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에 창문열고 컴터를 하고 있는데
집밖에서 새끼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는거에요.
뭔가하고 밖을 봤더니 집 앞 주차된 차 앞에서 새끼고양이가 에웅에웅대길래
우리집고양이 캔을 하나 따서 나갔더니 차 밑으로 들어가길래 그 앞에다 캔을 놓고
집에 다시 들어가 창밖에서 몰래 훔쳐보니 새끼고양이가 캔을 흡입하더군요 ㅋㅋ
아구 이뻐라~ 많이 먹어라~ 하고 보다가 한 10분쯤 지나서 다 먹었나? 하고 창밖을 보니
그 새끼고양이랑 어미로 보이는 고양이가 나란히 현관문 밖에 앉아서 저희집 문을 바라보고 있더라구요.
머지? 더 달라는건가? 하고 나가보니 그 짧은새에 고양이들 모습은 안보이고
현관문앞에 어미가 구해온듯한 치킨튀김옷이 조금 붙어있는 뼈다귀가 놓여있네요 ㅋㅋㅋ
캔줘서 고맙다구 놓고간건가봐요 ㅋ
캔 치우려고 먹은 캔을 보니 완전 설거지한듯... 아주 깨끗하게 국물자국도 남아있지 않네요;;;
사료랑 물 챙겨줄게 자주오렴~