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도 작아서 직원도 몇명 없는데..정말 뒷담화 너무 너무 심해요

... 조회수 : 1,239
작성일 : 2012-07-28 14:34:13

이 회사 들어온지 6개월 정도 됬는데요

중간에 부장님이 바꼈어요

그 전에 있던 부장님은 그만두고 자기 사업 한다고 하고..밑에 계시던 분이 부장이 됬는데..

정말이지..직원이라고 해봤자 몇명 안되는 코딱지 만한 회사에요

모이기만 하면 그 기존에 계셨던 부장님 욕을 하고 또 하고..

저는 그 분이 좋은 분인지 뭔지..두어달 겪어 봤는데 어찌 안답니까

회사 일 끝나고 회식이나 자기들 모여서 술마시고 이럴때 오라고 하면 빠지기도 뭐해서 가잖아요

그럼 정말..저한테도 그 부장님 뒷담화를 같이 하기를 바래더라고요

그 부장님이 그분들한테는 어땠는지 몰라도 저한테는 그래도 막내라고 나쁘게 대한것도 없고

오히려 잘해주셨거든요

그냥 듣기만 하면 너는 왜 동조 안하냐..이런식으로 정말 연세들이 50넘으신 분들이

이제 20대인 저한테 이러니..미치겠어요

그래서 그런가 요즘에는 자기들 술 마실때 저 안부르더라고요

회사가 작아서 자기들끼리 친하고 저랑 몇 신입 직원 빼면 자기들끼리는 친구처럼 지내는데..

사회생활은 안해보신 분들인가..

정말..그 전에 있던 부장님..

이분이 말하는거 들어보니 서럽게 대한것도 있고 화나게 대한것도 있고 그런데..

이건 저도 다른 회사 몇년 근무하다 이 회사 왔지만

부하 직원이 상사들때문에 힘들고 이런것들ㄹ..있잖아요..일반적으로 하는 그런 것들 같거든요

저도 기존 회사에서 싸이코 상사 만나서 정말 원형 탈모도 오고 위에서 출혈도 나고..

장난 아니었어요

그런데 시간 가고 그 회사 그만두고..그러니까 잊혀지더라고요

그런데 그 분들은 정말..그 부장님 이셨던 분 욕을 하면서 술을 먹고..

그 부장님 얘기만 안하면 서로 할말도 없어 보이고..

저는 그래도 나이 50넘어가면 그 나이 연령대의 어느정도 성숙한 사고를 가질 꺼라 생각했는데..

말하는게 제 또래애들 보다 더 철도 없어 보여요

하는 행동들도 그렇고요..

아직 6개월 밖에 안되서 당장 그만 두기는 좀 그렇고..1년 채우면 그냥 나오려고요

뒷담화 ..

상사 뒷담화는 얼마든지 할수 있다지만

저 분들은 만나면 그냥 없는 사람 욕하기만 하네요

저 없을때는 또 제 뒷담화를 얼마나 했을지..

무섭네요

 

IP : 112.186.xxx.2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스코
    '12.7.28 3:29 PM (61.82.xxx.145)

    그런 부정적인 공기가 돌고 있는 사무실에서 일하기 정말 힘드시겠어요
    힘드시겠지만 그들 말에 동조하지 마세요
    말이란것은 돌고 돌고 변하고 더해지고해서 결국은 내귀에도 욕한 사람과 욕먹은 사람에게도 들어갈수 있는거에요
    남을 욕하면 자신의 품격(?) 또한 깎아내린다는것을 나이만 먹었지 배우지 못한 사람들인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910 원래 아기들이 이런가요? 3 ㅎㅎ 2012/09/25 1,504
156909 아침에 딸이 어린이집 들어가는데 2 흰둥이 2012/09/25 1,478
156908 부산에서 런던까지 기차로..고고싱!!! 1 배낭여행 2012/09/25 1,487
156907 폐암환자의 가족분들께 여쭤봅니다.. 9 술개구리 2012/09/25 4,196
156906 족발같은거 수하물로 가져갈 수 있는지요 2 .. 2012/09/25 1,446
156905 주유소 경리일 1 ... 2012/09/25 2,221
156904 일반이사 요령 알려주세요 3 문의 2012/09/25 2,393
156903 박근혜 기자들과 질의응답 피한이유 8 파사현정 2012/09/25 2,426
156902 휴대폰 가입할때 잘알아보고 조심해서 해야할것 같아요. 2 잘될거야 2012/09/25 1,563
156901 문재인, 안철수. 6 대통령. 2012/09/25 1,581
156900 명절이 코앞이네요ㅠㅜ 1 2012/09/25 1,435
156899 승용차 요일제 전자태그 문의드려요.. 2 요일제 2012/09/25 1,147
156898 양태오 디자이너 몇살인가요? ,,, 2012/09/25 7,868
156897 본심이었을까요? 1 미안타 2012/09/25 1,235
156896 핏물 빠지는 빨래법 좀 알려주세요 19 아정말 2012/09/25 34,246
156895 내게 주는 상이라고 마사지 한 번 받았다가 1 속상하네유 2012/09/25 2,547
156894 대문에 걸린 글 읽다 빵터진 댓글 즐겁구나 2012/09/25 1,484
156893 정형돈은 삼성에서 무슨일을 했었나요? 13 궁금 2012/09/25 11,017
156892 갑상선 검사 해보신분 계세요?? 8 조언좀 2012/09/25 2,336
156891 피땅콩이 많이 생겼는데.... 3 로즈마리 2012/09/25 1,468
156890 문후보님 지금 확실히 정책 행보를 잘 하고 계신 것 같아요.. 5 평화가 경제.. 2012/09/25 1,530
156889 아들 컴터 화면에 3 질문 2012/09/25 1,031
156888 아이가 묻는데 뭐라고 대답할지 순간 당황했네요 성교육 2012/09/25 1,110
156887 친구 관계 힘들어하는 딸에게 뭐라고 조언해야할까요? 6 중1 2012/09/25 2,378
156886 캡슐커피 돌체구스토? 이거 어떤가요? 잘 쓸까요? 9 ㅎㅎ 2012/09/25 2,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