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태환이 400 결승은 새벽 시간이라 포기하고 있었는데
오늘 실격 어쩌구 하면서 열받아서 안되겠어요.
본방 사수!!!
우리집 지금 작전 회의 중이에요.
본방 사수 작전!!
태환이 결승진출 소식보고 집이 떠나가라 소리 지르던 우리 둘째가 작전 지시 하네요.
"엄마! 다같이 잠들면 못 일어날 수가 있으니 이렇게 하자고.......
잘 들어봐.
일단 내가 12시부터 한시반까지 버틸테니 엄마랑 형아는 빨리 자.
그리고 내가 한시반에 엄마를 깨울께.
그럼 엄마가 일어나서 2시 45분까지 버텨.
그리고 형아를 깨우고 자.
그럼 형아가 버티다가
결승이 시작되면 우리를 다 깨우면 돼.
OK???
아놔. 우리 막내 천재 아닌가요?
참고로 초4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