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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식 어떠셨어요 ?

런던 조회수 : 8,629
작성일 : 2012-07-28 12:35:34
대니보일 감독 좋아합니다
런던 올림픽 개막식 연출을 하지 않았더라도
저에겐 천재 감독 (존경하는 마음도 같음)

가장 인상깊고 감동적인부분은 
개막식 마지막에  헤이쥬드 의 폴메카드티 노래가 더 감동적이었어요
눈물이 얼마나 흐르던지~

헤이 쥬드 감동때문에  .. 대니보일 감독 연출은 생각이  안납니다
IP : 182.211.xxx.56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흰구름
    '12.7.28 12:38 PM (59.19.xxx.155)

    그나이에 아직 폴매카트니가 별로 변하지 않는모습이 감동,,아직 살아있다느거 신기

  • 2. 전..
    '12.7.28 12:39 PM (39.121.xxx.58)

    넘 좋았어요.
    첨부터 멋진 뮤지컬을 보는듯한 느낌..
    사실 개막식 잘 안챙겨보는데 영국 그리고 데니보일감독이라 기대하고봤는데
    역시 좋더군요..

  • 3. 원글
    '12.7.28 12:45 PM (182.211.xxx.56)

    문화와 역사라는게 얼마나 큰감동을 줄수 있는 컨텐츠인가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불의 전차 페러디도 감동적이었구요

  • 4. ..
    '12.7.28 12:47 PM (218.50.xxx.106)

    반기문 총장님 반가웠고,
    성화가 참 인상적이었어요
    hey, jude 참 감동적이었네요~

  • 5. ....
    '12.7.28 12:48 PM (61.72.xxx.159)

    저는 개막식은 그냥 보통이었고
    폴매카트니 헤이쥬드 제일 감동이었어요.
    비틀즈가 아직 살아있다는것 역시 신기했구요.

  • 6. ....
    '12.7.28 12:49 PM (122.34.xxx.15)

    중국보다 좋았어요. 훨씬.

  • 7. ...
    '12.7.28 12:53 PM (116.39.xxx.196)

    역시 인생은 소프트웨어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베이징올림픽때 중국이 돈을 쏟아 부었잖아요.
    그거 보고 런던 올림픽 관계자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대요, 비교될까봐...
    근데 전 베이징 올림픽 전혀 기억이 안 나요.
    황비홍처럼 벽타고 불 붙였던 것만 어렴풋하네요.
    너무 물량공세로 일관하고 다 보여주려다 하나도 못 보여준 느낌이었는데 런던 개막식은 짜임새가 너무 훌륭했어요.
    분명 거기엔 영국의 탄탄한 인적 자산이 한 몫 했구요.

  • 8. 원글
    '12.7.28 12:56 PM (182.211.xxx.56)

    스텔라 메카트리도 생각했봤어요 저랑 동갑인데 유명한 디자이너이너라서 부럽기보다는 아직 아버지가 옆에서 건강하게 활동하고 계신다는게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 9. 으흐
    '12.7.28 1:01 PM (116.123.xxx.70)

    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이 너무 멋지던데
    특히 공자 삼천 제자가 죽간을 들고 행진하는 장면 지금도 잊혀지질 않아요
    마지막 에 벽을 타고 성화주자가 달리는것도 멋졌구요
    스타디움 바닥에 커다랗게 붓글씨 쓰는 것도 정말 멋있었어요
    아무래도 같은 동양권이니 동감이가는데
    런던 개막식은 그들만의 잔치라는 생각이 약간 들던데요
    미스터빈 유머 코드도 전 별로 공감을 못 하겠더라구요
    끝에 헤이쥬드 같이 부르는것만 좋았어요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끝나고 모든 나라가 감탄 했는데
    다음 개최국인 영국만 걱정하느라 감탄을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때 중국애들이 울나라 입장할때 다리만 찍고 후딱 넘기는양아치짓을 해서
    그게 옥의 티였지요

  • 10. 베이징은
    '12.7.28 1:04 PM (112.104.xxx.166) - 삭제된댓글

    립싱크사건이랑 불꽃놀이 사건만 기억나는데
    역시 중국이구나 했었거든요.
    윗님 글 보다 보니 그런장면도 떠오르네요.

    런던개막식은 제대로 안봤지만,경제활성화의 기폭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 11. 스뎅
    '12.7.28 1:04 PM (112.144.xxx.68)

    흠...저는 화면 안보고 소리만 듣고 폴 매카트니 아닌줄 알았어요 목소리가 많이 변했더라구요...세월의 흔적이 느껴져서 좀 짠 했어요ㅠ

  • 12. 커피커피
    '12.7.28 1:08 PM (112.163.xxx.35)

    폐막식땐 영국출신모델들이 알렉산더맥퀸 드레스 입고 데이빗 보위 음악에 맞춰서 워킹한다고 하더라구요..제국주의국가라서 비호감인데 문화컨텐츠는 후덜덜한건 인정할 수 밖에 없겠더군요..
    2004년도 아테네올림픽 개막식이 그래도 제일 멋졌던거 같아요 그리스 역사 차례차례 보여주는데 그 위엄에 압도당해서 입벌리고 봤네요
    우리도 평창올림픽때 그런식으로 오천년 역사 핵심 뽑아서 퍼포먼스하면 멋질듯해요

  • 13. 제가
    '12.7.28 1:13 PM (218.37.xxx.97) - 삭제된댓글

    가장 인상깊었던건 데이빗베컴,,,, 수트빨,수트빨 많이들 그러는데,,,, 베컴앞에서 함부로 쓸말이
    아니더라는....^^

  • 14. 시간이 시작되는 나라
    '12.7.28 1:17 PM (121.130.xxx.228)

    세익스피어-비틀즈-해리포터

    확실히 영국은 영국이였어요
    정말 멋있고 수준높은 개회식이였어요

    전 무엇보다 성화가 너무 인상적이고 아름답더군요
    메인 스테디움 한복판에 꽃처럼 퍼졌다 모아진 성화 정말 뷰리풀 그 자체~!!!

    대니보일 감독 역시 무릎을 칠만한 영상 끼 많이 보여줬어요
    대니엘 크레이그랑 엘리자베스 여왕의 낙하산 장면 진짜 압권~
    여왕이 영국 국기가 그려진 낙하산을 쫙 펴고 낙하하는 장면(물론 대역이지만)
    얼마나 진취적이고 멋있던지-영국의 저력이 바로 이런거겠지요
    왕실문화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절대 한곳에 소외가 아닌 영국 전국민과 화합하며 미래를 보여주는 전통의 나라 정말 눈물나게 감동적이고 멋있었어요

    자전거를 타며 천사같은 날개를 펼친 퍼포먼스도 좋았구요
    성화가 최종적으로 타오르면서 터진 수천만발의 불꽃쇼도 장관이더군요

    멋집니다 멋져요~!
    영국은 정말 축복받은 나라에요

  • 15. 시간이 시작되는 나라
    '12.7.28 1:18 PM (121.130.xxx.228)

    글구 폴메카트니 진짜 넘 귀엽게 늙고 있어요
    아직도 너무 정정하고 70대가 어찌 저리 젊은가요! ㅎㅎ

    너무 보기 좋더군요

    헤이쥬드 다같이 따라부르고 감동만발

    영국은 왜캐 가진게 많나요 흑흑

  • 16. 니마
    '12.7.28 1:32 PM (112.170.xxx.196)

    다 멋지지만 미스터빈도 빵터졌어요 ㅋㅋ

  • 17. dd
    '12.7.28 1:34 PM (182.211.xxx.56)

    m사는 방송중 김성주씨 헤이쥬드가 나오는데 ,,해설을 해서 듣기가 그래요 다른방송꺼 보세요

  • 18. ....
    '12.7.28 1:34 PM (211.234.xxx.245)

    개막식같은거 뉴스에서나보지 안보는데
    오늘 라이브방송보면서
    푹빠져서봤어요

  • 19. 올림픽
    '12.7.28 1:39 PM (121.147.xxx.151)

    여지껏 본 모은 개막실 폐막식들이

    그 나라 고유의 독특한 뭔가를 보여주는 것이 다 나름 좋았어요.

    영국은 영국대로 베이징 올림픽은 베이징 대로

    그냥 영국이 더 위대해 보이고 문화가 어쩌구 하고 싶은 마음은 없네요.

    중국은 아시아를 세계의 중심으로 삼아 자신들의 문화를 잘 표현하고 보여준 거 같더라구요.

    영국은 비용을 절약하면서 자신들의 대중 문화를 잘 보여주긴했지만

    역시 흘러간 문화란 거 해가 지지않던 영국이

    폴메카트니를 통해 이미 지고 있는 나라란 걸 여실이 보여줬다고 생각이 들던데요.

  • 20. 올림픽
    '12.7.28 1:40 PM (121.147.xxx.151)

    오타 모은=> 모든

  • 21. 미스터 빈 ㅋㅋ
    '12.7.28 1:41 PM (121.130.xxx.228)

    맞아요 런던심포니랑 협연중에 로완앳킨슨 ㅋㅋ
    정말 표정으로 또 미친듯이 웃김 ㅋㅋ

    계속 한 음만 치고 있으면 되는데 그걸 놓치면 안되니까 우산으로 내려찍으면서 코풀고..ㅋㅋㅋㅋ

    진짜 웃겨요 미스터빈~표정으로 모든걸 다 말함

    불의전차 영화에서 결국 새치기 반칙등으로 일등함 미스터빈~ㅋㅋㅋㅋㅋㅋ

  • 22. 잊고있던
    '12.7.28 1:48 PM (61.42.xxx.2)

    베이징 개막식 찾아보니
    영국,중국 모두 나라의 자랑, 자존심을 잘 표현했네요
    멋있었어요

  • 23. 개막식 찾아봐야지
    '12.7.28 1:59 PM (219.250.xxx.77)

    늦은 시간에 하기에 그냥 잤는데 찾아봐야겠네요~~
    배수정이 해설을 잘했다고 뉴스에 나오던데 긍금하기도 하고

  • 24. 개막식
    '12.7.28 2:07 PM (122.128.xxx.49)

    놓쳤는데 윗님!!오디셔보셨는지요 ㅜ.ㅜ
    가르쳐주심 복받으실꼬에욤 ^~^

  • 25. 텔레토비 ~~~~
    '12.7.28 2:20 PM (175.210.xxx.158)

    탤레토비 동산 같은게 있길래- 아마도 공식단상?

    텔레토비 왜 안나오나 기다리다 결국 끝까지 봄 ㅋ

    성화채화가 인상적이었구요

    열일곱 열아홉 십대 젊은 선수 일곱이
    공동으로 최종 채화 하고

    성화가
    기둥으로 올라가는거
    멋지더군요

    오래된 늙은 나라 영국이
    이기회로 젊은 영국으로 재도약하고자 하는 바램이
    느꼈졌네요


    일부에선
    영국여왕 즉위 60 주년 기념잔치를
    전세계인 모아다 한 영국만의 잔치라고 욕하기도 하더군요
    스터디움도 영국여왕 왕관 모티브로 만든거고
    성화도 왕관같다고요,,,, ㅋ

  • 26. 질투...
    '12.7.28 2:22 PM (116.123.xxx.85)

    영국이 가진 여러가지 다양성과...
    특유의 오만함???
    뭐~여튼 작다면,작은 섬나라인데도,
    역사의 중심축이라는 생각이들더군요.
    결론은 보다 말았어요.
    중국은 뭐 ...중국스러웠죠...

  • 27. 그 텔레토비동산 같았다는것도
    '12.7.28 2:41 PM (121.130.xxx.228)

    다 의미가 있는겁니다

    영국은 산업혁명 이전 면직물이나 짜고 초원에서 소양등을 기르며 살던 농업중심의 사회였죠
    그 잔디밭이 영국초기사회를 상징하고 있구요
    이후 영국이 직물 생산공급량을 맞추기위해 공장을 짓게 되면서 그게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었죠
    방직기를 짜는 수많은 공장등이 생겨나고 영국 노동자들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고 환경이 달라지죠
    19세기 유럽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 산업혁명입니다

    올림픽에서도 각국 깃발을 꽂은 잔디동산에서 나중에 수백만 노동자들이 철을 생산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요

    여기서 철이 아주 중요하죠 그전의 석탄 목탄 사용에서 제철사회로의 전환이 일어난게 바로
    영국을 통해서 나오게 된것이니까요

    그 철을 두드려 5개의 거대 오륜마크를 올림픽 경기장 한폭판에 띄우는 퍼포먼스는 대단히 뛰어난
    기획이고 상징적인 모습을 아주 잘 보여줬어요

    이 철때문에 영국에선 노동자 문제가 일어나서 골치가 아팠는데 그것을 처리했던 분이 마가렛대처여사 입니다 그분이 이 문제를 해결해서 '철의 여인' 별명을 얻었고 '철의 시대'라고 불리워지기까지 했죠

    그만큼 영국과 '철'도 관련이 깊은데 이번 개회식 퍼포먼스에서 북소리에 맞춰 철을 만든 노동자의 모습들
    아주 인상깊었습니다 영국은 정말 인정하지 않을수 없는 혁명과 근간의 나라인건 맞아요

    중간에 식민지 역사 이런건 논외로 하고 말입니다

  • 28. 텔레토비 ~~~~~
    '12.7.28 3:06 PM (175.210.xxx.158)

    윗님

    설명,감사합니다
    사실 저도 의미는 알고 있었구요 ^^
    단지,,,
    텔레토비동산은 개그로 던진거구요 ㅋㅋㅋㅋ
    그나저나
    그 텔레토비 동산 맨 위에 나무,,,뉴턴의 사과나무로 봤는데
    맞나요?

  • 29. ..
    '12.7.28 3:31 PM (59.0.xxx.43)

    저도 폴메카트니 헤이쥬드 부르는거 보면서 눈물 주룩주룩 흘렸는데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 30. 성화
    '12.7.28 4:04 PM (114.203.xxx.125)

    성화가 경기장으로 들어오면서 그 경기장 건설한 500명의 건설 노동자들위 영옆서 박수 받으며 들어오는데 것도 의미있고 넘 좋았어요 ㅠ

  • 31. ...
    '12.7.28 4:07 PM (221.143.xxx.78)

    베이징 개막식을 좋게 보시는 분도 꽤 되시는 군요.
    뭐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이긴 하지만...
    그래도 베이징올림픽은 앞으로 올림픽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지는 못하는 올림픽인 건 확실하죠.
    그때 아마 천억도 넘게 썼다죠?(런던이 오백이 좀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물가상승까지 고려하면 지금의 두배가 훨씬 넘는 거죠.)
    솔트레이크와 함게 심한 정치적 색채를 나타냈던 것도 그랬고 엄청난 관제동원... 북한 매스게임도 연상되고 그랬어요.

    런던 개막식이 좋았던 건 흐름이 있었다는 거죠.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그 중심에 인간이 있었다는 것...
    성화봉송때 건설노동자를 보여 주는 것도 인상적이었구요, 아동무료병원시스템에서 피터팬, 메리 포핀스, 조앤롤링으로 이어지는 어린이에 대한 포커스도 좋았어요.

    성화도 활로 쏘았던 바르셀로나나 황비홍처럼 날았던 베이징이 눈요기감으로는 더 좋았을 수 있지만 국기 입장할때마다 들고 들어온 성화받침(?)이 하나하나 모여 꽃을 이루는 것도 전세계인이 마음을 모으면 꽃이 된다는 상징성이 느껴져서 참 좋았어요.
    더구나 기라성같은 스타가 하나, 둘이 아닌 나라에서 마지막 점화자가 무명의 청소년이라는 점도 인상적이었구요.

    우리도 평창 올림픽 지금부터 적자걱정이 장난 아닌데 베이징보다는 런던스러운 올림픽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귀걸이 목걸이, 반지... 집에 있는 패물이란 패물은 다 주렁주렁 걸고 자랑하는 것보단 포인트를 강조하고 그 포인트가 휴머니즘이 밑바탕에 깔려야 한다는 것... 좋게 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웬만해선 욕 먹기 힘든 게 개막식인데 솔트레이크랑 베이징 개막식은 전문가들의 혹평이 많았던 개막식이라서요.

  • 32. 리니_12
    '12.7.28 5:59 PM (121.134.xxx.179)

    바로 위에 죄송님 ㅋ
    일장연설로는 느껴지지 않는데요.
    이번 개막식은 아는 만큼 보이는 개막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의미를 상세하게 적어주신것 같은데. 그걸 계몽이라고 보시다뇨.

    그리고 착취의 역사건 어쨋건, 산업혁명도 역사의 커다란 줄기에서 일종의 '혁명' 임은 맞습니다.
    노동자들이 궐기하고 한번에 uprising 하는 것만 혁명은 아니지요.

  • 33. 네 전혀요
    '12.7.28 6:20 PM (121.130.xxx.228)

    계몽이라니 좀 황당하네요;;

    암튼 이번 런던 올림픽 개회식 자세히 뜯어볼수록 엄청난걸 많이 담고 있었더라구요
    위에 221.143님이 쓰신대로 영국의료제도를 잘보여주는 아동무료봉사 시스템 조앤롤랭 K이 나와서 피터팬의 도입부를 읊고 영화로도 제작된바있는 세계명작 메리포핀스 주인공도 등장시키는등
    뜯어보면 영국을 상징하는 문학적 요소와 음악적 요소를 곳곳에 넣었더라구요

    우린 잘 안들렸지만 공연진행도중 계속 흘러나온 음악들은 영국 유명 가수들의 곡들이였고
    개막식을 알리는 서문은 세익스피어의 희곡 템페스트에서 따왔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영국이 원래 4개의 지역으로 묶인 나라잖아요
    잉글랜드 웨일즈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이렇게 4지방 출신들이 합창을 했는데 그노래 가사도
    영국 낭만주의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곳곳에 요런 깨알같은 요소가 많이 숨어 있었던거죠
    영국이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아우르는 대단히 실용적이고 알찬 개막식을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이런 총체적인 감독을 대니보일이 했다니 또 놀랍고 대단한 사람인가봅니다
    베컴이 요트타고 성화를 전달해주는 첫주자였는데 그것도 멋졌고 마지막에 폴메카트니까지
    영국은 인물들 하나로 그냥 바로 상징이 되더라구요
    참 많이 부러웠습니다 이런게 진정한 글로벌컬쳐였던거 같고 무엇보다 제가 이번 런던개막식을 보고
    느낀건..아주 세련됐다는겁니다

    정말 내용이 텅텅비고 화려한 데코레이션만 보여주는 혹은 집단 군무나 매스게임같은걸 동원한
    강요된 색체 이런게 아니라 굉장히 자유스러우면서 재치넘치고 활발한 분위기 속에서
    전체적으로 아주 세련된 느낌을 심어줬다는거죠

    우울한 날씨의 영국이 왜 해가 지지않는 나라라면서 이토록 자부심 쩌는 나라로 사는지
    한번에 이해되기도 하는 개막식이였습니다

  • 34. 저위의
    '12.7.28 8:55 PM (210.106.xxx.78)

    올림픽님 말씀에 2000000% 공감
    중국도 좋았고 영국도 좋았고 만약 한국..우리나라가 올림픽 다시 개최하면 그때도 좋을것같아요..우리나라도 뭐 영국에 뒤진다는 생각은 정대 안하거든요..적어도 저는~~

  • 35. 음....
    '12.7.28 9:04 PM (82.113.xxx.28)

    저도 산업혁명, 오륜기 철로 달금질, 조앤 K 로울링, 미스터 빈, 성화, 베컴, 다니엘 크레익 좋았어요.
    근데 폴 매카트니는 목소리 다 가고..차라리 엘튼 존이나 콜드 플레이가 낫겠다 싶었어요.
    아무래도 나이가 칠십이니 이해는 가지만, 노래는 영 아니었어요. 호흡이 딸려서 음정도 안습...
    무하마드 알리나 반기문도 좀 오버같았고..
    전형적인 영국식 개막식이었던 것 같네요. 소박하게 소프트 웨어 강조하는

  • 36. 원글
    '12.7.28 9:06 PM (182.211.xxx.56)

    맥주한켄놓고 즐기세여 그냥

  • 37. 음...
    '12.7.28 9:18 PM (82.113.xxx.28)

    그러고 보니 텔레토비가 나왔으면 더 재밌었을텐데요 ㅎㅎㅎ

  • 38. ........
    '12.7.28 9:48 PM (118.219.xxx.79)

    전 별로 전 그리스가 더 나았던것같아요 중국은 별로고

  • 39. 놀랍네요
    '12.7.28 10:05 PM (116.126.xxx.130)

    아직까지도
    인류의 공존과 평화보다는
    자국의 이기적 욕망만 가득차있는 개막식을
    환호하고 감동받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니
    놀랍군요

  • 40. 윗님
    '12.7.28 10:14 PM (121.130.xxx.228)

    자국의 이기적 욕망만 가득차있는 개막식이라뇨

    상당히 악의적 해석이 고의적으로 들어있는게 아니라면

    각 나라마다 펼치는 올림픽에서 좋은 장점은 얼마든지 부각시켜 좋다고 말해도 될만한 일 아닌가요

    그것을 자국의 이기적 욕망으로 보는 님 발상이 더 불순해보입니다

  • 41. 신참회원
    '12.7.28 10:25 PM (114.206.xxx.144)

    위에 그리스 올림픽 개막식이 제일 좋았다는 분들을 보니 반갑네요.
    저도 제 인생 최고의 개막식, 올림픽 개막식 보다가 눈물 줄줄 흘릴 줄은 몰랐어요.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는데 물로 채워진 경기장에서 사랑하는 두 남녀가 춤을 추다가 갑자기 그리스 고대부터 근대까지의 모습을 재현한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맨 나중에 임신을 한 여자가 물 한가운데로 걸어나가자 창공위에 인간의 DNA형상이 나타나고,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이다, 생명이다 라는 사상을 전세계인에게 알기쉽게 전파하고, 그리스가 인간문명의 발상지라는 것도 선전하고, 진짜 보다가 입이 쩍 벌어지면서 폭풍감동 받았습니다.
    근데 올림픽 하고 나서 엄청난 적자에 나라가 망할 줄이야ㅠㅠㅠㅠㅠ

  • 42. 굳이 선망하다뇨
    '12.7.28 10:28 PM (121.130.xxx.228)

    세계의 모든 나라는 다 자국의 정통성이 있고 역사가 있고 다 있죠

    그러나 그런것도 어떻게 보여주는가 이게 관건인거죠

    이번 런던올림픽 개회식은 저런 연출력 기획력 모든것을 다 정하고 한거지만
    저렇게 자연스럽고 멋지게 보여줬다는 점에서 얼마든지 부러워할만했죠

    저렇게 치뤄낼수 있다는것도 얼마나 큰 저력인가요

    굳이 선망이 아니라 굳이 제국주의니 우월감이니 하면서 필요이상의 스트레스 피해의식을 가지고 보는게
    더 정신건강에 안좋습니다

  • 43. 올림픽은 그냥 그 나라 그 도시 광고예요
    '12.7.28 10:31 PM (82.113.xxx.28)

    인류 공존과 평화, 정정당당한 승부 이런거 찾으시면 너무 나이브 하신 거구요.

  • 44. 해석
    '12.7.28 10:38 PM (121.130.xxx.228)

    광고라고 하면 올림픽의 의미까지 다 퇴색되잖아요

    그렇게까지 볼 필요는 없는것 같군요

    올림픽기간동안 모든 경기장안엔 그 흔한 상업광고도 허락안되요

    올림픽 정신만큼은 지금도 살아있는거고(그안에 늘 오심등 문제점이 있긴해도)

    개최국은 시작과 끝에서 그 정신도 같이 담고가는게 기본 아니겠습니까.

    나이브하다느니 이런식으로 원시인 만들 필요는 없을것 같군요

  • 45. tim27
    '12.7.28 10:39 PM (121.161.xxx.63)

    show, 맞지만 그다지 좋은 평점은 줄 수없는 쇼였던거 같아요 (별 두개 반)

    반짝이는 장면도 독특한 창의성도 없었던 쇼...

    오히려 베이징올픽이 돈을 바른듯한 쇼 였지만 볼거리가 많은 글로벌프로페션널 했어요

    이번 런던올림픽은 국내수준 쇼정도...

    마지막 폴매카트니의 헤이 쥬드~는.. 뭐니? 억지스럽게 사람들 감정을 끄집어 내려

    하는것 같아서 ....한마디로 별로 감동과 볼꺼리가 없었다는것, 특히 런던브릿지에 오륜마크 매달아 놓은거

    으 ~ 너무 촌스러움,,,, 난 이렇게 개막식 봤네요..

  • 46. 121.130님은
    '12.7.28 10:45 PM (82.113.xxx.28)

    왜 이렇게 나서서 해석을 해주실까?
    나이브를 원시인이라 해석하시는 분, 계몽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게시판에 오신 것 같네요.
    님 좀 피곤해요.

  • 47. 여기 댓글에
    '12.7.28 10:47 PM (121.130.xxx.228)

    계몽이란 말듣고 진짜 깜놀했는데
    진짜 그리 생각하는 분이 있다니..

    허허~ 걍 웃고 맙니다
    이런분들은 토론이나 토의같은거 많이 안해보신분들 같음

  • 48. 121.130님
    '12.7.28 10:51 PM (82.113.xxx.28)

    계몽이라는 단어가 갖는 뉘앙스도 놓치시면서 뭘 그리 가르치시려 드시는지...
    순식간에 여기 분들 토론 토의 안해본 사람으로 모시네요.
    참 잘~~~나셨어요. 그냥 캔맥주 마시면서 즐기자구요, 딴지 걸지 마시구요.
    여기 분들 님보다 배울 만큼 배웠고 가방끈 길어요.

  • 49. 앞으로
    '12.7.28 11:24 PM (78.114.xxx.181)

    뭘 보여줄지 그게 더 궁금하네요
    마치 지난 서양문명의 총 정리를 본듯한 느낌이에요.
    돈 되면 뭐든지 상품으로 만들어 파는 실용적인 능력이 대단한것 같고, 그 나라의 부가 남의 나라 악랄하게 이용해 가면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경제난으로 인한 영국서민들의 불만이 심한 현재 이런 이미지는 아이러니칼하게도 영국인들이 더 식상해할것 같아요. 앞으로 이 나라는 어떻게 나아갈까요.
    자기들이 떠들었던 모든 이상향이 독화살이 되어 자기들을 향해 다시 떨어질지도 모르겠다는 ..
    그냥 모든 나라는 각각의 이익을 위해 뛰고 있을 뿐이라는 느낌만 듭니다,
    동양을 가르치려던 서양 ,그런데 모욕하고 헤쳐놓은게 더 심했던 나라.. 그리고 나서 인권을 말하는,,, 그 모든것이 다 자기나라를 위했던 것이고 이 분야만은 영화상품처럼 팔아대지는 못할것 같다는 ..
    그런데 개막식을 보다 보니 이 나라가 마치 흑인 나라로 착각된 이유는- 등장인물들중 흑인이 주된 이마지- 이 또한 운동경기는 흑인 위주라고 아부하는 듯한 ?.. 이것도 마켓팅인듯? ..그러나 이건 좀 지나친 느낌이 듭니다. 사실 영국은 아주 인종차별이 심한 나라거든요, 조그마한 나라가 세계를 휘어 잡았지만 그게 미래에도 가능할까요.. 영원한 것은 없다는 말이 맞을듯해요. So British 란 말이 이제는 식상하고 얄미운 영국의 대명사라는 것은 유럽 다른 나라에도 많이 느끼는것 같은데 말에요.
    영어학원지에 나오는 영국역사 소개를 본 둣한 개막식이었던것 같아요, 갑자기 흑인들이 많아진것 정말 오버 같음. 분명 한국이 잘나가려면 이 영국과 잘사귈 필요는 있을 것같은데 ㅎㅎ

  • 50. 우후..
    '12.7.28 11:54 PM (80.5.xxx.178)

    전 영국이 이제 정말 해가 지고 있군.. 다시한번 생각했어요.

    솔직히 지들 잔치처럼 느껴지더라구요. 네. 영국 살고 있지만..
    주변에 보면 웨일즈도 독립하려고 난리.. 스코틀랜드도 잉글랜드로부터 독자적 노선 추구하려고
    투표한다 야단인데... 무슨.. 오프닝 곡 나올때 스코틀랜드 웨일드 아일랜드 .. 마치 화합의 한장면처럼..



    그리고 NHS 전광판으로 나올때 코웃음 쳤어요. 몇일전 한인 신문 보니..
    영국 NHS 에서 실수로 안이함때문에 죽는 사람들 한해에 만명이 넘더라구요.

    우리애들 NHS 가서 그렇게 약 달라고 해도 콧방귀도 안뀌고.. 약도 안주고 ..
    내가 니들한테 40% 넘게 세금 내고 있는데 왜 약도 하나 안주냐.. 싶은게..
    암튼 그런 그지같은 시스템을 자랑이라고 떡 하니.. 전광판에 자랑하고
    그걸 모티브로 애들 내 놓는데.. 좀 웃기더라구요.



    게다가 폴 매카트니.. 마지막에 나와 노래부를때 음정 놓치고 박자 놓치고..
    그래 영국은 뭐 전통을 중요시 하는 나라라지만 역시 늙고 있어. 느낌이 강했어요. ㅎㅎ

    아주 영국스럽게 오프닝 풀어놓긴 했는데 전세계인의 축제가 아니라 지들끼리
    노는 느낌이였어요..

  • 51. ...
    '12.7.29 12:52 AM (121.128.xxx.223)

    미스터 빈 나와서 좋았어요, 제가 그분을 좀 좋아함 ㅎㅎ
    그리고 올림픽 기 들고오는 반기문 이랑 바렌보임이 인상깊어요, 어? 왜 저기에? 뭐, 그런거...
    개인적으로는 남북한 동시입장한 시드니 올림픽이 기억에 남아요, 보기 좋았어요.

  • 52. 볼거리 식상하고
    '12.7.29 1:18 AM (119.18.xxx.141)

    감동 무
    그거 볼라고 밤 샜는데 ㅡ,,,

  • 53. ....
    '12.7.29 1:50 AM (175.125.xxx.69)

    섬나라의 문화컨텐츠는 뭐랄까..
    참 옹졸하게 멋있어요 ㅋ

    그리고 원래 문화 컨텐츠라는건,
    먹고 살만하고 할일없어지면 생기는 분야예요.
    근데 영국이 부를 쌓은 경로는 참.. 참...

  • 54. 전 별로...
    '12.7.29 5:40 AM (89.224.xxx.159)

    저는 식상해 보이던데요. 미국에서 올림픽 경기 열릴때 개막식 분위기랑 비슷하니...
    독창성도 없고.
    미국 개막식때 기억나는 게 서부 개척 정신을 발휘해서 마차와 말이 등장했는데 그것들을 빼면
    개막식 분위기가 두 나라가 너무 닮았고...
    차라리 바르셀로나 개막식때가 독창적이고 예술적이던데...
    언덕도 텔레토비에서 나오는 언덕같고 윗 분 어느 분 말씀처럼 지들끼리 노는 느낌이였어요..222222222222222222222222222
    흥미없어 텔레비 껐습니다.

  • 55. 베이징 개막식과 비교해서
    '12.7.29 6:41 AM (59.31.xxx.23)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은 중국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한게 인상적이었고,
    런런올림픽 개막식은 영국인들이 즐기는 문화와 생활상을 표현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노동자들의 초라하고 지저분한 옷차림과 굴뚝에서 뿜어져나오는 매연등 산업혁명당시의 상황을 재현한것이나
    현대의 평범한 영국인 가정의 생활과 그들이 즐기는 문화를 보여준건 과장을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에 중국의 전통역사나 전쟁등을 다룬 중국영화를 보면 중국인들은 그 웅장한 스케일이나 거대함에
    자부심을 느끼는거 같은데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을 본 인상이 딱 그랬습니다.
    진시황이나 삼국지등 거대한 규모의 전쟁이 나오는 중국영화도 그렇고 질서 정연하게 움직이는 공자의 3천제자들과
    중국의 서예나 활자문화를 표현한 베이징개막식 연출도 그렇고.. 그런 중국의 전통역사와 문화들은 전부다 돈과 첨단과학기술로
    보기좋게 포장을 한거죠.

    대개 올림픽 개막식쇼는 개최국의 문화나 자국의 개성이 드러나는걸 보여주는데 런던개막식이 개성이
    없어보이는건 우리가 영국문화에 익숙하기 때문일겁니다..
    피터팬, 비틀즈는 우리에게도 친숙하고 특히 공장의 노동자들은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죠.
    런던올림픽 개막식은 위압감을 느끼지 않게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소재를 골라서 아기자기하게 잘 포장해서 꾸몄음.

  • 56. ...
    '12.7.29 7:13 AM (125.142.xxx.83)

    음... 산업혁명에 대한 표현 부분에 있어, 영국으로부터 시작된 긍정적 혁명이라는 느낌보다 아름답던 농경사회의 자연이 파괴되는 듯한 공포스러운 모습으로 표현되어서 물질적 발전의 모습을 단지 긍적적인 면으로면 표현하지 않았구나...하는 생각에 역시 대니보일! 했어요. 미국이라면 아마 산업혁명으로 우리가 이렇게 발전했어! 하면서 편리해진 생활상을 보여주고 밝은 색채와 조명으로 표현했을 것 같아요.^^
    폴매카트니가 노쇠한 영국을 보여준다고 하시는 분도 계신데.. 전 우리나라도 저렇게 늙어가면서 시대에 상관없이 오랫동안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대중 예술인이 많았으면 하는 생각을 했었드랬습니다...

  • 57. 인상적이었던건
    '12.7.29 9:23 AM (89.204.xxx.66)

    여왕의 참으로 무관심해보이던 태도요 ㅋㅋㅋ
    not amused였어요.

  • 58. @@@
    '12.7.29 10:12 AM (211.231.xxx.1)

    만약에 런던 올림픽이 영국의 위용을 강조하기 위한 쇼였다면
    학교 교과서에나 나올법한 위대한 과학자들, 철학자들, 정치사회 사상가들이 줄줄이 등장했을것이고.
    진지하고 근엄한 분위기속에서 정당정치의 역사나 의회민주주의의 성립과정을 묘사했을것이며.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나라들을 세계지도에 표시해가면서 자랑스럽게 보여 주었을거 같은데요.

    고급문화 유산도 아니고 누구나 즐길수 있는 해리포터, 피터팬, 비틀즈같은 대중문화를 내세운거나
    NHS던가요? 무슨 의료시스템을 자랑으로 내세운거 보면 소박하던데요?
    저는 영국의 발버둥치는 모습이 아니라 영국의 여유가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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