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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와주세요길고양이 데려와서 목욕시켰는데요

... 조회수 : 4,774
작성일 : 2012-07-28 15:34:15

어제 길고양이를 집에 데려왔어요

페르시안 고양이 같은데 얼굴이랑 몸에 똥덩어리 같은게 수십개 달려 있어요

앞이빨도 없고 빼빼 말랐는데 어찌저찌 고마우신 분들이 길에서 도와주셔서 겨우 데리고 왔습니다..(핸드폰도 지갑도 없이 길냥이 밥주러 자전거 타고 먼 곳에 왔다가 발견해서 도저히 데려갈 방법이 없었는데

다행히 지나가시는 분들께서 도와주셨어요...

이 덩어리들이 목욕 시키면 떨어질 줄 알았는데 비누 묻혀서 비벼도 안떨어져서

가위로 하나하나 자르다가 살 자를 것 같아서 다 못하고 대충 비누칠만 하고 목욕을 마쳤어요

방에 데리고 들어와서 말리려고 하니 침대 밑으로 들어가서 안나와요,..

살짝 손 넣어 끌어오려 하니 손등을 발톱으로 할켰어요..ㅠ

드라이기를 침대 밑에 넣어서 말리려다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나오라고 해도 안나오는데 털 말릴 좋은 방법 부탁드립니다...

아니면 그대로 놔둬도 괜찮을까요

 

근데 언니님들 이 똥덩어리 같은 것들은 무엇일까요

네 발과 얼굴에도 덩어리들이 엉켜 있어요....

 

IP : 1.176.xxx.15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28 3:36 PM (1.225.xxx.43)

    낚시하듯 오징어다리등 미끼를 끈에 달아 침대밑에 던져넣고 살살 당겨 밖으로 유인하세요.
    .

  • 2. 정말
    '12.7.28 3:39 PM (118.217.xxx.22)

    큰일 하셨어요.
    몇달전에 길 잃은 페르시안 고양이를 구조 못하고 속상해한적이 있어서..--

    덩어리는 털 엉킨것 아닐까요.
    녀석 상태를 보니까 밖에서 많이 힘들었던것 같은데, 잘 회복해서 힘들었던 기억 잊고 행복하길 바래봅니다.

  • 3. ,,,
    '12.7.28 3:41 PM (125.181.xxx.42)

    애견센터 같은곳에 맡기는게 낫지 않을까요?
    원글님 처음이시라면 더운데 고생하시겠어요. 이번 처음만 애견센터에 목욕 맡기세요.
    원글님 복 마니마니 받으세요!

  • 4. ~~
    '12.7.28 3:43 PM (218.235.xxx.118)

    페르시안이면 털이 엉겨붙어 그런거 아닐까요. 일단은 진정시키고 병원에 가셔서 미용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고양이털 자르는 것은 워낙 민감한 부분이라서요. 강아지 털 자르는 것과 정말 다른 피부톤을 갖고 있더라구요. 처음이니 꼭 병원에 가서셔 진찰 후 단미하세요~

  • 5. 헝글강냉
    '12.7.28 3:44 PM (14.39.xxx.108)

    병원같이있는 애견센터에 가서 털한번 밀어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주사같은것도 맞히구요

  • 6. 코스코
    '12.7.28 3:46 PM (61.82.xxx.145)

    고양이가 물을 싫어하잔아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도 힘든데 목욕부터 시키시고 시끄러운 드라이로 말릴라고 하니 더 무서워서 숨는거에요
    좋은일 하신김에 좀더 시간을 두고 아이와의 거리를 좁혀보세요
    너무 급하게 행동마시구요
    녀석이 원글님께 마음을 열고 다가올수 있도록 조금 시간을 주세요
    먹고 마실것도 주시고, 조용히 말도 해주시며, 녀석이 원글님을 보고 있을때 눈도 천천히 감았다 떴다 하면서 녀석에게 애정 표현도좀 해주시고요
    원글님 같이 좋은일 하시는분들 존경스러워요 ^^*

  • 7. 착하고 고운님
    '12.7.28 4:03 PM (211.234.xxx.22)

    복받으세요! 첨이니까 미용 맡기세요

  • 8. ....
    '12.7.28 4:10 PM (1.176.xxx.151)

    답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낚시대가 없어서 전깃줄로 유인하고 병어 삶은 것도 줬는데 안나와요,,ㅠ
    침대 밑에서 앞발 핥고 있어요,,
    목욕 시켰더니 땀이 줄줄 흘렀어요ㅎㅎ
    다행히 고양이가 순해서 물로 헹구고 털 잘라도 그르릉그르릉 하며
    가만 있어서 편하게 씻겼어요 오늘 미용실에 데리고 가면 스트레스 많이 받겠죠...
    저희 동네에 병원이랑 미용실 같이 된 곳이 있는데 내일 데리고 가봐야겠어요

    지금 삐졌는지 침대 밑을 보니 울지도 않고 뚱하게 쳐다만 봐요 ㅋㅋ

  • 9. 샤로나
    '12.7.28 4:19 PM (211.201.xxx.10)

    고양이미용은 마취후합니다
    마취괜찬은지 피검사도 필수구요
    피검사+마취+미용
    세가지비용청구되니 놀라지마세요
    피검사안하고 마취했다가 못깨어나고 죽는경우가 있거든요

  • 10. ..
    '12.7.28 4:31 PM (110.13.xxx.111)

    일단 전신마취 안하는 쪽으로 대충 잘라만 달라고 하세요.
    갑자기 환경이 바뀐데다 힘들어 할수 있으니 뭉친 털만 가위로 잘라주고 정리만 해도
    충분할 듯해요.
    집에서 하셔도 되는데 사전검사도 할겸 병원에 방문해서
    잘라달라고 하심 되겠어요. 순하다니 너무 다행이에요.
    우리집 애들은 순해서 마취 안하고 동물병원에서 제가 잡아주고 미용하기도 했거든요.

    그리고 너무 잘 하셨어요. 고맙구요.

  • 11. ,,,
    '12.7.28 5:04 PM (1.176.xxx.151)

    아는 분께서 마취가 좋지 않다고 가위로 대충 잘라주라고 하시네요..
    발등은 가위로 잘라주지 못할정도인데 어떡하죠..
    덩어리가 발 전체를 덮었는데 너무 짧아서 가위로 못자르겠더라구요...
    고양이 얼굴 털을 자르다가 수염도 같이 잘라버렸어요...
    고양이 수염이 중요하다던데 괜찮을까요 제가 돌발상황이 생기면 흥분을 잘하는데요..
    막 자르다 보니까 잘라버렸어요

  • 12. ...
    '12.7.28 5:07 PM (1.176.xxx.151)

    자를 수 있는 곳들은 대충 잘랐어요....얼굴은 무서워서 씻기지도 못해서 아직도 냄새가 나요...
    어디에서 지냈던건지...다른 길냥이들은 냄새도 안나고 깨끗했는데 어디 더러운 곳에
    들어갔다 나왔나봐요 얼굴에도 갈색깔로 뭐가 막 묻어 있어요...

  • 13. ,,,
    '12.7.28 6:24 PM (1.176.xxx.151)

    윗님 말씀처럼 마취 안하고 발등 밀어달라고 해야겠어요....
    고무장갑 쓰면 발톱에 덜 할퀸다던데 장갑 들고 가보겠습니다....
    얼굴도 물수건으로 살살 닦아줄께요,,지금 생선 삶은거 데워서 주니
    오래도록 먹고 있어요
    고양이는 제가 키울 여력이. 안되어서 임시로 잠깐 데리고 있게 되었어요...
    키우고 싶었는데 가족들이 극구 반대를 해요 ...저도 좀 있음 외국에 가야해서요 ㅠ
    마음이 안좋고 미안하고...입양 알아봐주시는 지인분들께도 죄송스럽네요,,,ㅠ

    댓글님들 정말 감사합니다...시원한 여름 되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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