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을 했습니다 글보니 형제간의 우애 있으란 말이 끔찍하네요

잘사는길 조회수 : 3,767
작성일 : 2012-07-28 19:01:54

세상에 자기네 가족 살기도 벅찬 세상인데

시댁일에, 이혼한 아주버니 아이까지 맡아야 하다니,

정말 이혼할 만했군요.

그 누가 돌을 던지랴

정말 이해합니다.

 

형제간의 우애있게 잘 지내라는 말이 이뜻이군요.

끔찍해요.

힘들게 일해도 밑빠진 독에 물붓기 라면 지쳐나가떨어질만도 하죠.

 

에혀...

콩 한쪽도 나눠먹는게 좋긴 하지만,

본인이 자기가족뿐 아니라 시댁과 이혼한 아주버니 애들까지 챙겨야 한다면

너무 힘들거 같네요.

 

부모들은 이러라고 형제를 만들어준 걸까요.

 

형편이 안좋으면 계산이라도 잘 해야지,

형편 어려운 사람들은 자식 낳을때 정말 심사숙고 했으면 좋겠네요.

본인의 아이욕심때문에

애들과 주변 형제까지 힘들게 하네요.

사는게 힘들면 힘든건 자기대로 끝낼 것이지,

뭐하러 자식까지 낳아서 첩첩산중을 만들어 동생네한테까지 부담을 지울까요.

동생네는 뭔 죄로 그 부담에 지쳐 이혼까지 하게 만들고요,

정말

살면서 계산 잘하고 살아야한다는게 너무 절실해지는 글이네요.

계산 잘한다는 말이 속물적인 말인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도 않군요. 

 

 

 

IP : 121.165.xxx.5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건
    '12.7.28 7:17 PM (14.52.xxx.59)

    우애가 아니지요
    서로 비슷하게 살면서 사이좋아야 우애고,,저런 경우는 얹혀가는거니까요 ㅠㅠ

  • 2. 그분 아주버님 인생도 참 운도 없군요
    '12.7.28 7:20 PM (121.165.xxx.55)

    애라고 낳았더니 장애아,
    설상가상 자기도 다쳐서 일도 못하고,

    어찌해야 좋을지...

    이걸 개인이 형제일이라고 떠맡아야하는 현실이 너무 괴로울거 같아요.

    사회복지제도는 이런 경우 어떤가요?
    에효...

  • 3. 우리시어머니도
    '12.7.28 7:51 PM (14.37.xxx.153)

    입버릇처럼 그런말 하더라구요..
    형제가 못살면.. 도와줘야 한다고.. 으그..증말 듣기 싫어..

  • 4.
    '12.7.28 7:54 PM (121.55.xxx.254)

    우애랑 희생이랑은 천지차이지요..

    받는 사람들은 우애라고 하고
    주는 사람들은 희생인 경우가 생각보다 많잖아요.
    서로 최소한으로 짐 안되려고 하고 서로 상대방 생각도 하면서
    서로 베풀고 한두번씩 어려울때 도와주는게 우애지.

    한사람이 그나마 형편나으니까 일방적으로 하는건
    우애가 아니라 희생 아닌가요?
    그 희생이 어쩔수없이 침묵적인 강요가 되니
    부담이 되고 결국 밑바진독에 물붓기 하다보면
    원글님처럼 이혼이란 선택을 하게되는 가장 아픈경우가 생기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317 부천,송내쪽 맛집 추천좀 해주세요 9 덥다더워^^.. 2012/08/01 2,025
134316 요즘 와이파이 잘 되는 곳 1 더워요. 2012/08/01 690
134315 감정이입으로 삶이 힘들어요 18 그래서회피 2012/08/01 4,667
134314 요즘사람들의 사고방식.... 궁금해요 2012/08/01 595
134313 오늘은 바람이 션하게 불어줘서 16 살것같네요 2012/08/01 2,022
134312 30대女 두 아들 살해하고 자살 15 ... 2012/08/01 6,322
134311 지퍼달린 장지갑 편한가요? 10 지갑 2012/08/01 2,867
134310 요즘 애들 개판인 이유는 하나에요 44 답은 2012/08/01 11,722
134309 (정보)여수엑스포 노원구민의 날 2 노원구민 2012/08/01 884
134308 단 한줄로 보는 광수수준. 민기암 2012/08/01 1,246
134307 검찰, 박지원 깜짝 출석에 당황… 임석 회장과 대질 못해 3 세우실 2012/08/01 1,374
134306 서울의 4대 매운 떡볶이 다 드셔보신분? 8 궁금 2012/08/01 3,113
134305 초3학년 영어학원질문드려요 해피러브 2012/08/01 559
134304 한살림 가입하는데 궁금한게있어요 3 흠냐 2012/08/01 1,362
134303 와우 과탄산 대단하네요~(곰팡이 제거) 15 제이미 2012/08/01 14,536
134302 일본은 부모 자식 간에도 계산이 정확하다던데요. 32 궁금 2012/08/01 5,078
134301 가례침 뱉는다고 훈계한 39세 가장 죽인 사건이요 38 열받네 2012/08/01 6,030
134300 한시간마다 아령들고 운동하는데요. (팔뚝살) 2 문의 2012/08/01 2,134
134299 어디서나 볼수있는 호박꽃이라도... 카드생활 2012/08/01 464
134298 이 나이에 왕따를 당하다니.... 3 ㅇㅇ 2012/08/01 2,434
134297 한방에 날려버리는군요.. 2 .. 2012/08/01 1,250
134296 화영에 故채동하 얘기 해줬다. 44 미친놈 2012/08/01 14,423
134295 31살의 재취업(인사과나 취업계통 종사자님들 조언 구해요) 5 31살이왜뭐.. 2012/08/01 1,798
134294 천연샴푸/탈모샴푸로 두피관리하기 1 gnaldo.. 2012/08/01 1,856
134293 단호박,,걍 렌지에 쪄서 먹음 됌니까??아무 간 안하고?? 2 ,, 2012/08/01 1,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