들 부럽습니다~!
    여의도 살면 밤새 거기서 술 마실텐데 말이죠 ㅠㅠ

  • 12. 바람이분다
    '12.7.29 12:49 AM (58.236.xxx.149)

    아, 후기에 열광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815 특사로 봉도사 나오면 맥주파티 또 한다고,
    그땐 완전히 다 쏘겠다고 어준 총수님이 말씀하셨네요 ㅎㅎㅎ
    그런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13. 우와~~
    '12.7.29 12:51 AM (220.86.xxx.224)

    후기 잘 읽었습니다.
    저도 갔었어야 했는데
    일이 있어서...못갔어요....ㅠㅠㅠㅠㅠ

  • 14. 와~우
    '12.7.29 1:03 AM (61.74.xxx.123)

    잘 읽었습니다.
    올림픽 이야기중에도 궁금해서 포털 검색하고 후기 기다렸어요
    봉도사님 꼭꼭 나오시기를 기원합니다.

  • 15. 감사감사
    '12.7.29 7:39 AM (112.150.xxx.158)

    후기기다렸네요 피곤하실텐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16. 아...
    '12.7.29 10:16 AM (180.70.xxx.203)

    진짜 가구싶었는뎅ㅠㅠ부러버요

  • 17. phua
    '12.7.29 11:10 AM (1.241.xxx.82)

    고마워요~~~
    다음엔 꼭 가고야 말테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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