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이웃 얘기인데요, 이 아파트로 이사온지 2년 되었어요.
처음엔 긴가민가 어디서 아기 우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앞집 아기가 진짜 목을 놓아 울더라구요.
그냥 앵앵 우는게 아니라 목청 아프게 자지러지게 우는거 있잖아요. 까악까악하구요.
그런 소리가 아삼삼하게 간간히 들리길래 아기가 어려서 엄마가 힘들겠다. 그랬어요.
근데 2년째 계속 그래요. 앞집 분들과 오며가며 얼굴은 마주치는데 좋은 분들로 보여요.
아기는 데리고 나온적 없어서 한번도 못 봤구요.
정확히 나이도 모르겠는데, 2년넘게 아기가 하루가 멀다하고 그렇게 목을 놓아 울 수가 있나요?
울 남편은 아기가 어디 아픈가보다 걱정하는데, 전 혹시 학대라도 당하나(T.T) 별 걱정이 다 들어요.
저희도 애 있는데, 저희 애는 울긴 울어도 그렇게 목이 터져라 아악~하고 운적도 없고 울어도 달래주면
금방 그쳤었어요. 서글프게는 울었지만 그렇게 목이 찢어져라하고는 안 울었는데,
처음에는 울 아기는 순했구나. 저집 힘들겠다...싶다가..
이제는 혹시 무슨일이 있나, 걱정이 되고 넘 괴로워요.
그렇게 2년넘게 아기가 우는 경우도 있나요? 아기가 넘 심하게 울때 스리슬쩍 경찰에 한번 신고해볼까
요즘은 그런 생각도 들어요. 아이가 그렇게 우는데 엄마가 달래는 소리가 안들려서 더 신경이 쓰여요.
제가 그집 창문에서 유심히 들었는데 아기가 그렇게 우는데 엄마가 달래는 소리가 안들리는것 같아서요.
어쩔까요... 신고하는건 넘 오바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