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을 했습니다 글보니 형제간의 우애 있으란 말이 끔찍하네요

잘사는길 조회수 : 3,782
작성일 : 2012-07-28 19:01:54

세상에 자기네 가족 살기도 벅찬 세상인데

시댁일에, 이혼한 아주버니 아이까지 맡아야 하다니,

정말 이혼할 만했군요.

그 누가 돌을 던지랴

정말 이해합니다.

 

형제간의 우애있게 잘 지내라는 말이 이뜻이군요.

끔찍해요.

힘들게 일해도 밑빠진 독에 물붓기 라면 지쳐나가떨어질만도 하죠.

 

에혀...

콩 한쪽도 나눠먹는게 좋긴 하지만,

본인이 자기가족뿐 아니라 시댁과 이혼한 아주버니 애들까지 챙겨야 한다면

너무 힘들거 같네요.

 

부모들은 이러라고 형제를 만들어준 걸까요.

 

형편이 안좋으면 계산이라도 잘 해야지,

형편 어려운 사람들은 자식 낳을때 정말 심사숙고 했으면 좋겠네요.

본인의 아이욕심때문에

애들과 주변 형제까지 힘들게 하네요.

사는게 힘들면 힘든건 자기대로 끝낼 것이지,

뭐하러 자식까지 낳아서 첩첩산중을 만들어 동생네한테까지 부담을 지울까요.

동생네는 뭔 죄로 그 부담에 지쳐 이혼까지 하게 만들고요,

정말

살면서 계산 잘하고 살아야한다는게 너무 절실해지는 글이네요.

계산 잘한다는 말이 속물적인 말인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도 않군요. 

 

 

 

IP : 121.165.xxx.5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건
    '12.7.28 7:17 PM (14.52.xxx.59)

    우애가 아니지요
    서로 비슷하게 살면서 사이좋아야 우애고,,저런 경우는 얹혀가는거니까요 ㅠㅠ

  • 2. 그분 아주버님 인생도 참 운도 없군요
    '12.7.28 7:20 PM (121.165.xxx.55)

    애라고 낳았더니 장애아,
    설상가상 자기도 다쳐서 일도 못하고,

    어찌해야 좋을지...

    이걸 개인이 형제일이라고 떠맡아야하는 현실이 너무 괴로울거 같아요.

    사회복지제도는 이런 경우 어떤가요?
    에효...

  • 3. 우리시어머니도
    '12.7.28 7:51 PM (14.37.xxx.153)

    입버릇처럼 그런말 하더라구요..
    형제가 못살면.. 도와줘야 한다고.. 으그..증말 듣기 싫어..

  • 4.
    '12.7.28 7:54 PM (121.55.xxx.254)

    우애랑 희생이랑은 천지차이지요..

    받는 사람들은 우애라고 하고
    주는 사람들은 희생인 경우가 생각보다 많잖아요.
    서로 최소한으로 짐 안되려고 하고 서로 상대방 생각도 하면서
    서로 베풀고 한두번씩 어려울때 도와주는게 우애지.

    한사람이 그나마 형편나으니까 일방적으로 하는건
    우애가 아니라 희생 아닌가요?
    그 희생이 어쩔수없이 침묵적인 강요가 되니
    부담이 되고 결국 밑바진독에 물붓기 하다보면
    원글님처럼 이혼이란 선택을 하게되는 가장 아픈경우가 생기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284 카레 맛있게 끓이는법 전수해주세요 11 화이트스카이.. 2012/10/07 2,454
161283 중학생 남자아이 상담선생님 도와주세요 5 상담해주세요.. 2012/10/07 1,584
161282 자동차 기름얼룩 뭘로 지우나요? 4 2012/10/07 1,270
161281 요즘 배추가 원래 비싼가요 3 .. 2012/10/07 1,419
161280 주말에 혼자 애보시는분계시죠? 4 힘든주말 2012/10/07 1,071
161279 구미 불산가스사고 땅·물 오염 가능성…비 오면 어쩌나 4 휴브글로벌 2012/10/07 3,239
161278 저는 오늘 문국현님 뵈었어요 3 코스트코에서.. 2012/10/07 1,443
161277 직장에서 간식선물받을때 뭐가 가장 반갑고 맛있던가요..? 12 선물...?.. 2012/10/07 4,459
161276 네살짜리가 화장실 문 잠그고 들어가서 시위 중인데요. 17 휴.. 2012/10/07 4,963
161275 낼이 시험인데 이제 공부를 시작했어요 10 다른집고1 2012/10/07 1,922
161274 중고생 아이들 침대로 그냥 싱글사이즈는 작나요? 7 가구 2012/10/07 2,478
161273 날씨 쌀쌀할때 크게 한번 울고나면 감기에 걸려요. 4 .. 2012/10/07 1,496
161272 좀전에 문재인님 봤어요 ㅎㅎ 11 그분 2012/10/07 3,072
161271 뺑소니 목격했는데 가해차량 번호 알려줘야겠죠? 6 ~~ 2012/10/07 2,871
161270 선배맘님들, 과학선행에 대해 여쭈어요... 2 chemin.. 2012/10/07 1,720
161269 이런 남편 정상인가요? 4 .. 2012/10/07 1,950
161268 책 좀 찾아 주세요~ (아... 나 이거 왜 이럴까...) 8 건너 마을 .. 2012/10/07 1,204
161267 북가좌동 지금입주하는 래미안어떤가요?투저목적이요 2 정신차려이각.. 2012/10/07 1,720
161266 포도당 사탕이 뭔가요? 8 고2맘 2012/10/07 4,766
161265 한식밥상은 왜 개인접시를 놓지 않을까요? 20 가을하늘 2012/10/07 5,842
161264 20대, 30대에 제대로 커리어든 돈이든 쌓아놔야 평생이 편안듯.. 4 ........ 2012/10/07 2,806
161263 왼손잡이 유치원생, 오른손 연습 시켜야 하나요? 9 ... 2012/10/07 1,414
161262 기아 모닝 차 칼라 선택하는데 도움좀~ 12 차 칼라 .. 2012/10/07 2,491
161261 고2 지금쯤이면 어느 정도 학습이 되있어야 맞나요? 11 대학생어머님.. 2012/10/07 2,403
161260 자연송이 3 민이 2012/10/07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